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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청춘… 반짝반짝 빛나는 창업의 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2일 15시02분    조회:3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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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생시대 평생직업을 꿈 꾸다

 

 

‘인가비’ 전인갑 사장 (32세)

 

“안녕하세요, 백세까지 커피와 함께 하고 싶은 전 인가비입니다.”
 

첫 인사부터 남달랐던 전인갑씨, 그는 현재 연길에서 자신의 아지트와도 같은 자그마한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매일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
 

전공이 치과였지만 단호히 전공을 버리고 커피를 선택한 것은 7년전, 그 리유는 단지 ‘커피가 너무 좋아’서이다.
 

“어서려부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하는 것이 꿈이였다. 전공이 나와 맞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좋아하는 일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전입갑씨는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그 누구도보다 치렬했다. 그러던 날 중에 커피를 만나게 됐고 그 인연은 운명처럼 이어졌다.
 

“이름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가비’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후에 알고보니 ‘가비’는 커피를 뜻하는 고유조언어다. 가게이름을 ‘인가비’로 짓게 된 리유도 거기에 있다.”
 

무엇보다 그를 반하게 만든 커피의 매력은 ‘기다림’과 ‘헌신’을 배우게 하는 커피인의 자세다. 커피나무에 맺힌 열매를 수확해 선별한 후 과육을 제거해 생두를 얻고 다시 그 것을 일정한 온도와 시간에서 볶아내여 원두를 얻는다. 또 원두커피가 한잔의 커피로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정성을 필요로 한다. 전인갑씨는 “한잔의 커피는 물과 빛과 음악, 사람까지 모든 아름다운 것들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다림’과 ‘헌신’의 가치는 그의 카페운영방식에도 여실하게 드러났다. 오픈해서 지금까지 1년 반이 넘지만 종래로 자신을 다그치거나 조급해하지 않는다. “커피를 잘하기 위해서는 다른 욕심을 버리겠다”는 그만의 신념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무모한 광고효과에 경계를 하며 “한발씩 천천히 오래도록 일의 보람을 느끼는 것”이 목표. “사람들이 카페에 찾아와 편안하게 즐기며 쉬여갈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운영방침이다. 그리고 그 기다림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취미+일+꿈=성취&행복

 

‘코코로빈’ 리성 사장 (28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 꿔보는 것이 있다. 바로 나만의 아이디어를 실현시켜보는 일. 리성씨에게도 똑 같은 꿈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미술을 공부했으며 의류사업에 관심을 갖고 18세가 되던 해에는 홀로 상경해 복장설계공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이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막상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몰라 그동안은 잠시 하고 싶었던 일을 잊은채 외국류학, 국내외 취직 등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살았지만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하는 아동의류가게의 운영을 맡게 됐고 일년여를 함께 하며 경영의 법칙을 배워갔다.” 그러던 중 친구가 가게를 내놓게 되면서 리성씨는 형님과 동업해 가게를 인수받고 비로소 오랜 꿈을 실현하고저 창업을 하게 됐다. 바로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동의류가게 ‘코코로빈’이다.
 

하지만 창업은 결코 열정만으로 이뤄가는 일이 아니다. 사장인 동시에 직원이 되여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챙겨야 하는 것은 물론, 남들과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펼쳐야 했다. 특히 인터넷쇼핑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해진 요즘, 고객들을 오프라인매장에로 발길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이 더욱 필요하다. 그 가운데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주내에서 어린이모델들을 섭외해 직접 촬영을 하면서 ‘코코로빈’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공장이나 도매업을 한다면야 촬영은 기본이 되겠지만 소매업을 하며 촬영까지 직접 하는 것은 사실말이지 아주 번거로운 일이다. 매 시즌마다 200~300가지의 디자인이 있고 그 것들을 표현해내자면 어린이들은 기본으로 3일씩 촬영해야 한다. 게다가 어린 모델들은 ‘통제’가 잘 안된다.” 리성씨는 이렇게 사정을 터놓으며 웃었다.
 

어려운 일이지만 즐겁게 해낼 수 있는 것도 단지 이 일을 좋아하기 때문, 낮이면 장사를 하고 저녁이면 가게에 직접 촬영세트를 마련해 형님과 둘이서 촬영하고 편집한다.
 

“우리는 일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향수한다. 일이라고만 생각하면 주어진 것만 하게 되고 재미가 없으나 취미와 일 꿈이 합해지면 성취와 행복을 얻는다.”

하여 리성씨는 반짝 대박을 터트리고 사라지는 생계유지형 장사는 하고 싶지 않으며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더욱 큰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얼마전에는 가게의 이름과 로고도 새로 바꾸었다. ‘너란 아이’라는 새 이름에는 자신들의 가게를 찾는 모든 아이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즐겁게 표현하려고저 하는 그들만의 특별한 바람이 녹아있다.

머뭇거리고 두려워하기에 나는 너무 젊다

 

머뭇거리고 두려워하기에 나는 너무 젊다

 

 

"꽃담학당" 한미화 원장 (32세)

 

조선어문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였던 한미화씨,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고 차거웠다. 지난 2012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학교 초빙강사로 조선어문을 가르치며 꿈을 무르익히고 있을 쯤 '사업편제'라는 벽에 부딪쳐 좌절해야만 했던 아픔도 있다.
 

