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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외국인들은 중국을 오해할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22일 19시16분    조회: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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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안
<JTBC ‘비정상회담’ 출연자>

 
외국에 살다 보면 중국이 아직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중국의 실상을 밝혀 볼까 한다.

 1. ‘중국은 소비대국이자 거대시장이라 진입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믿는 외국인을 흔히 본다. 이는 위험천만한 생각이다. 시장이 큰 만큼 지역별 상황과 풍습이 서로 다르며 시장 환경도 차이가 크다. 중국인의 구매습관은 특히 한국과 크게 다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선 마트에서 1+1 판매를 선호하지만 중국에선 이를 잘 팔리지 않는 상품을 묶어 놓은 걸로 여겨 외면한다. 한국인들은 고급스럽고 깨끗하며 넓고 밝은 매장을 선호하지만 중국의 중소 도시 주부들은 이를 비싼 곳으로 여겨 아예 발길을 돌린다. 외려 번잡하고 시끄러운 시장에 사람이 붐빈다.

 2. ‘중국은 양극화가 극심하다’고 믿는 외국인이 많은데 실상은 그리 심하진 않다. 어떤 외국인은 ‘밤의 중국(China at Night)’이라는 사진을 보여주며 “이것 봐. 번성하는 동부지역은 밤에도 불빛이 환한데 서부지역은 가난해서 캄캄하잖아”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 서부지역은 대부분 높은 산지라 인구가 적어 어두울 수밖에 없다. 밤의 불빛 차이는 빈부 격차가 아닌 인구 밀도가 다름을 보여줄 뿐이다. 오늘의 중국은 1950년대 미국, 80년대 일본, 90년대 한국과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3. ‘중국은 권위주의 국가라 정부를 믿기 힘들다’는 외국인이 많다. 그런데 이는 80~90년대의 상황일 뿐이다. 중국은 사회주의 대국이고 여전히 공산당이 일당집권하고 있어 부패, 비민주적 정책, 불투명성 등 폐단과 단점이 많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중국의 빠른 경제 발전은 일당집권에 따른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정책 덕분으로 볼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중국의 사회문제는 모두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이다. 이는 중국의 투명도가 나날이 나아지고 있음을 뜻한다. 다만 아직 사람들의 성에 차지 않을 뿐이다.

 4. ‘중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사회주의·애국주의 교육을 받아 마오쩌둥(毛澤東)을 숭배한다’고 지적하는 외국인이 많다. 하지만 애국주의 교육이 없는 나라가 있을까? 중국의 젊은 세대는 인터넷을 통해 국민의 권리나 세계의 변화 등 책에서 배우지 않았던 지식도 흡수하고 있다. 미디어 통제로도 새로운 세상을 알려는 젊은 세대의 욕구를 막을 순 없다. 마오에 대해서도 젊은 세대는 과거에는 맹목적으로 숭배했지만 지금은 이성적으로 분석한다.

장위안 <JTBC ‘비정상회담’ 출연자>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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