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제2의 IS 전선'으로 떠오른 동남아 국가들 비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2일 09시26분    조회:20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단체가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도시를 점령한지 한달이 돼가는 가운데, 이슬람국가의 교두보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3개국 국방장관들은 19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타라칸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 해상순찰과 정보교환에 나서기로 하고 발족식을 열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3개국은 각각 해상 작전센터를 설립해 해상경계가 있는 술루해와 술라웨시해에서 공동 순찰을 하고 공중과 륙상 작전도 련계하기로 했다.
 
애초 이런 활동은 1년전에 합의됐지만 해상경계 문제로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 이슬람국가 추종세력의 활동이 왕성해지자 실행에 들어가게 됐다. 특히 지난달 23일 이슬람국가 추종 무장단체 마우테가 민다나오섬의 인구 20만명 규모의 도시인 마라위를 점령한것이 발등의 불이 됐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대통령은 이 직후 민다나오섬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진압에 나섰다. 필리핀 정부군은 수백명 규모의 마우테세력을 상당 부분 격퇴했다고 밝혔으나 작전은 끝나지 않고 있다. 300여명이 사망하고 18만여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사진; 이슬람국가(IS)가 동남아 지역 에미르(군장) 칭호를 부여한 이스닐론 하필론.]
 
마우테의 기습적인 도시점령은 수리아와 이라크에서 강력한 저항을 만나 쇠약해진 이슬람국가가 동남아로 세력을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동남아 정부들에 비상이 걸린것은 이 지역이 무슬림 인구가 많은데다 해상과 섬들의 치안부재, 극단주의 확산 등 중동에서 이슬람국가의 발호로 이어진것과 비슷한 조건을 갖췄기때문이다. 필리핀정부군은 마우테 전투원들 중에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예멘·모로코·리비아·체첸공화국(로씨야)에서 온 수십명의 외국 국적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중동에서처럼 ‘국제전’ 양상이 된 것이다. 
 
역시 이슬람국가를 추종하며 술루해 지역에서 랍치와 참수를 일삼는 아부 사야프 그룹도 골치거리이다. 마우테의 배후로도 지목된 아부 사야프 그룹의 지도자 이스닐론 하필론은 칼리프(옛 이슬람제국 최고 지도자)를 자처하는 이슬람국가 지도자 아부 바크르 바그다디한테 동남아 지역 에미르(군장) 칭호를 받았다. 하필론의 목에는 미국정부가 현상금 500만딸라를 내걸었다. 마우테조직 자체는 중동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오마르 마우테와 압둘라 마우테 형제가 이끈다.
 
이번 해상작전에는 민다나오에서 도망친 마우테 전투원들이 주변국으로 퍼지는것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다. 인도네시아정부는 탈출하는 이들을 타격하겠다면서 타라칸 공군기지에 전투기를 증강 배치했다. 3개국 사이의 바다는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밀입국과 무기반입 통로로 리용돼왔으며 인도네시아는 민다나오섬과 가까운 술라웨시섬이 극단주의자들의 온상이 될가봐 우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분쟁정책분석연구소의 시드니 존스 소장은 “(3개국은) 수리아와 이라크에서 돌아오는 자국 출신 이슬람국가 전투원들때문에 걱정했는데 갑자기 중동에는 가보지도 않은 외국인 전투원들이 민다나오섬으로 오는것이 더 큰 위협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연변일보넷/외신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70명 탑승·구명조끼도 미착용 연휴로 관광객 많아 정원 초과 콜롬비아 과타페의 한 호수에서 관광객 17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콜롬비아 언론 텔레안티오키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선박 ‘알미란테’가...
  • 2017-06-26
  •   “미국 대꾸바 정책 꾸바 관광업 비롯한 경제분야에 충격...영향 상대적 제한적, 앞으로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꾸바 미국과의 협상 계속 모색, 두나라 관계 정상화 실현...압력 받으면서 담판 하거나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북경=신화통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일전에 마이애미...
  • 2017-06-26
  • 파키스탄 펀자브주 물탄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25일(현지시간) 유조차가 전복된 후 폭발해 수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AFP=뉴스1 수십명 중태…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유조차 전복 소식에 옆 마을서도 몰려들어 '참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김윤정 기자 = 파키스탄 중부의 한 고속도로에...
  • 2017-06-25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러시아가 시리아 내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향해 크루즈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  현지 RI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중해에 위치한 해군 구축함 '어드미럴 에센'...
  • 2017-06-23
  •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단체가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도시를 점령한지 한달이 돼가는 가운데, 이슬람국가의 교두보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3개국 국방장관들은 19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타라칸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활...
  • 2017-06-22
  • 잿더미가 된 그렌펠 타워. [AFP=연합뉴스] 지난 14일 런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로 집을 잃은 생존자들 다수가 근처의 고급 아파트단지 내에 영구 수용될 예정이라고 영국 이브닝스탠다드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그렌펠 타워가 있는 켄싱턴·첼시구에 신축된 고급 아파...
  • 2017-06-22
  • 테러 공포에 잠식된 일상… ‘지구촌 복합위기'의 타개책은?   20일(현지시간) 무장한 벨기에 군 병력이 테러 시도가 있었던 브뤼셀 중앙역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AP뉴시스] 최근 유럽에선 일상화된 테러에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테러 공격에 유럽에서 살거나 유럽에 가...
  • 2017-06-22
  •   최고종교고문 - 지도자 최측근  외국인에‘극단주의’전파해와  연합군“지난달말 공습서 숨져”    IS 격퇴전 마무리 임박 전망도  유럽 곳곳 테러 가능성은 커져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연합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정신적 지주이자...
  • 2017-06-22
  • 웜비어 '코마 송환' 엿새만에 사망…가족 "北 학대 때문"(평양 AFP/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 가족들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3시2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오하이오 ...
  • 2017-06-20
  • 웜비어가 미국으로 송환돼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미국의 대북정책, 대화에서 강경으로 선회하는 전환점 될 것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북한에 억류됐다 ‘코마’상태로 미국에 돌아온 오토 웜비어(22)가 송환 6일 만인 19일(현지시간) 결국 숨졌다. 전문가들은 웜비어가 매우...
  • 2017-06-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