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트르담 초기대응 늦었으면 종탑까지 번져 붕괴했을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8일 07시18분    조회:9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佛 문화부 문화재 방재 전문가 공식브리핑서 밝혀

13세기 장미창 온전히 보전…장미창 연결 구조물 고열로 취약해져 교체 필요

보수공사 위해 설치한 비계 변형 심각…즉각 철거 필요

재벌·대기업 등 노트르담 재건 기부의사 약정액 1조원 넘겨

불길에 타들어가는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파리 EPA=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의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지붕이 15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화재로 불길에 휩싸여 타고 있다. ymarshal@yna.co.kr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서 소방대의 발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화염의 연쇄반응에 따라 전면부의 양 종탑까지 불길이 번져 붕괴할 뻔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일간 르 몽드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문화부의 문화재 방재 전문가인 조제 바즈 드 마토스는 이날 노트르담 성당 사고수습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불길이 노트르담 대성당 전면부의 주된 구조물인 두 종탑의 목재로 된 지지대에 번지지 않도록 현장의 소방관들이 사투를 벌인 끝에 더 큰 재앙을 막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그는 "불길이 이 (종탑의) 나무 구조물까지 닿았다면 종탑을 잃었을 것이고 우리가 종탑들을 잃는 순간부터 연쇄반응에 따라 성당(전체)을 잃을 만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가장 중요한 구조물인 두 종탑은 첨탑과 지붕이 화염으로 무너져내린 것과 달리 건재한 상태다.

파리소방청에 따르면 소방대는 노트르담 성당 화재 발생을 인지한 지 10분 만에 현장에 1진이 도착했다.

앞서 파리 검찰은 15일 오후 6시 20분께 한 차례 화재 경보가 울렸지만, 불이 확인되지 않았고 이어 6시 43분에 두 번째 화재 경보가 울린 뒤 불이 난 것이 확인됐다는 초기 수사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파리소방청의 필리프 드메 부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방차 출동이 늦은 것이 아니었냐는 질의에 의혹을 부인하며 "우리가 그렇게 신속히 대처하지 못했다면 두 종탑이 무너졌을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화재 당시의 긴박한 상황도 전했다.

드메 부청장은 "처음에는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소식을 믿을 수 없었지만 (출동한 뒤) 지붕이 붕괴한 순간부터 불길을 쉽게 잡을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재도 대성당 건물의 추가 붕괴 위험성이 있는지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에 그을린 모습 [AFP=연합뉴스]

특히 지붕의 박공 부분이 더는 구조물의 지지를 받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라 시급히 교체와 보강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국은 13세기에 만들어진 성당 내부의 장미창들은 모두 온전히 보전됐다면서도 장미창을 연결하는 구조물이 고열로 인해 취약해져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성당의 장미창들은 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가톨릭 미술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가브리엘 플뤼스 파리소방청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성당 전체 구조물들을 하나하나 정밀하게 살펴보면서 약해진 부분이 어디인지, 철거나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를 맡은 파리 검찰청은 아직 추가 붕괴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실내에서의 조사는 착수하지 못했다. 

검찰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보강공사를 맡은 문화재복원업체의 직원과 현장 근로자들 30여명을 상대로 대면 조사만 진행한 상태로, 방화 가능성을 일단 배제한 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는 화재로 소실된 첨탑과 지붕의 보강공사를 위해 둘러쳐져 있던 비계도 모두 화재 당시의 고열로 모두 심각하게 뒤틀린 상태라 속히 철거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 비계 쪽에서 처음 불이 시작해 곧바로 지붕과 첨탑의 목재 부분으로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대성당의 복원을 5년 이내에 끝내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재벌과 대기업, 개인들이 성당 재건에 쓰라며 약정한 기부 액수만 현재까지 약 8억8천만 유로(1조1천300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yonglae@yna.co.kr

'폭격 맞은 듯'…뻥 뚫린 노트르담 대성당 천장(파리 AF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다음날인 16일(현지시간) 폭격을 맞은 듯 성당 천장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로씨야 국방부가 14일 공포한데 따르면 지난 하루사이 로씨야 항공우주군은 고정밀 장거리 해상기지 무기로 리비우주에 위치한 서방에서 제공한 무기와 탄약, 장비를 저장한 병기공장을 타격했고 고정밀 무기로 끼예브주와 하리꼬브주에 위치한 군사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변측은 14일, 지난...
  • 2022-10-15
  • 트러스 총리 기자회견…법인세율 19→25% 인상안 되살려 '절친' 쿼지 콰텡 38일만에 나가고 반대파 제러미 헌트 임명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런던 AP=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법인세율 인상 등 기존 감세정책 방향 변경과 신임 재무장관...
  • 2022-10-15
  • 페르메이르의 작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플루트를 든 소녀' [내셔널갤러리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국립미술관인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17세기 네덜란드의 거장 얀 페르메이르의 유화 4점 중 1점이 다른 화가의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소...
  • 2022-10-15
  • 위급상황 때 번호판 통해 상황전파…도난차량 표시할 수도 배터리 충전식의 경우 최소 월 2만8천여원 비용 내야 디지털 차량 번호판 [디지털 차량 번호판 제공업체 리바이버 홈페이지 캡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모든 차량이 디지털 번호판을 달 수 있게 된다. 개빈 뉴섬 ...
  • 2022-10-15
  • "이스탄불 합의 목전에 우크라가 변심…우크라 준비돼야 중재 가능" "동원령 2주 내 종료…나토와 직접 충돌은 세계적 재앙 초래" 우크라 침공에 "후회 않는다…우리는 옳은 일 하고 있다" 아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 회의(CICA)서 기자회견하는 푸틴 대통령 (아스타나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
  • 2022-10-15
  • 노스캐롤라이나 주택가 참변…바이든, 돌격소총금지법안 처리 촉구 총기난사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경찰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의 한 주택가에서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발생해 5명의 목숨을 앗아간 ...
  • 2022-10-15
  • 지난 2014년 5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엘 캐피탄 극장에서 열린 영화 '말레피센트'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왼쪽)와 브래드 피트. AFP=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 브래드 피트에게 이혼 후 보낸 이메일 내용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
  • 2022-10-14
  •  日 고학력 출산 19년만의 기적 재택근무·정시퇴근 적극 도입, 작년 출산율 1.74명으로 반등 집에서 새벽 근무 후, 오후 3시 퇴근… 육아시간 생기자 출산율 ‘1.97′로 고학력 일본 기혼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 일본 사회가 반색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
  • 2022-10-14
  • 주지사 "우크라가 포격…주민들 대피"…쿠르스크주도 포격 피해 주장 러·우크라, 크림대교 폭발 후 전선 후방까지 '맞공습' 확대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접경도시인 벨고로드의 주거 지역에 이어 탄약고를...
  • 2022-10-14
  • 러 침공 후 4번째 결의안 통과…이전 결의보다 많은 143개국 찬성 러의 4개지역 병합 불인정·즉각 철군 요구…北·러 등 5개국만 반대 러시아 규탄 결의 채택한 유엔 긴급특별총회 [뉴욕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 2022-10-1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