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 학생들, 넓은 시각으로 꿈을 키워라
중국조선족 중학생 한국방문연수 재개
중국조선족 중학생 작문콩클 심양서
중국조선족 중학생 한국방문연수가 1년 만에 재개됐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이 추진하는 한국방문연수는 래년 1월 중순에 재가동될 것이며 기간은 5박6일, 60명이 참가하게 된다.
한국 재외동포재단과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은 11월 18일 연수에 참가할 동북3성 조선족 중학생, 고중생 60명이 심양에 모여 '중국조선족 중학생작문콩클'을 열었다. 이들 60명은 각 지역 학교별 추천된 우수 학생들이다.
19일, 주최측은 콩클 시상식을 열고 ‘꿈’에 대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주심양 대한민국 총령사관 신봉섭 총령사는 “한국방문연수가 래년부터 다시 이어질 것이다.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만 한 장학프로그람이 많이 준비되여있다”면서 학생들이 계속 넓은 시각으로 큰 꿈을 키워줄 것을 격려했다.
배일환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은 “협회에서 차세대관심 프로젝트를 중요한 협회 사업중 하나로 여겨왔다”며 “그동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민족관을 수립했을 뿐만 아니라 자질을 제고하고 꿈도 키웠다.”고 한국방문연수를 평가했다.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회장은 “돈은 잃어도 문화는 잃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조선족학생들이 우리 글과 문화를 잘 전승해 나가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표회장은 또 지난번 방문연수에서 우리 학생들이 한국 KBS방송 골든벨을 울린 사연을 전하며 자랑스러워했다.
연수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한국에서 5박6일간 한국 KBS방송 골든벨 록화를 비롯해 가족상봉, 한국친구 만나기, 명소 탐방, 대기업 참관 등 행사에 참가한다. 또한 재학중이거나 한국사회에서 성공한 재외동포재단 장학생들을 만나 꿈을 키우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18일에 있은 작문콩클에서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의 김미혜 학생이 초중조 금상을, 연변제1중학교의 전려나 학생이 고중조 금상을 탔다.
심사평에 있어서 림금산 료녕신문 전임 부총편은 “조선족학생들의 언어가 세련되고 우리말 사용이 많이 순화되였다. 학생들의 글에서 조선족사회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반영되였다”며 “학생들이 민족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같이 고민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심사평의 총화연설을 했다.
료녕신문 김탁 백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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