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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국 강성. '한겨울 룡주 경쟁'으로 열기 뜨거워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1월22일 11시14분    조회: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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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길림시는 하얀 눈으로 뒤덮였으나 령하 20도를 웃도는 추위에도 송화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이날 2026 중국·길림시 국제 동계 룡주 초청대회가 열기 가득한 가운데 개막됐고 국내외 12개 룡주팀이 송화강에서 대결을 펼쳤다.

오전 9시 30분,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로 유명한 송화강은 이미 뜨거운 열기에 가득 차 있었다. 개막식은 전통 의식과 함께 위풍당당한 북소리로 막을 올렸다.

로씨야, 오문, 북경, 남경, 남개대학 및 길림시의 현지 룡주팀 선수들은 겨울바람 속에서도 승리를 위해 힘차게 노를 저으며 열정을 보였다.

출발 신호와 함께 4척의 룡주가 강물을 가르며 나아갔다. 북을 치는 선수는 전력을 다해 북을 치고 노를 젓는 선수들은 그 북소리에 맞춰 하나가 되여 열심히 노를 젓었다. 선수들은 일치단결하여 움직이며 강물에 물보라를 일으켰다. 빠른 속도로 나아가는 룡주는 강뚝에 쌓인 두꺼운 눈과 나무가지에 맺힌 령롱한 눈꽃과 어우러져 북국 강성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을 연출했다.


송화강을 질주하고있는 룡주

경기는 순식간에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처음에는 나란히 나아가던 룡주들이 점차 간격을 벌렸다. 차가운 강물이 선수들의 옷을 적셨지만 그들의 사기를 꺾지는 못했다. 강량안의 관중들은 두꺼운 겨울 옷을 입었지만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함성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강에서 울려 퍼지는 징과 북소리 그리고 구호는 한겨울의 추위를 날려버렸다.

“정말 장관이에요! 겨울에 이렇게 치렬한 룡주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라고 부모와 함께 관람을 온 중학생 장한택이 감동적으로 말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큰 격려가 됩니다. 우리 강성의 겨울에 또 다른 색채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로씨야 우라지보스또크 타이거룡주팀의 카브리카나 올리아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길림시에서 룡주 대회에 참가한 것도 벌써 3번째입니다. 송화강도 아름답지만 여기의 분위기가 더욱 좋습니다. 날씨는 춥지만 경기 열정은 뜨겁고 이렇게 많은 훌륭한 팀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라고 전하며 "이번 체험을 통해 중국전통 체육문화의 매력과 길림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깊이 느꼈습니다."고 덧붙였다.

남통룡협룡주팀의 주장 손백암은 이번이 처음 참가인 만큼 저온 환경에서의 노젓기는 체력과 기술 등 여러 면에서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200메터와 500메터의 치렬한 경기 끝에 북화대학룡주팀이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했고 ‘119’란염룡주팀과 남북룡 TBT 룡주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시상식에서 수상팀들은 트로피를 높이 들며 현장 관중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길림일보


编辑:정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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