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수필] 등산의 매력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5월5일 15시15분    조회:15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정희 

매주 일요일 아침, 나는 룡드레 등산팀원들과 함께 산을 오른다. 60대의 녀성으로서 등산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내 삶의 활력소가 되였다. 등산을 좋아하는 리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리유는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시간때문이다.  

일요일 아침, 해가 뜨기 전부터 나는 잠에서 깬다. 등산을 가는 날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들뜨고 마치 어린 아이가 소풍 가는 날을 기다리 듯 설렌다. 등산복을 차려입고 배낭을 준비한다. 배낭에는 간단한 도시락과 물, 그리고 비상 약품, 방수품, 막대기 등이 들어간다. 등산은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등산 경험을 통해 배웠다. 준비가 충분해야 안전하게 산을 오를 수 있고 그날의 등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룡드레 등산팀은 현재 31명 팀원들로 구성된 유명한 등산 모임이다. 회원 대부분이 50대에서 70대 사이의 중장년 층으로 구성되여 있지만 나이보다는 마음이 젊은 사람들로 모였다 . 우리는 매주 다른 산을 찾아간다. 가까운 동네의 작은 산부터 먼 지역의 높은 산까지 다양한 코스를 도전하며 그날그날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

등산팀원들과 만나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오늘의 코스를 확인하며 출발한다. 초반에는 가벼운 대화로 시작하지만 점점 높아지는 고도와 함께 대화는 깊어지고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걷는다. 등산은 단순히 산을 오르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하다.산길을 오르며 만나는 풍경은 항상 새롭다. 

봄에는 피여나는 야생화가 나를 반긴다. 산속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여나는데 그중에서도 진달래와 개나리는 봄의 대표적인 꽃이다. 진달래의 연분홍 색과 개나리의 노란색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그림을 보는 듯하다. 봄의 산은 생명력이 넘치고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

여름에는 푸르른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준다. 무더운 날씨에도 산속은 시원하고 상쾌하다. 나무들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 마치 자연의 선물처럼 느껴진다. 여름 등산에서 가장 좋은 점은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광활한 풍경이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 그 사이로 펼쳐진 푸른 숲과 먼 산들은 마음을 평화롭게 만든다.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다. 산속은 빨강, 노랑, 주황 등 다양한 색갈로 물들어있다. 단풍이 든 나무들 사이를 걸어가면 마치 그림속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가을의 산은 아름다움과 동시에 쓸쓸함도 느끼게 한다. 나무잎이 떨어지고, 자연이 점점 잠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   

겨울에는 하얀 눈이 산을 덮는다. 눈 덮인 산길 랑만적인 즐거움, 겨울 산행은 다른 계절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눈 덮인 산길을 걸을 때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발아래로 내려앉은 눈은 부드럽고 포근하게 발걸음을 받아준다. 눈이 내린 직후의 산은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나무들에는 하얀 눈이 쌓여있고 바람이 불면 눈송이가 우수수 떨어지며 마치 천국의 정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눈 덮인 산길을 걸을 때 가장 좋은 점은 발자국 소리이다. 눈길을 걸을 때 뽀드득 뽀드득 하는 소리가 마치 자연의 음악처럼 들린다. 그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모든 걱정과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눈 덮인 산길은 마치 내 마음속의 잡음을 걸러내는 필터와 같다.

특히 눈 덮인 산길을 걸을 때는 팀원들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 미끄러운 눈길을 걸을 때는 서로를 도와주며 발걸음을 내딛는다. 누군가 넘어질 것 같으면 옆에서 손을 내밀어주고 누군가 지쳐갈 때면 잠시 쉬면서 물, 커피를 나눠 마신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를 더 깊이 리해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간다.특히 같은 년령대의 녀성들끼리 공유하는 이야기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위로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지혜를 얻기도 한다. 등산 팀원들은 나에게 큰 힘이 되고 나도 그들에게 힘이 되여주고 싶다. 등산 팀원들과의 관계는 인젠 단순한 등산 동료를 넘어 진정한 친구이자 형제자매같은 분위기이다. 

등산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초반에는 숨이 차고 다리가 아프지만 점점 몸이 따뜻해지고 숨결이 고르로워진다. 등산은 체력적인 도전이기도 하지만 정신적인 훈련이기도 하다.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한 발, 한 발 내딛는 과정은 바로 나 자신을 단련하는 과정이다. 정상에 오르는 순간, 모든 고통이 값진 보상으로 바뀐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작은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상이 얼마나 하찮은지 깨닫게 된다.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내 인생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나의 위치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등산은 나에게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훈련이자 자아성찰의 시간이다.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나는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내 삶의 방향을 점검한다. 등산을 통해 얻은 체력과 정신력은 일상 생활에서도 큰 힘이 된다. 등산을 하면서 배운 끈기와 인내는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등산은 나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등산은 인내와 끈기를 배우게 해준다.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면 결국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등산은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등산팀원들과 함께 산을 오르면서 서로를 돕고 서로를 리해하는 법을 배운다.   

