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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된장술 아리랑 10고개 넘으며 고려청자에 담겨지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29일 21시55분    조회: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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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70주년 경축 및 오덕된장술 탄생 10주년 맞이 페스티벌 민들레마을서
 
 

제15회 중국조선족(연길)생태•된장오덕문화절 페막식 및 오덕된장술 탄생 10주년 기념행사가 9월 29일 연길시 의란진 려화촌 오덕된장술원료기지 천하제일된장마을에서 열렸다.
 

연변생태문화협회(회장 리동춘)에서 주최하고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연변중화문화촉진회, 연변향토문화연구회, 연변무형문화재보호협회,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무역인협회,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연변로과학기술자협회, 연변미술가협회, 연변촬영가협회, 연변시가협회, 연변시인협회, 연변영화애호가협회 등 여러 단체의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
 
환영사를 하는 리동춘 회장

“초심을 잃지 말고 전통을 이어가자"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크게 4가지 내용으로 나뉜다. 제15회된장오덕문화절과 건국70주년된장술축제 폐막식, 오덕된장술 탄생 10주년 및 고려청자통일된장술탄생 경축야회, 건국70주년된장술축제기념화책 <시 사 촬영 서예 미술 작품집>출간식, 메주빚기 및 신주빚기 등 내용으로 알차게 진행되였다. 
 
화책증정식 한장면

연변생태문화협회 회장이며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대표인 리동춘은 환영사에서 "올해 된장문화절에는 왕년과 달리 두가지 새로운 시도를 진행, 건국 70주년 맞으며 국태민안의 번영창성하는 조국을 노래했고 시라는 언어형식을 통하여 된장문화를 형상화하였으며 장문화의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문예계, 언론게, 예술계,촬영계 등 분야의 전문인들과 협력하여 장문화에 대한 전파와 문화적 연구에 진력했다."며 "축제를 통해 장문화에 대하여 현대인들의 리해와 인식을 새롭게 부여하여 장문화의 문화적요소를 재 충전시키고 시민들의 생태의식과 식품건강에 대한 관념을 갱신시켜 인민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데 있다."고 말했다.
 
메주빚기행사 사회를 맡은 박용일, 한광운 선생.


메주를 빚기 위해 먼저 조왕신고사를 올린다.(조왕이란 부엌에 좌정하여 집안의 길흉화복과 자손들의 건강 등을 기원하는 신령을 기리킨다.)
 

오덕된장술은 리동춘 회장의 끝질긴 노력끝에 탄생했고 10년간의 연구,개발끝에 영양이 그득한 20여종의 된장술 계렬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으며 된장술양조기술이 조선에 진출하면서 고려청장에 담겨지기까지 수많은 문화이야기를 엮어냈다. 
 
축사를 하는 연변시사학회 계검봉 회장

1000세대(3000명) 가 모여 전통된장담그기체험을 하는 이색풍경이 그려지고 우리들의 애환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옹기종기 모여앉은 장독대들의 풍경도 있었으며 곰팡이들이 야금야금 먹어치워도 바람과 해빛을 머금으며 자신을 담금질하던 메주들의 풍경도 있었고 정화수 한그릇 떠놓고 가문의 평안과 영달을 빌고 또 빌던 고사의 풍경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홍수가 핥퀴고 간 그 자리에서 또다시 생기를 띠며 중국조선족의 전통문화를 분출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삽을 들고 신들메를 조이던 선줄군 리동춘 회장의 뒷모습도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선이였다.
 
된장은 우리가 즐겨먹는 된장이고 술도 고달픈 몸을 달래던 그 술이지만 된장과 술이 만나면서 단순 된장술이 아니라 문화가 살아숨쉬는 오덕의 향을 만방에 풍기는 민족의 술로 거듭났다.
 
 
메주를 들어보이는 로영란 총경리

건국 70주년 된장술축제 기념화책 <시사 촬영 서예 미술 작품집>에 실린 연변시인협회 김영는 시 "메주"를  읊어본다.
 
삶의 벼랑끝/허공에 메야달려/심장을 태우고/가슴은 곪아터질려는데/끓이고/달구고/으깨고 /절이고 /고아도/까아만피 /노오란 살/하아얀 향기/새롭게 환생하여/새삶을 이어가네.

조선족도 신기하리만치 이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어울림 속에서도 자체의 원칙이 뚜렷하고 지조와 존엄을 지켜가는 것. 둘째 상대를 존중해주는 관용의 자세가 갖춰져 있는 것.  셋째로는 지나침을 억제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고 넷째는 비리와 불공평함이 없는 깨끗하고 청렴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 다섯째는 한번 먹은 마음 굽힐줄 모르는 송백같은 기개가 있다 것.
 
조선민족의 선인들은 이 문화를 일컬어 ‘장인합일 오덕문화(醬人合一五德文化)’라 일컬었다
 
 고려청자기에 담긴 된장술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하는 단체장들  
 
신제품 설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리동춘 회장(좌1)

리임원의 시 "저 술향때문에 "를 읊조린다.
 
앞산뒷산 진달래 울긋불긋 피어나는데/몸이 천근, 떠나지를 못하나/지켜줄님도 없는데 저 술향이/내 발목을 잡고 놓지를 않네/기다려 볼 일이나, 세월은 가는데/나만이 갈줄을 모르고 있으니.../꽃도 다 지고 붙잡을 님도 없는데 /이 자리 뜰 수가 없는것은/아, 청산에 류수가 흐르듯/오덕의 향기에/내가 스스로 걸음을 놓쳐버렸네!
 
된장술은 모태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술이다.오덕된장술은 우리 민족의 전통된장을 술의 새로운 원료로  하고 막걸리양조공법에 접목시켜 된장술의 탄생은 몇천년래 중국의 전통소주에 영양성분이 없던 중대한 결점을 미봉했으며 된장술의 연구는 술의 력사에서 빛나는 한페이지를 엮은 셈이다. 한마디로 ‘술의 부활’이다.


사회를 맡은 류설화, 안문철씨

이렇듯 오덕된장술은 그 여느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양가치와 기능성이 뛰여나기 때문에 시를 쓰는 사람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사진을 찍는 사람도,  휘호하는 사람도 모두가 하나 되여 오덕문화를 선양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코리러기인 리동춘 회장의 개척자의 정신이 안받침 되였고 '통일주'의 꿈이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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