“탈락의 아쉬움보다는 ‘사업편제'라는 벽에 부딪쳐 내가 좋아하는 일을 더이상 못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슬펐다.”
 

하지만 오래동안 간직해온 꿈은 쉽게 포기가 되지 않았다. 2014년부터는 연변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며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고 7년 넘게 큰 규모의 학원에서 강사로 활약했는데 그동안 쌓은 값진 경험과 노하우들은 그녀가 ‘꽃담학당’을 운영할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구석진 주택가 아빠트의 6층에서 시작된 ‘꽃담학당’이 오픈한지 16개월만에 자신의 ‘꿈의 노른자’로 터를 옮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한미화씨의 피타는 노력 때문, 그녀는 하루하루가 보람차고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는다. 그녀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리유는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강단’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교육의 병페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한주 동안 공부에 시달린 아이들이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와야 하는 곳이 학원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사랑이 넘치는 수업시간을 만들어줌으로써 사교육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
 

하여 ‘꽃담학당'은 모든 과목을 소반화식 수업으로 진행하며 특히 조선어문 글짓기 수업 같은 경우는 10명의 정예수업으로 진행, 한미화씨는 그래야만 수업의 질을 담보할 수 있다고 고집한다. 한명이 오더라고 정성으로 가르치고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학부모들과 고민을 함께 하는 자세가 되여야 한다며 늘 스스로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초등부 수업외에도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수업을 진행하는데 그녀의 수업을 듣기 위해 길림에서 연길까지 찾아온 학생도 있다. 따라서 그녀에겐 새로운 꿈이 생겼다. “머뭇거리고 두려워하기엔 아직 젊다.”며 나중에는 인터넷 강의도 도전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한다.
 

매일, 적어서 8교시, 많을 땐 12교시까지 소화해내야 하는 한미화씨, 강의를 마치고나면 다리가 붓고 목도 아프지만 다시 강단에 올라서면 그 작고 여린 체구에서 다시 에너지가 샘 솟는다. 그녀는 자신은 워낙에 '타고난 선생님'이기 때문이라며 즐거워 했다.
 

진실된 료리를 하며 진실된 삶을 살겠다

 

진실된 료리를 하며 진실된 삶을 살겠다

 

 

‘1205 KITCHEN’ 곽옥단 사장 (29세)

 

료리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 어릴 적 집의 주방을 홀딱 태울번까지 한 소녀, 틈만 나면 료리레시피를 연구하고 혼자 시도해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였다. 그 소녀가 커서 자신만의 고운 햄버거가게를 차리는 것은 주변 사람들에겐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가게를 오픈한지는 불과 일주일도 안되지만 곽옥단씨는 이미 위챗에서는 맛있는 수제햄버거로 퍼그나 많은 단골고객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집에 지인들을 초대하면 직접 만든 버거를 대접했다. 우연히 친구가 이렇게 맛있는 걸 위챗으로 팔아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응원에 힘입어 시작했는데 그것이 첫 도전이 되였다.”
 

모양도 이쁘고 맛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도 신선한 자료와 곽옥단씨가 직접 만드는 소스는 그녀의 수제버거를 한번 맛 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특히 햄버거의 패티로 쓰이는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사용하는데 그중에서도 소고기는 소 한마리당 얼마 나오지 않는 특정부위의 고기를 사용하기에 가끔은 시장에서 예약으로 다 팔리거나 아예 고기가 들어오지 않는 날도 있다. 그런 날이면 과감히 장사를 접는 것이 곽옥단씨의 원칙이다.
 

“다른 부위의 고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맛이 달라질가 라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음식에서만은 ‘자만’이 들어가면 안되기에 나는 꼭 내 가족이나 친구에게 만들어주 듯이 나의 고객들을 상대한다”
 

이러한 끈기와 아집으로 그녀의 수제햄버거는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곽옥단씨의 꿈도 점점 더 구체적으로 변해갔다. 아주 작고 아담한 공간,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와 자신이 만든 음식들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공간. 그 것은 곽옥단씨가 오래전부터 소망하던 것이였다.
 

수제햄버거가 환영을 받으면서 점차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직접 가서 먹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것은 햄버거가 만들어지고나서 배송되는 시간까지 짧게는 30분 지어 1시간까지도 소요되는데 그동안 빵에 소스가 젖어들어 빵이 눅눅해지고 고기패티도 식기에 맛이 떨어지기에 아무래도 직접 만들어진 것을 바로 먹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지난 달 29일, 곽옥단씨가 꿈 꿔왔던 작고 아담한 수제햄버거가게 ‘1205 KITCHEN’이 문을 여는 날, 그녀는 생각보다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줘서 감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더욱 진실된 자세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더디지만 꾸준히 즐겁게 일하고 싶다고 그녀는 말한다.

 

취재후기:

기자가 만난 네명의 청춘들은 사실 우리 시대 청년창업자의 표본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의 일을 너무 사랑하는 것. 그리고 단순한 열정만이 아닌, 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있다. 창업자이지만 그들은 하나 같이 돈의 가치보다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보람을 더 추구한다. 즐기는 자는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집념과 끈기로 똘똘 뭉친 청춘들이 바야흐로 창업의 길에서 반짝반짝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연변일보 글· 사진 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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