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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5톤 방역1선에 기증한 조선족 리동춘 그는 누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2일 08시15분    조회: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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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 발병상황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대표 리동춘)에서는 연변주 전염병 예방통제사업에 알콜 5톤을 기증했다.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는 연변에서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 발병상황 예방통제기간에 알콜을 기증한 첫번째 애심기업이다.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에서 지원한 알콜은 지난달 30일부터 연변주공업정보화국을 통해 연변주위생건강위원회에 전달, 각 현시 방역제1선에 투입되고 있다.
 
연변무역협회 남룡수 회장은 협회췬에서 " 협회 상임이사 겸 고문이신 연변오덕됀장술회사 리동춘 대표님이  무한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렴방역용으로 연변주공업정보화에 5톤의 알콜을 기증했습니다. 이 5톤의 알콜을  연길시 약방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알콜 가격으로 환산한다면 적어도 가치가 15만원이상에 달합니다. 우리 모두 리동춘 대표의 인간애가 넘치는 이번 알콜기증의사(捐赠义事)에 찬사와 경의를 보냅시다."며 이번 오덕회사의 덕과 사랑이 넘치는 의사는 우리 협회의 영광이고 자랑이라고 말했다. 

업무차 현재 한국에 출장인 리동춘 대표는 고향의 소식을 접하자 즉시 회사 로경리한테 지시해 알콜 5톤을 기증하게 했던 것이다. 

 
리동춘 그는 누구?

된장아리랑을 엮으며 문화로 산업을 이끌어간 장본이다. 이하는 개혁개방의 혜택을 본 한 기업인의 삶의 궤적을 추적해봤다.

리동춘 대표는 민족의 혼과 얼이 슴배인 전통된장의 물질적인 기능과 령성문화를 더욱 깊이 발굴해 세인들에게 각인시키려는 꿈을 갖고 달려왔다. 2009년에 전통된장을 길림성 무형문화재로 등록시킨 선두주자이자 연변의 10대 걸출한 기업가이다.



그는 오덕된장술축제와  중국조선족된장오덕문화절 행사를 15회째 이어왔으며 6월 9일을 된장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1000세대 된장담그기 체험행사, 포럼, 된장술시식행사, ‘산천재’ 행사와 ‘신주빚기 마당놀이’, 장독대에 고사지내기, 민속공연,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로 장인합일의 오덕문화를 선양해왔고 문화로 산업을 이끌어온 장본인이다.
회사는 ‘길림성 과학기술형기업’과 ‘연변 농업산업화룡두기업’으로 선정되였으며 오덕된장술은 길림성공신청의 과학기술감정을 거쳐 길림성정부의 신기술, 신제품으로 추천받았으며 2012년에는 중국브랜드추진위원회로부터 ‘중국브랜드제품’의 영예를 받아 안았다.

오덕된장술의 개발은 21세기 조선족들이 전통음식문화를 재조명하고 재개발하여 브랜드화시키는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조함으로써 문화민족의 위상을 만방에 과시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장거가 아닐 수 없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부인 연길시에서 왕청방향으로 차를 타고 약 40분간 달리다가 산길을 따라 다시 한 20여분 가게 되면 ‘민들레마을을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는 글발이 눈에 안겨온다. 민들레밭에 줄느런히 놓여있는 1000개의 장독대에 눈이 휘등그래진다. 장독대에서 풍기는 전통된장의 구수한 맛, 그 맛에서 풋풋한 인정미가 느껴진다. 세월과 더불어 비바람과 눈보라를 겪으면서 얼고 녹고를 반복했지만 의연히 구수한 향기를 잃지 않은 된장, 색상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노랗게 익어간다. “천하제일된장마을”에서 된장아리랑을 엮어가며 삶의 전부를 이곳에 쏟아붓는 우직한 성격의 소유자-리동춘 대표, 그로부터 구수한 된장이야기를 들어본다.
 


리동춘 대표의 인생은 어찌보면 된장과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든다. 삶아지고 으깨지고 발효되면서 구수한 된장이 되여가듯 그의 인생 역시 파란만장의 길이였다고 봅니다. 농민으로부터 당총지서기와 촌기업을 이끄는 코기러기로, 된장인생을 써가는된장박사로부터 천하제일 된장마을의 꿈을 이뤄가는 생태문화인으로 되기까지 고군분투의 삶이였다는데요. 어떻게 되여 된장과 인연을 맺게 되였고 연변 민들레마을과 인연을 맺게 되였는지요?
 
