조글로로고
여성 갱년기 영양제 섭취 주의사항 3가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22일 06시27분    조회:2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자궁근종이 있는 나, 석류추출물이 함유된 갱년기 영양제를 먹어도 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가정의 달이 끝나간다. 어버이날을 맞아 느즈막이 자식들이 보낸 선물이 도착했다. 오메가-3, 루테인, 칼슘제, 홍삼 등등 종류도 참 다양하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 고맙게 받았지만, 막상 섭취하려고 보니 한 가지 고민되는 게 있다. 바로 딸이 선물해준 '석류추출물'이 함유된 갱년기 영양제다. 올해 나이 50을 넘기면서 평소보다 피곤하다고 했더니 딸이 큰맘 먹고 보내준 선물이다. 딸이 걱정할까 아직 말하지 못했는데, 사실 나는 지금 자궁근종 때문에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있다. 자궁근종이 있는 나, 석류추출물이 함유된 갱년기 영양제를 먹어도 될까?

◆ 여성호르몬에 예민한 질환이 있다면 석류추출물 등 섭취 주의해야

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양성 종양이다.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크기나 위치에 따라 통증이나 생리량 증가 등의 문제가 나타나면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아직 특별한 불편함이 없다면 꾸준한 검진을 통해 상태를 추적 관찰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석류농축분말, 석류추출물, 대두추출물, 회화나무열매추출물 등이 함유된 갱년기 영양제 섭취는 피해야 한다. 석류추출물 등의 갱년기 영양제는 해당 원료의 주요 성분이 여성호르몬과 구조가 유사해, 갱년기에 줄어드는 여성호르몬이 해야 할 역할을 보완함으로써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여성호르몬에 예민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충제로서 이런 원료가 함유된 영양제는 피해야 한다.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이 1~2가지로 아주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근종의 성장에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드는 폐경 이후 자궁근종의 성장이 대개 멈추는 것 또한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한 크기의 자궁근종이 있는 갱년기 여성이라면, 석류농축분말·대두추출물·회화나무열매추출물 등 제품의 섭취 시 주의사항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라는 문구가 표시된 갱년기 영양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자연식품의 형태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농축된 영양제 또는 가공식품 형태로 다량 섭취하면 드물지만 자궁근종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홍삼의 경우 원료의 섭취 시 주의사항에 에스트로겐 호르몬 관련 내용은 없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여성 갱년기 홍삼 제품이 대개 석류를 부원료로 넣거나 주원료로서 석류를 다량 함유한 것들이 많아 의료현장에서는 홍삼 섭취 또한 주의할 것을 권고한다.

◆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피크노제놀 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관계없어

여성 갱년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로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피크노제놀-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 (이하 피크노제놀),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YT1 (이하 갱년기 유산균) 등 다양한 원료가 허가되어 있다. 이 원료들은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용체를 직접적으로 강하게 자극하지 않아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예민한 여성도 안심하고 섭취가 가능하다. 각종 원료들의 기능을 '절대적'으로 비교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해 앞의 원료들보다 이 원료들의 기능이 더 뛰어나다는 의미는 아니다. 작용기전의 차이가 있으니 여성호르몬에 예민한 여성이 섭취해 볼만 하다는 뜻이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백수오, 당귀, 한속단이 합쳐진 원료로서 백수오의 자양·강장·보혈작용, 당귀의 조혈 및 혈액순환 촉진작용, 그리고 한속단의 담과 습을 제거하는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갱년기 여성의 불편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피크노제놀은 항산화제로서 갱년기에 증가하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갱년기 유산균은 장내균총의 변화로 생성된 대사산물들이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β (ER2)' 발현을 도와 여성호르몬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β (ER2)'는 장·방광·혈관내피 등에 존재하는 수용체로서 자궁·유방 등에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α' 와는 다르다. 단, 해당 제품에 석류추출물, 회화나무열매추출물 등 앞에 언급한 원료가 소량이라도 함께 섞여 있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하루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피로라면 병원 상담 필수

하루에 누워서 쉬는 시간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길어지는 갱년기 피로라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피로는 철 결핍성 빈혈, 갑상샘저하증, 우울증, 만성피로증후군, 당뇨병, 암 등 다양한 질환을 알리는 신호이다. 중년의 피로 관리는 남녀를 가리지 않지만, 전업으로 가사일을 하는 중년 여성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전업으로 가사일을 하는 분들은 대개 그들의 일상을 가깝게 지켜보는 동료가 없어서 이런 변화를 스스로 알아채지 못하면 치료의 때를 놓치기 쉽다.

