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예민한 장, 똑똑하게 다스리는 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8일 06시35분    조회:3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노윤정약사의 건강교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과민성장증후군. 내시경이나 혈액검사 등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나 복통, 복부 불쾌감과 함께 배변 습관 변화가 나타나는 소화기 질환이다. 심하면 복부팽만, 잦은 트림 및 방귀 등 소화기 증상을 넘어 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항생제 치료 후 이 같은 증상이 더 심하게 생기는 경향이 있어,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 섭취와 과민성장증후군 관련 연구도 꽤 많다. 아쉽게도 예민한 장은 프로바이오틱스만으로 관리가 어렵다. 그럼 어떤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할까?

장내 균총의 활동과 구성은 내가 먹는 음식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우리가 섭취한 음식의 영양소는 대개 소장에서 소화 및 흡수된다. 그리고 소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식이섬유나 올리고당류는 대장으로 이동해 장내세균에 의해 발효된다. 이때 장내세균의 구성 및 음식의 종류에 따라 발효산물이 달라진다. 특히 포드맵이 높은 음식일수록 대장의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다량의 가스를 생성하고, 복부팽만,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설사가 잦은 과민성장증후군이라면 이런 음식을 섭취했을 때 불편감이 더 심하다.

포드맵(FODMAP)은 발효당(Fermentable), 올리고당(Oligosaccharide), 이당류(Disaccharides), 단당류(Monosaccharides), 그리고(And) 당알코올(Polyols)의 영문 앞 글자만 따서 만든 말이다. 포드맵이 높은 음식을 먹었을 때 가스가 만들어지는 강도나 양, 소화의 불편감은 개인차가 크다. 그래서 장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포드맵이 높거나 낮은 음식들을 직접 섭취하면서 나에게 맞는 음식과 양을 찾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포드맵이 높은 음식을 아예 먹지 말라는 의미 아니다

우리가 거의 매일 먹는 곡류 중에서는 쌀밥보다 잡곡류나 강낭콩의 포드맵이 더 높다. 그래서 평소 잡곡밥을 먹는 사람이 가스 차는 것 때문에 불편하다면 잡곡의 양을 줄이거나 쌀밥으로 변경하는 것을 권한다.

채소류에서는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는 포드맵이 높고 오이, 당근, 호박, 가지 등은 포드맵이 낮은 음식에 속한다. 가을에 많이 먹는 사과와 배도 포드맵이 높은 음식에 속한다. 사과와 배의 달콤한 맛과 관계된 솔비톨(당알코올) 때문인데, 평소 후식으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은 괜찮다. 그런데 주스 형태로 양배추 등과 함께 다량 갈아서 섭취하거나 사과나 배를 배부를 만큼 먹었을 때 설사나 복부팽만 등으로 불편하다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우유와 커피도 대표적인 고포드맵 식품이다. 평소 커피만 마시면 괜찮으나, 우유와 커피가 섞인 라떼를 마셨을 때 잦은 방귀나 복부팽만이 심하다면, 라떼를 주문할 때 락토프리 우유로 변경하는 것을 권한다.

포드맵이 높고 낮음을 구분하는 건 먹지 못하는 음식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나누는 의미가 아니다. 섭취량을 조절해, 보다 속이 편한 삶을 돕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만일, 섭취량 조절이나 음식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1~2주 정도 식단일기를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장내 발효에 영향을 주는 시간을 고려하면 이 정도 기간의 식단일기는 나에게 맞는 음식선택의 기준을 잡기에 충분하다.