저는 두번 죽다가 살아난 사람입니다. 모두 된장덕에 목숨을 부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래서 된장에 더 애착을 느끼나 봅니다.

저는 1955년 흑룡강성 해림시 한 농사군 가정에서  7남매중 셋째로 태여났습니다. 소학교시절 페결핵과 결핵성 륵막염에다 또 한쪽 다리가 쫄아붙는 괴상한 병까지 덮쳐 다들 저보고  얼마 못살고 죽는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죽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리해하지 못했습니다.

페결핵은 전염병이라 저는 늘 메주덩이를 가득 달아맨 어두운 골방에 갇혀살았습니다. 메주냄새를 맡으며 어머니께서 만들어준 메주가루를 일년 넘게 먹으면서  버텨왔습니다. 이대로 죽을 수는 없었습니다. 살아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면서 병마와 싸우게 되였지요. 문제의 다리를 어린 동생들더러 꽁꽁 묶어 단단히 붙잡게 한 다음 수십방의 쑥뜸을 뜨면서 이를 악물고 일어서기연습을 했습니다. 엎어지면 다시 일어나고…3년넘게 고생한 끝에 드디여 건강을 회복하게 되였지요.

그 후 저는 공청단 서기로, 당총지서기로, 백두산그룹 회장으로 활약해왔습니다.

40대 초반에 또 한번 죽음의 문턱을 다녀왔습니다. 위장에 종양 다섯개가 생겨서 대수술을 받게 되였지요. 저는 날된장을 밥먹듯 먹으면서 위장을 씻어준 덕에 이렇게 또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된장을 멀리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던 중 1997년 한국두레공동체 김진홍으로부터 사업요청을 받게 되였습니다.당시 연길시정부로부터 심산유곡의 땅 400헥타르를 임대하여 추진하던 개발프로젝트가 연변 현지에 파견된 실무진의 불찰로 난항을 겪던 중 때마침 언론을 통해 저희 사적을 접한 김진홍이 저를 비롯한 중국조선족사회에 땅을 기부하는 방법으로 이 난국을 수습해 볼 속셈이였습니다.



김진홍(목사)으로부터 모든 개발권한을 위임받고 우선 100헥타르의 땅을 인수받아 전통된장을 생산하게 되였습니다.

되장술 아이디어는 연변에서 열리는 한 국제학술포럼에서 조선의 한 과학자로부터 얻게 되였습니다. 그는 우리 민족의 음식중에는 발표식품이면서 세훨이 흐를 수록 더 짙은 맛과 기능을 생성시키는 두가지가 있다는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전통된장과 막걸리라며 이 두가지를 리용하여 만들어낸 제품은 더 비할바 없는 우수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를 계기로  2005년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를 설립, 전통된장생산에 돌입했고 4년간의 연구를 거쳐 드디여 2009년에 영양가가 좋고 숙취해소에도 좋은 된장술을 개발하게 되였습니다. 2013년,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로 개명했고 지금까지 개발한 된장술은 20여가지에 달합니다.
 
►된장술이란? 여타 술과의 다른 점은요?
 
된장술은 모태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술이라 감히 말할 수 있지요.

중국의 모태주 등 고급술의 대명사가 된장술이기때문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들어가면 된장술은 모태주로 나옵니다.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모태주는  된장의 향이 난다고 해서 된장술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연변의 된장술은 실제로 된장의 성분으로 발효되여 나오기 때문에 자체의 물리적기능만으로도 일약 브랜드 술의 행렬에 들어선거지요.

둘째로 영양가가 풍푸하고 숙취현상이 없으며 속쓰림이 없습니다.



술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물분자와 알콜의 결합체이지요. 알콜은 물분자에 엉켜붙어 음주후 인체세포는 우선 알콜부터 흡수하게 됩니다.그래서 과음하면 알콜이 몸속에 많이 루적되므로 숙취현상이 생기고 심하면 알콜중독을 불러일으키게 되지요.

이와 달리 콩을 주 원료로 하여 담근 전통된장은 인체에 유익한 미량원소와 광물질이 내표되여있어 우리의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왔으며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오덕된장술은 우리 민족의 전통된장을 술의 새로운 원료로  하고 막걸리양조공법에 접목시켜 빚은 새로운 품종의 술이지요. 즉 생태양조리념하에 “된장과 술련합제조’방식으로 양조했는데 이 기술은 국내외 최초이자 앞선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합, 발효, 침전, 로화숙성,려과 등 5개 단계의 양조과정을 거쳐 알콜농도를 3%로부터 67%로 향상시켰습니다.된장술에는 이소플라본과 아스파르트산 등 17종의 아미노산과 칼슘, 셀렌 등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이 대량 내포되여 있습니다.



