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 우세 지켜내면 결승 무대
- 운명 건 2차전 연장전 없는 90분
-합계 점수 동률이면 바로 승부차기

올해 동북리그 연변팀의 마지막 홈경기였던 토너먼트 1차전에 3만명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연변팀 선수들과 하나되여 팀의 승리를 함께 누렸고 뜨거운 응원으로 경기를 뜨겁게 물들였다.
2026년 동북지역 도시축구리그(이하 ‘동북리그’) 연변팀과 대련팀의 준결승 1차전이 5일 저녁 6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되였다. 연변팀은 임건웅과 왕기호의 꼴에 힘입어 대련팀을 2대1로 꺾고 결승전 진출의 우위를 점했다.
전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이날 경기에는 3만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하며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더불어 경기가 시작하여 불과 1분만에 선제꼴이 터져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로 휩싸였다.
연변팀은 휘슬소리와 동시에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임건웅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키퍼의 머리를 넘는 로빙슛으로 상대의 꼴문을 열었다. 이 번개 같은 선제꼴로 연변팀은 꿈같은 출발을 알렸다.
그뒤 연변팀 선수들은 지칠 줄 모르는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구사하며 대련팀이 효과적인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도록 막아섰다. 거기다 경기 26분, 리진의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왕기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슛으로 득점하며 연변팀은 점수 차이를 한층 더 벌려나갔다. 이 추가꼴로 경기장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대련팀은 점차 중원을 장악하며 반격을 통해 득점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더니 82분, 대련팀 공격수 고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발리슛으로 한꼴을 만회했다.
이후 대련팀이 맹추격을 이어갔지만 연변팀은 수비 진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상대의 거듭된 공격을 잘 막아냈다. 후반전 추가 시간 4분까지 연변팀 선수 전원은 높은 집중력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2대1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연변팀은 홈에서 토너먼트 1차전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 헤딩꼴을 터뜨린 연변팀 왕기호가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였다.

그러나 토너먼트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량팀의 운명을 가를 2차전이 오는 9월 12일 대련팀의 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동북리그 대회 규정에 따라 량팀은 1·2차전 합계로 승패를 가리며 합계 점수가 동률일 경우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결승 진출팀을 결정한다.
한꼴 앞선 리드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격차라는 얘기인데 일주일후 원정에서 맞이할 대련팀의 거센 반격과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앞에서 연변팀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와 강인한 정신력이 요구된다.
상대는 홈에서 반드시 역전을 노릴 것이고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칠 가능성이 높다. 연변팀으로서는 수비 조직력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역습 한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수들 간의 호흡과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0분 동안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혈투가 예고되는 가운데 연변팀이 과연 한꼴의 리드를 지켜내며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의 한컷]
동북리그 준결승 1차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리기 전, 한폭의 거대한 TIFO가 서서히 올라가며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완성된 TIFO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온 경기장 팬들이 일제히 “연변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고 목청껏 웨쳤다.
대형 예술 현수막은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시각적인 향연으로 승화시켰는바 축구 문화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4주년 경축 주제를 교묘히 결합한 이번 행사는 ‘축구의 고향’으로서 지닌 연변의 저력과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는 광범한 대중들의 념원을 잘 담아냈다.
/김가혜기자 사진 리군광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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