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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쇼핑:'서울화곡동 화장품 70~80%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21일 08시00분    조회:8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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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로 북새통 이루는 화곡동 화장품 유통단지
70~80% 수준 가격으로 거래 이뤄지는 화장품 만물상
▲ 각종 잡화 매장이 줄지어 들어선 화곡생활용품유통단지.
<▲ 각종 잡화 매장이 줄지어 들어선 화곡생활용품유통단지.>

강서구 화곡2동 곰달래로와 경인고속도로 사이의 좁은 길(국회대로 7길)에 위치한 ‘화곡생활용품유통단지’는 이곳을 가로지르던 개천이 복개된 1990년대 초반부터 주방용품을 비롯한 각종 잡화의 도매 거래가 이뤄지는 전문 상권으로 자리잡아왔다.

화곡유통단지 형성 초기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 위주로 구성됐던 품목도 문구, 소형가전, 차량용품, 애견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는데 물론 여기에는 화장품도 포함된다.



화곡유통단지 찾는 외국인 중 90%는 중국인

특히 최근 들어서는 화곡유통단지를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면서 이곳에서 거래되는 화장품 유통 물량도 크게 늘었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국인.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화곡유통단지 내 화장품 도매상가 매장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딱 두 가지밖에 없다. 바로 한국어와 중국어. 그만큼 각 매장마다 많은 중국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국어를 쓰는 사람은 당연히 매장 직원들이지만, 이들 또한 매장 내에서 가격 안내를 하거나 포장을 할 때에는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한다. 대중국 수출만을 전문으로 한다는 한 매장에서 만난 여직원 말에 따르면 화곡유통단지 내 화장품 도매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중에는 중국인(한족)이나 조선족 출신도 꽤 많다고 한다. 이 말을 전한 그 여직원도 중국인이었다.

이곳 상인들에 따르면 화곡유통단지를 찾아 국내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중 90%가량은 중국인이고 나머지 10%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몽골, 러시아, 중동 등에서 온 상인들이라고 한다.

▲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인들. <▲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인들.>

이들 중국인들이 매장에서 구입하는 화장품 물량은 어마어마하다. 양손에 든 바구니마다 한 가득 자신의 원하는 물건을 쓸어담아 계산을 하고, 이를 매장 직원이 받아 박스로 포장하는 것은 이곳 화곡유통단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포장된 박스가 매장 바깥에 주차된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보내지는 모습도 익숙한 풍경이다.



도매가, 일반 시중 소매가 70~80% 수준

이들 중국인들이 화곡유통단지를 찾는 이유는 단 하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서 도매로 거래되는 국내 화장품의 가격은 대체적으로 일반 시중 소매가격의 70~80%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물론 화장품 브랜드나 개별 품목별로 할인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 한 도매 매장 입구 계단 옆 벽면에 걸린 취급 브랜드 안내 플래카드. <▲ 한 도매 매장 입구 계단 옆 벽면에 걸린 취급 브랜드 안내 플래카드. >

가령 설화수나 헤라, 이자녹스 등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높은 대기업 계열 유명 브랜드의 경우 시중 소매가의 90% 수준에서 도매가가 형성돼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나 OEM 기업 제품은 60~70%선, 심지어 50%선까지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화곡유통단지 취재 도중 만난 한 상인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일수록 가격 수준이 높다”면서 “설화수, 헤라, 이자녹스가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잇츠스킨도 인기 높은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매장 구색갖춤 품목에 브랜드숍 제품도 많아

화곡유통단지 내 화장품 도매상가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바로 ‘화장품 만물상’이다. 말 그대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은 거의 100% 이곳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앞서 언급한 대기업 계열 유명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OEM ODM 업체의 제품도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대형 업체에서 인천 남동공단 등 지방 중소 업체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다.

▲ 국내 OEM 제품 전문 매장. <▲ 국내 OEM 제품 전문 매장.>

심지어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미샤 등 유통 채널의 특성상 다른 유통 채널에서는 판매할 수 없는 브랜드숍 제품도 이곳 화곡유통단지 내 여러 매장의 진열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드물기는 하지만 최근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유기농 화장품 제품도 일부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물론 이같은 변화를 이끄는 것도 중국인 고객들이다. 이곳의 한 수입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총판 매장에서 만난 A사장은 “아직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일부 재력있는 중국 고객들을 중심으로 고가의 수입 유기농 브랜드를 찾는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세는 역시 국내 화장품. A사장 역시 수입 유기농 화장품 총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곳에 밀려드는 중국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매장 구색갖춤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들여놓을 수밖에 없었단다.



도매물량 확보 경로 “묻지마!”

화곡유통단지를 취재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바로 도대체 어떤 (유통)경로를 통해 이곳으로 도매물량이 들어오는가 하는 점이었다.

정식 유통채널을 통해서는 형성될 수 없는 (싼)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일종의 블랙마켓인 만큼 이곳 상인들이나 이들에게 물건을 대주는 국내 화장품 업체에게는 공개되면 곤란한 민감한 내용일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기자가 명함을 공개하고 취재를 요청한 매장 대표나 직원들은 한사코 이에 대한 내용만큼은 언급하기를 꺼려했다.

한 대형 매장에서 만난 직원은 “워낙 많은 물량이 거래되는 만큼 (업체로부터)싼 가격에 물건을 들여오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도매물량을 확보하는 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구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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