된장술을 마시게 되면 된장속의 여러가지 비타민, 아미노산과 인체의 필수 광물질을 공급하게 되여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기때문에 알콜이 흩어지면서 강한 맛이 희석되므로 빠른 시간에 취기를 느끼고 빠른 시간에 술이 깨므로 두통과 갈증, 속쓰림 등 숙취현상이 없게 되지요.

된장술의 탄생은 몇천년래 중국의 전통소주에 영양성분이 없던 중대한 결점을 미봉했으며 된장술의 연구는 술의 력사에서 빛나는 한페이지를 엮은 셈이지요. 한마디로 ‘술의 부활’입니다.
 
술의 부활
-도옥
 
천지의 맑은 혼처럼
하얀 술의 력사
하얀 흥 가락 한마당이
오천 년 술의 력사를 새롭게 적는다
시나브로 침해한
해독의 잔해를 넘어서
힘찬 심장의 부활로
활활 올라서는 백주의 폭발
본초강목의 지혜와
우주를 돌고 오는 콩알의 신비로
찬란한 술 문화를 연다
토템의 깊은 뿌리와
백두의 기운을 옷 입은
백발의 장로주 전설
한 모금에 금심이 사라지고
다시 한 모금에 기쁨이 솟아오르고
부딪히는 술잔에
하늘도 빙글 땅도 빙글
장로불멸의 력사가 열린다
우리의 혼 우리 미래
장백의 아침을 새롭게 쓴다.
 
►연변생태문화예술절 및 된장오덕문화절을 15회째 이어왔고 된장술축제도 개최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문화적 행사를 개최한 취지는요?
 
문화인도 아닌 리동춘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웃을지는 몰라도 저 나름대로의 꿈이 따로 있습니다.

우리 민족과 민족문화를 만방에 알리자면 대표적인  물체가 있어야 하고 그 물체에 따른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민들레마을에서 천여세대(3천여명)가 모여 된장담그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몇십만원씩 투자해 축제를 하는 것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연변조선족사회에 대한 일종 고지서이지요. 된장술은 일반 술이 아니라 민족의 술이고 전통문화를 이어온 술이며 브랜드 모태주와 어깨나란히 할 수 있는 술임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술소비자들한테 새로운 술문화를 선도하기 위해서이죠.

현재 된장축제는 정부의 공식적인 민속절이 된지 3년밖에 안됩니다. 지금까지 축제를 15회째 이어왔지만 아직까지는 근근이 사람들을 모이기 위한 문화적인 단계에 처해 있습니다.

연변하면 된장이 떠오르고 연변하면 된장술이 더오를 정도로 신토불이 되여야만 우리의 대표문화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전임 국장이며 현재 연변천지민속문화원 수석고문인 김희관선생은 “2천년의 력사를 갖고있는 된장은 우리의 가장 기초적인 음식이다. 된장은 발효과정에 인내성이 필요하다. 옛날에는 된장을 먹고 산다면 가난하다고 했지만 지금은 된장을 먹고산다면 건강하다고 말한다. 이것이 시대의 변천이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의 문화가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백만명이 해외동포가 되였다. 이 좋은 된장의 맛으로 고향사람들을 불러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된장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신토불이죠. 우리는 된장과 같은 조선민족전통발효식품을 계승, 발전시켜 브랜드화로 부상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해야 할 몴이라 생각합니다.
 
►된장과 된장술의 국내외 석권을 위해 구술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현재 된장 시장은어떠한지요?
 
아직도 발전공강이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업종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야 할 동반자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전통된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자면 뭉쳐야 합니다.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내야죠. 그래서 저희 회사에서는 연변에서 된장을 팔지 않고 수출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매번 축제때에도 동업종에서 많이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혼자서 홍보하기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홍보한다면 더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된장을 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덕된장술은 그 품종이 20여가지에 달합니다. 제품은 독특한 영양성과 기능성 등 우세로 고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연변 술시장 점유률이 70% 차지했으며 전국 30여개 도시로 진출했습니다. 또한 2016년에 조선 라진시 특별구에 분공장이 설립했고 현재 한국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된장술은 우리 민족의 술이기때문에 조선반도에서 개발되여야 하는데 우리가 연변땅에서 살려냈습니다. 향후 “통일술”을  개발하여 반도시장을 공략하렵니다.이는 정치적인 의미가 아니라 민족의 얼이 슴배인 술을 마시고 민족을 대표하는 술을 마셔라는 의미이지요.