프로바이오틱스 및 일반의약품도 도움 될 수 있어

음식 관리만으로 증상 관리가 어렵다면 프로바이오틱스나 트리메부틴 섭취가 도움 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매 가능하고, 트리메부틴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기능성으로 과민성장증후군 증상 완화가 허가되진 않았다. 그러나 과민성장증후군이 장내균총 불균형과 연관되고, 다수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가 과민성장증후군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단, 음식만큼이나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 후 개인차는 워낙 커서 절대적으로 좋은 제품을 추천하긴 어렵다. 그나마 1종만 들어있는 제품보단 최소 락토균 1종과 비피도균 1종이 섞인 보장균수 10억 이상의 제품들이 후기가 좋은 편이다. 만일, 1종만 들어있는 제품이라면 원료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균주가 과민성장증후군 관련 인체적용시험이 있는지 확인 후 구매하면 더욱 좋다. 트리메부틴은 위장관운동조절제로서 식전에 복용하면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인한 복부팽만이나 복통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 성분은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하니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약국에서 상담받길 권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강황, 양배추, 사과, 마늘, 부추는 간 해독을 돕는 식품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이 아프면 피곤하다. 간은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때 정화·배출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해독해야 할 물질이 과부하 되면 풀리지 않는 피로감, 더부룩함, 잦은방귀, 입 냄새, 거칠한 피부 등으로 삶의 질이 뚝 떨어진다. 평소...
  • 2022-07-20
  • 당은 여름에 유독 섭취가 늘어난다. 음료나 빙과류 섭취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식단에서 나트륨 만큼 주의해야 할 것이 당(糖)이다. 비만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 그런데, 당은 여름에 유독 섭취가 늘어난다. 음료나 빙과류 섭취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여름철 가공식품을 통한 당...
  • 2022-07-20
  • 항상 피곤하고 자꾸 화난다면 검사 받아야 혈당이 높으면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에도 피곤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우리 몸은 포도당을 에너지로 이용한다. 그 과정에 필요한 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그런데 당뇨병에 걸리면, 즉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혈중 포도당 수치, 즉 혈당이 높...
  • 2022-07-20
  • 약물 부작용, 비타민D 부족 외 질병 가능성도 검토해야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써도 근육통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오래 가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해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근육통은 근육 부위에 생기는 통증이다.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썼다면 시간이 좀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는다. 복용 중...
  • 2022-07-20
  • 오랫동안 선풍기를 밤새 틀고 자면 호흡기, 피부 건강이 나빠지고 소화 불량을 겪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건 낭설이다. 이제 믿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말이 생겨난 배경은 있다. 밤새 선풍기를 틀고 자는 습관은 건강에 나쁘기 때문이다. 호흡기...
  • 2022-07-13
  • 등 통증은 통증의 발생 부위에 따라 의심 질병이 다르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등 통증은 성인의 60~80%가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대개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육아와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나 한 자리에 앉아 일을 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등 통증을 호소하는 경...
  • 2022-07-11
  • 피부에 서식하는 수많은 세균, 가장 많은 부위와 가장 적은 부위는 어디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습하고 더운 날씨로 '세균 번식'이 가장 활발한 계절이다. 땀으로 범벅, 끈적끈적해진 피부를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 쓰일 수밖에 없을 때, 새삼 우리 피부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살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 2022-07-11
  • 단순 냉방병은 에어컨을 끄고 몇 시간 뒤면 사라진다. 그러나 며칠 동안 두통, 기침 등이 지속된다면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에어컨을 깨끗이 씻지 않은 채 사용한 이후, 2~3일 이상 두통·기침·발열 등이 나타난다면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잘못하다간 폐렴으...
  • 2022-07-07
  • 삶에 바람 불면 맞으며… 여기 있다, 김혜남 ●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서재 ● 환자들에게 답하는 마음으로 쓴 책 ● “고통이 사그라지는 시간이 꼭 와” ● e메일 주소 ‘sunboy’ 김혜남의 서재. 책장을 두 겹으로 구성했다. 가장 앞에 있는 책꽂이에 약과 함께 그녀의 책들이 보인다. [김혜원...
  • 2022-07-07
  • 당근, 고구마, 보리 등 혈당부하지수 낮아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폭염이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이 높은 사람은 비상이 걸렸다.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는데다 운동도 힘든 상황이라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 2022-07-07
  • 함부로 뜯지말고 소독 후 잘라야 생활 습관으로 생기는 손 거스러미는 감염의 위험이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손톱 주변의 각질(큐티클)이 얇게 일어나면 별것 아닌 듯 신경이 쓰인다. 그냥 두자니 거슬리고 무심코 벗기다가 자칫 '유혈 사태'를 빚기도 한다. 큐티클은 손톱과 피부를 지키는 보...
  • 2022-07-07
  • 몸이 가려울 때 피부질환 이외에 다른 곳에 원인이 있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이 가려우면 보통 피부질환을 의심한다. 하지만 의외로 다른 곳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신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 ▷간 질환=간염으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는 증상이 생기면 가려움이 나타...
  • 2022-07-06
  • 손에 있는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으로 인해 손상을 입으면 손이 아프고 저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제가 생기면 몸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신호를 보낸다. 예를 들어 시야가 흐릿해지는 건 당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다.   손에도 신호가 나타난다. 어떤 신호인지 미국 ‘잇디스낫댓’이 정리했다. ◆...
  • 2022-07-05
  • 종양 세포 야간 표적 치료 효과 높을 수도 여성 유방암. 여성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여성 유방암 세포는 밤에 환자가 잠자는 동안 집중적으로 공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바젤대 등 공동 연구팀이 여성 유방암 환자 30명과 생쥐를 대상으로...
  • 2022-07-04
  • 컨디션 변화는 미네랄 부족 때문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유 없이 계속 피곤하고 나른하고 몸이 아프다. 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사를 해도 뚜렷한 원인과 증상을 찾을 수 없다. 본인만 느낄 정도의 이런 컨디션 변화는 미네랄 부족 때문일 수 있다. 미네랄은 우리 몸의 구성 요소 중 3.5%를 차지하지만, 신진...
  • 2022-06-28
  • 수족냉증의 절반 이상은 말초동맥질환으로 추정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여름에도 손발이 차서 불편한 사람이 있다. 손발이 차가운 것을 단순히 체질이나 나이가 들면서 당연히 생기는 증상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수족냉증은 만성 동맥경화의 하나인 말초동맥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다. 우리나라 수...
  • 2022-06-26
  • 흡연이 방광암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방광암 발생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흡연이 방광암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의 가이드라인에...
  • 2022-06-25
  • 가위눌림은 렘수면 중 갑자기 각성해 유발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다가 갑자기 깼을 때, 의식은 있지만 몸은 움직일 수 없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일명 '가위눌림'이다. 이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껴, 실체가 없는 환각을 보거나 환청을 듣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 정말 귀신이 몸을...
  • 2022-06-23
  • 게티이미지뱅크 소변이 붉거나 갈색이고 거품이 많고 얼굴이나 다리가 붓는다면 ‘사구체신염(glomerulitis)’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콩팥 내 사구체(絲球體)는 우리 몸에서 요독을 걸러주고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구체신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사구체에 염증이 발생해 손상되...
  • 2022-06-2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