특히 평소와 같은 강도의 집안일에도 쉽게 지치고 중간에 휴식이 꼭 필요할 정도의 피로를 느낀다면,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에서 전문가와 정확한 건강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 커피나 자양강장음료 또는 비타민제를 섭취해도 피로가 심하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하자. 갱년기 장애의 주요 증상 및 불편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은 개인차가 워낙 커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주변에서 알아채기 어렵다. 부모님과 자주 만날 수 없다면 중년의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피로' 라는 두 글자에 담긴 구체적 증상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도 필요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5
  • 비타민D가 부족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이란, 한국, 영국, 미국 등의 코로나19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국가의 환자는 사망률이 높지 않았...
  • 2020-05-11
  • '노쇠'는 노화로 신체기능 전반이 약해져, 여러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노쇠를 질병으로 규정한다. 물론 모든 장년층이 노쇠 상태는 아니다. 일부에서만 생기며, 생활습관으로 예방·개선할 수 있다. 노쇠 예방에는 운동이 중요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식이도 빼놓을 수 ...
  • 2020-02-28
  • 헬스조선 설문 결과에 따르면 건강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챙겨 먹는 영양제 1위는 종합비타민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 혹은 새해 선물로 영양제를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고를지 헷갈리기 쉽다. 국내 영양 전문가들은 어떤 영양제를 가장 많이 챙겨 먹을까? 헬스조선이 건강 전문...
  • 2019-12-20
  •   lgg 유산균. /사진='내몸사용설명서' 방송캡처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으로 알려진 LGG유산균. MBN '엄지의 제왕'에 방송된 LGG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라는 뜻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의 유해균을 없애주...
  • 2019-10-11
  • 비타민D가 결핍되면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 임상연구소(Clinical Institute of LaboratoryMedicine)의 로드리그 마르쿨레스쿠 박사 연구팀은 비타민D가 결핍된 사람은 비타민D가 충분한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2~3배 높다는 연구결과...
  • 2019-09-24
  •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의 차이가 화제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잘 증식할 수 있는 먹이다. 이는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돼 유산균이 장까지 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프리바이오틱스가 다량 함유된 음식은 바나나와 마가 꼽힌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거트나 김치 등 발...
  • 2019-09-18
  •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최근 건강관리에 힘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장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益生元)와 프로바이오틱스(益生菌 )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17일 의학계에 따르면 장 안에서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유익균들을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라고 설명하고 이 유익균의 먹이를...
  • 2019-09-14
  • 노화 막는 비타민E 흡수율 12시간 공복에 먹어야 올라가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E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아침식사 때 달걀 등 지질이 많은 식품과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E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아침식사 때 달걀, 견과류 등 지질이 많은 식품과 먹어야 한다는 연...
  • 2019-09-10
  • 비타민D를 너무 많이 먹으면 골밀도 저하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D를 너무 많이 복용하면 골밀도가 오히려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캘거리 커밍의대 연구팀은 55~70세 참가자 311명을 세 그룹을 나눠 3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은 하루 400IU의 비타민D를 섭...
  • 2019-09-05
  •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손의 저림과 감각, 근력 저하를 일으키는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사진) 교수팀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손목터널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손목터널증후군...
  • 2019-09-02
  • [사진=graphbottles/shutterstock] 햇빛의 자외선은 노화의 주범이다. 피부 손상을 일으키고 주름이 생기게 한다.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노화가 두드러진다. 양산을 쓰고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햇빛을 너무 피하다보면 비타민 D 결핍이 생길 ...
  • 2019-08-27
  • 항생제 사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서 항생제 과다 사용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최근 항생제 과다 사용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킬(Keele)대학과 쿼드램 연구소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만 ...
  • 2019-08-27
  • [사진=g-stockstudio/gettyimagesbank] 특정 항생제를 여러 차례 혹은 장기간에 걸쳐 복용할수록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킴멜 암센터 연구팀은 1989~2012년 사이에 수집된 중장년 이상의 초기 치료 환자 16만6000여명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2만 9000여명에...
  • 2019-08-22
  • 약 5종 복용하는 어르신, 사망 위험 25% ↑  약 2종 이하 복용자보다 사망위험 54% 높아 사망 위험 25% ↑/사진=게티 이미지 뱅크5개 이상의 약물을 동시 복용하는 노인들의 사망 위험이 4개 이하의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들보다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
  • 2019-08-21
  • 지금까지 오메가3 전문의약품은 심근경색 재발 방지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목적으로 처방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 심근경색 재발 방지 목적으로는 처방이 제한될 전망이다. 오메가3 전문의약품의 심근경색 이차 예방(재발 방지) 효능·효과 문구가 삭제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메가3지방산 함유 의약품...
  • 2019-08-06
  •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불면증 원인 찾아 근본치료를 여름철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무더위에 따른 열대야와 함께 햇빛량이 줄어든 장마철로 인한 멜리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또한 복용하고 있는 약물도 불면증을 유발한다. 벨기에 안트워프 대학병원팀은 약물로 인한 불면증 연구에서...
  • 2019-07-25
  • 비타민 섭취도 과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비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44%가 비타민제·건강보조식품 등을 복용하고 있다. 몸에 좋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비타민제를 먹지만, 사실 비타민 섭취도...
  • 2019-07-18
  • 최근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포롤린 유산균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프롤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미생물이 환경의 공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을 말한다.  유산균에...
  • 2019-07-18
  • 과학적인 근거 입증된 영양제는 '극소수'…전문의와 상담 바람직 진단없이 영양제만 복용하다 치료 시기 놓치는 경우도 최근 시장에 눈 건강 관련 영양제가 넘쳐나고 있다. 인터넷에서 '눈 영양제'를 치면 수백 가지 제품이 검색되고,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루테인' 제제만 100개 이상...
  • 2019-07-17
  • [사진=gettyimagesbank/bankrx] 비타민제를 비롯한 일부 영양제는 심혈관질환 및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연구진은 총 16종류의 영양보충제와 8가지 식이요법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277건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밝혔다. ...
  • 2019-07-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