조선반도의 된장시장은 엄청 크다고 할 수 있지요. 조선은 공백이나 다름없고 한국은 개량되여 그 의미가 소실되여가고 있습니다. 즉 한국은 전통된장이 상품화되면서 미식가루를 넣기때문에 발효되는 미생물 등이 소실되기에 전통된장이라 할 수 없지요. 한국의 사찰이나 농촌에서 담근 된장은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 한국의 된장생산업체에서는 전통된장이 좋다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돈을 들여 설비를 갖추었고 시장이 금방 형성됐는데 이런 시장이 또 바뀐다면 엄청 큰 손실이 잇따르기 때문이지요.
연변에서 더 많은 업체들이 된장산업에 뛰여들어 더 큰 시장을 형성해야 하며 과학적이고 현대화한 시스템을 만들어 전통산업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 경영철학이 있다면요?
 
경영철학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산업의 생존질서는 반드시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사에서는 타기업과 달리 문화로 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전통경영방식인 생산, 판로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 전승과 제품의 개발에 정력을 기울여왔습니다.문화가 없는 기업은 령혼이 없는 것과 같지요. 지금까지 견지 할 수 있었던건 정부와 여러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갈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좋은 문화축제는 많은 사람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심신을 정화시켜주는 동시에 한개 지역과 기업, 그리고 제품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화 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인합일의 오덕문화를 선양하는 것은 민족전통문화를 발굴하여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된장의 맥을 이어가기 위함이며 술소비시장에 문화음주의 시대, 문화로 산업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함입니다.

해마다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족들의 참여비률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참여자의 70%가 한족이였습니다. 한족들도 우리의 음식을 선호하고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음식인 된장을 즐겨먹는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하기 때문에 문화만 입히면 된장산업은 날개가 돋힌 격이 되여 더 큰 발전을 이룩하리디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장인합일의 오덕문화는 우리 민족의 특성과 많이 닮았다고 하는데 그 의거는요?
 
음식은 성격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는가에 따라 성격이 다르지요. 생고기를 먹는 짐승이 포악하고 풀을 먹는 짐승이 순하듯 된장과 김치를 먹고 사는 우리 민족은 느긋하면서도 령리하며 변화에 따른 대응력도 뛰여나다고 생각합니다.

2005년부터 연변생태문화예술절을 개최해왔고 올해로 14회를 맞이했습니다. 행사 취지는 생태문명을 선도하기 위함이며 경제라는 몸둥이에 문화의 혼이 겸비된 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한데 있습니다.



오덕이란 다른 음식속에 섞여도 자기의 맛을 잃지 않는 단심, 다른 음식과 잘 조화하면서 자기 맛을 내는 화심, 매운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선심, 기름기와 비린내를 제거하는 불심, 오래 두어도 변질하지 않고 오히려 더 좋은 기능으로 승화화는 항심을 뜻합니다.

이 오덕은 우리 조선족의 특성과 너무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된장속에는 수백년의 세월과 더불어 생성된 우리 민족의 생존지혜와 성격특징이 그스란히 슴배여 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화이부동 고수본성의 단심문화, 구동존이 관대포용의 화심문화, 동화열성 화목공존의 선심문화, 거성제유 렴결봉공의 불심문화, 항구불변 송백절개의 항심문화’가 살아있습니다. 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 민족은 중국이라는 땅덩어리에서 자기의 원칙과 존엄을 지키면서 타민족과 잘 어울려 지냅니다.

둘째,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줄 수 있는 넓은 아량이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타민족과 잘 어울리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정신이 있습니다.

넷째, 우리에게는 타인의 불의와 비리를 보고 지적할 수 있는 담대함이 있고 청렴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강의함이 있고 불요불굴의 정신이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 령성문화는 곧 인간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륜리도덕이므로 우리 선인들은 이를 ‘장인합일의 오덕문화’라 일컬었습니다.

조선족은 이런 오덕이 있기에 자기의 전통문화를 지키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에서 자랑스러운 민족으로 꿋꿋이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재후기: 나이 50에 연변에 와서 전통문화를 살려보겠다는 뚝심 하나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어찌보면 우직한 수련이 발전의 밑바탕이 됐는지도 모른다. 술 양조가문의 자식도 아니요, 술 양조업자도 아닌 그가 모태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된장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독특한 인생경력과 끈질긴 탐구정신이 안받침되였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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