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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하컵’ 소학생<조선말 사랑> 시랑송 동화구연 온라인경연 시상식 개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7일 14시41분    조회: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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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연변도서관에서 주최하고 연변교육출판사와 연변시랑송협회가 주관한 제13회 ‘룡하컵’ 소학생 〈조선말 사랑〉시랑송 동화구연 온라인경연대회가 연변도서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이 뜻깊은 한해에 우리말을 잘할 수 있고 또 우리글을 류창하고 바르게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연변독서절 일환으로 올 5월부터 7월 말까지 시랑송동화구연 경연을 진행하였다.

이번 경연에 전국적으로 21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였는데 연변의 여러 학교는 물론 멀리 광동성 심수 동관, 상해, 산동성 청도, 북경, 대련, 흑룡강성, 길림, 매하구 등지의 학생들도 도전해나섰다.

심사 결과 대상에 룡정시 실험소학교 5학년 4반 윤지영학생이 김학송 작 <사과 꽃>으로, 화룡시 신동소학교 4학년 박지현학생이 전병칠 작 <7월의 서정>으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에는 청도시 서원장조선족학교 4학년 신승우 등 8명 학생이 , 은상에는 심수시보안중학 부속외국어학교 6학년 안성진 등 16명 학생이, 동상에는 대련개발구 홍성해학교 1학년 송량혁 등 24명이 선정되였다.

시상식은 연변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였는데 연변 각 지역에서 참가한 40여명 학생들의 시랑송, 동화 구연 표현 무대도 마련되였다. 또한 시상식은 전국 각지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생방송으로 진행되였다.

‘룡하컵’은 해마다 많은 감동의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중 학생들이 보낸 한편 한편의 영상을 보면서 많이 울먹였다고 한다. 처음 시범으로 보내온 영상들은 권설음이 많아 알아듣기조차 힘들었는데 두달후 부진런히 련습하고나니 혀가 펴졌다며 다시 보내온 영상들을 보면서 그 애쓰는 모습들이 대견하여 눈물까지 지었다고 한다.

경연에 참가하려고 차를 몇번씩 갈아타고 연길까지 찾아오는 산재지구의 학생들, 아이들 작품이 ‘아리랑광장’에 걸려 문화풍경을 만들었다니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고속철을 타고 와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사진을 찍어가는 학부모님들, ‘언어가 길'이라면서 조선어에 열광하는 한족학생들…

 



연변시랑송협회 송미자 회장은 경연을 총화하면서 “한번 또 한번의 이런 소중한 경험들이 학생들에게 꿈을 만들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언어는 길입니다. 외국어도 배워낼 수 있는데 부모님들이 지금까지 쓰고 있는 모어임에야. 그리고 각 지역 학생들이 조선어를 계속 잘 배워나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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