등산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게 해준다. 자연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내 삶의 균형을 찾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는 이 산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 산은 나에게 끝없는 령감과 평화를 주는 나만의 작은 천국이기 때문이다. 등산을 통해 얻은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중한 관계는 나에게 큰 힘이 된다. 등산은 나에게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일부가 되였다. 산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나를 성장시켜준다. 앞으로도 나는 산을 오르며 내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며 살아갈 것이다. 등산은 나에게 끝없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소중한 시간이기때문이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063
  • 세수 데이터는 경제 운영의 바로미터(晴雨表)이다.최근, 국가세무총국 길림성세무국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세수 령수증 수치는 전 성의 경제 운영 상황을 정확히 보여 주었으며 고품질 발전의 안정적인 발걸음을 뚜렷이 확인해 주었다. 또한 지역 경제의 활력과 회복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1분기 제조업 매출이 전 성 매출...
  • 2026-04-17
  •  “재미로 시작한 일이 사람을 만나는 행복으로 바뀌였어요”연길의 한 아빠트단지 가장 깊숙한 곳, 지나가는 행인조차 쉽게 찾기 어려운 이 곳에 자그마한 보쌈집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가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믿기 힘든 풍경이다.촘촘히 놓인 15개 테이블을 하루에도 몇바퀴씩 뛰여다...
  • 2026-04-17
  • 최근, 귀주성 검동남묘족뚱족자치주 용강현 삼보뚱족마을에서 뚱족의 전통축제인 ‘사마절’(萨玛节)행사가 펼쳐졌다. 많은 뚱족 주민들이 사마 제사의식, 다예 집단 춤, 룡춤 등 민속행사에 참가하며 민족의 축제를 함께 즐겼다. ‘사마’는 뚱족 언어로‘대조모’(大祖母) 를 뜻하며 뚱족 모두의 공동 조상이자 수호...
  • 2026-04-17
  • 최근, 2026년 서려시(瑞丽市) 발수절(泼水节) 축제가 운남성 덕굉따이족징퍼족자치주 서려시 서려강 발수 광장에서 열렸다. 발수절은 따이족, 더앙족 등 여러 민족이 함께하는 가장 성대한 전통 명절이다. 사진은 발수절 행사장에서 각 민족 주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로 물을 뿌리며 축복을 전하는 모습이다. 발수절 기...
  • 2026-04-17
  • 최근 국가민족사무위원회는 〈제7회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 참가작품에 관한 공시〉를 발표했는데 연변가무단의 민족무용극 〈오설장백(傲雪长白)〉이 입선되여 길림성을 대표해 중앙 무대에 오르게 된다. 작품은 전국 관객에게 장대한 항일련군 서사시를 선보이며 장백산맥의 기개와 정신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 2026-04-17
  • -게르족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한 해 농사를 함께 한 명절 풍습게르족(仡佬族)은 주로 우리 나라 귀주성에 집거하고 있는 유서 깊은 민족이다. 고대 료인(僚人)의 후예로 전해지는 게르족은 오랜 세월 여러 갈래로 나뉘여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여 왔으나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후 각지 대표들과의 협의를 거쳐 1956년에 &nb...
  • 2026-04-17
  • 최근 기자가 길림지통(智通)다국전자상거래유한회사를 찾았을 때 컴퓨터 화면에는 주문 정보가 빠르게 스크롤(滚动)되고있었고 종업원들은 쉴새없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다국적 주문을 능숙하게 처리하고 있었다. 2023년 5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주로 한국과 일본의 수입 상품을 취급하며 종합시험구의 ‘관세 면제, 부가가치...
  • 2026-04-17
  • ―길림시,  ‘삼화일도’IP와 문화로 봄철 관광 본격 가동 4월 15일 길림성인민정부 보도판공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6 길림시 송화호 개강어 미식 축제 및 봄철 문화관광 행사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4월 18일 성대하게 개막하며 5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2025-2026 스키 시즌...
  • 2026-04-17
  • 최근 몇년간 은발경제가 점차 인기 검색어로 떠오르면서 광범한 로인들의 소비수요는 주요하게 어떤 면에 집중되고 로년층의 소비열점에는 어떤 새로운 변화가 있는가 하는 문제들이 갈수록 전 사회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중국로령협회가 ‘은발소비의 현황과 추세-중국로령협회 은발소비 특별조사에 기반한 데이터 분...
  • 2026-04-16
  • 4월 15일 ‘국가안전교양의 날’을 맞아 장백출입경변방검사소는 장백조선족자치현 소광장에서 색다른 선전교양활동을 조직했다. 이날 활동에서는 첨단 기술과 법치 선전이 결합되여 수백명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다.현장에서는 지능형 로보트 인‘국패(国盾)’가 ‘법률 보급 선전원’으로 나서 생...
  • 2026-04-16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