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치원 ‘소학교화’, 무엇이 문제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7일 09시13분    조회:7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자녀교육의 조바심 민영유치원서 심각
 
“유치원에서 무슨 공부를 저렇게 시키는지…”
 
방학이면 림시로 집 근처의 소규모 민영유치원에 아들애를 맡긴다는 김모 녀성은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아들애가 유치원 가기를 꺼려한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유치원에서 공부를 시키지 않아도 되는지, 혹시 소학교에 들어가서 따라가지 못하는 건 아닐지…’ 고민된다고 실토정한다.
 
유치원의 교수요강과 어린이들의 심신건강, 성장법칙을 무시하고 함부로 지식내용을 앞당겨 배워주는 이른바 ‘소학교화’ 경향이 갈수록 심해져 문제시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현상이 갈수록 더 확장되고 심각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거론되는 추세에서 교육부가 일전 “유치원 ‘소학교화’ 전문정돈사업을 펼칠 데 관한 통지”를 발부했다.
 
그렇다면 유치원 ‘소학교화’ 현상은 왜 일어나고 점점 심각해지는가?
 
허다한 매체들에서 이 문제를 다루면서 ‘내 아이가 더 빨리 달리도록’ 하려는 학부모들의 욕심, 조기교육에 대한 조바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대부분 외동자식, 많아야 2명의 자녀를 키우는 현실이다보니 자녀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에 비해 간절하고 게다가 인재에 대한 사회의 요구도 갈수록 높아져 지레 경쟁의 소용돌이에 휘감겨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여 유치원 꼬마가 영어요, 암산이요, 웅변이요 하며 여러개의 과외학원에 다니는 일이 비일비재이고 학부모들의 이러한 조바심을 겨냥한 유치원의 ‘소학교화’ 경향도 소리없이 자리잡고 점점 보편화되여가는 현실이다.
 
“유치원은 유희 위주이고 노는 가운데서 배운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우리 아이만 그저 놀기만 하다가 정말로 학교에 가서 뒤처지면 어쩌겠어요?”
 
“유치원에서 1학년 지식을 거의 다 배우고 입학하여 소학교에서 령부터 가르치지 않고 진도를 막 빠르게 한다는 말도 있어 불안합니다.”
 
유치원의 교육에 대해 리해하고 또 자녀의 성장과 학습에 대해 나름대로 방침도 있지만 주변의 흐름에 우왕좌왕하며 미래에 확신이 없어 하는 학부모들의 고충이다.
일부 자질이 부족한 민영유치원이나 과외양성기구들에서는 경제효익에 눈이 어두워 이러한 불안심리를 역리용, 과장광고나 허위정보를 퍼뜨리면서 아이들을 끌어모으기도 한다.
 
“자녀교육에서는 다들 너무 조급합니다. 하여 유치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도 하지 않지요.” 연길시새싹유치원 분원인 진달래유치원 김홍화 원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유치원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락원이여야” 함을 강조한다. 아이 양성에서 학무보가 부딪치는 시간, 공간, 환경의 제한들을 해소하고 아이의 신체, 지력과 정서가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동년시절을 보냄과 동시에 옳바른 행위습관을 키워 앞으로 시작될 학습생활에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유치원교육의 목적이다.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은 ‘놀이’를 위주로 하면서 직접적으로 감지하고 체험하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그맘때의 심리특점과 성장법칙에 맞추어 알맞는 교육방식을 접수해야지 ‘모를 잡아당기듯’ 성급히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교육전문가들이 쉼없이 조언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출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편면적인 인식과 판단에 의한 ‘출발선’은 오히려 자녀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상당수다.
 
유치원 ‘소학교화’, 학부모들이 먼저 인식전환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학부모들의 그러한 조바심이 조기교육열을 부추기는 ‘시장’이고 ‘토양’임을 자각한다면 이제 내 아이의 성장법칙, 교육방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연변일보 김일복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04
  • 길림천우그룹 전규상 회장  연변대학에 500만원 쾌척키로   12월 24일, 길림천우그룹(회장 전규상)에서는  500만원을 쾌척해 “연변대학 천우교육발전기금”을 설립했다. 연변대학, 길림천우그룹,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해당 부문 책임자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연변대학 천우...
  • 2023-12-24
  • “선생님, 우리가 한 로보트 조립 절차가 맞습니까?” “먹을 골고루 칠한 다음 바로 인쇄종이를 올리면 되나요?” “모래량 조절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생각한 대로 그려지지 않아요” 20일, 연길시청소년활동중심의 각 활동실은 학생들의 배움 열기로 후끈했다.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 2023-04-27
  • 올 들어 도문시교육국에서는 학교안전, 기밀유지, 법률보급, 환경위생 등 주제교양 활동을 깊이있게 전개해 교육의 질 높고 건전한 발전을 꾸준히 추동하고 있다.안전조치가 제대로 시달되도록 감독했다. 2023년 이래 도문시교육국은 10개의 전문 감독검사조를 설립해 전 시 23개 중소학교(유치원)의 보안시설, 소방시설, ...
  • 2023-04-27
  • 18일, 교육부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근자에 전국 각지에서 사출해낸 학과류 은페, 변이 양성행위 전형사례들을 공개했다.국가차원에서 중소학생 ‘두가지 부담 경감’ 정책을 내놓으면서 학과류 과외양성을 엄단하고 있지만 여기저기서 여전히 불법 과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개적인 양성행위가 제한을 받으니 은페적...
  • 2023-04-27
  • 일전 연변대학의 6개 단지부가 2022년 길림성 대학교 공청단 ‘활력 단지부’에 이름을 올렸다.그중 지리및해양과학학원 2020년급 지리과학학과 단지부가 가장 인솔력 있는 단지부 1등상으로, 조한문학원 2020급 한어국제교육학과 단지부가 가장 조직력 있는 단지부 2등상으로, 맑스주의학원 2019급 사상정치교육학과 사상...
  • 2023-03-02
  • 본보기의 힘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성장기 청소년들은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본보기로 삼고 따라배우고 또 모방도 하면서 큰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이 본보기를 수립할 때 누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가?중국청소년연구중심에서 최근 내놓은 ‘소년아동 우상과 본보기 연구보고’에 의하면 청소년의 본보기 수립에서 부모...
  • 2023-03-02
  • 수험생 딸애가 기대 만큼 공부에 정력을 몰붓지 않는다며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를 퍼붓는 엄마를 보았다. 밥 먹는중에도 늦게 먹는다고 여러 번 꾸중하면서 눈치를 주더니 화장실에 가면 오래동안 꾸물거린다고 란리이다. 공부를 하고 있는 데도 책 번지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걸 보면 딴 궁리를 한다는지, 잠자는 사이 남...
  • 2023-03-0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