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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약속 8] 부담스러웠던 학비 1만원과 새벽 3시! 그리고 1천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11일 14시34분    조회: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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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약속 8]

 

흥부네반찬가게 미남사장! 그 남자의 손은?

선정리유: 아래 사진 한장이 선정리유입니다. 막로동에 거칠어진 흥부네반찬가게 사장 리성(35세)씨 손을 보고 선정하였습니다.



"곡절있다해도 저는 기필코 성공할겁니다"

2000년 연변대학 의학원에 입학을 하였지만 그는 중퇴를 선택하였습니다. 일년 학비 1만원의 부담이 너무 커 학업을 포기하였었습니다. 그때 그 포기를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학 중퇴후 련통, 해피나라 등 여러직장을 다니면서 마냥 열심히 일을 하여왔던 리성씨는 경제적수입도 괜찮았지만 자신의 적성이 맞지 않고 장래성이 안보였던 직장을 그만두고 소자본창업에 뛰여들게 됩니다.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김치와 조선족밑반찬을 팔게 되였습니다.처음으로 맛본 삼구김치맛에 반하게 되였죠. '내 입맛이 까다로운데도 이렇게 맛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입맛도 충분히 사로잡을수 있겠다' 판단을 하고 김치를 비롯한 조선족 밑반찬을 팔려고 작심을 했습니다. 얼마되지 않는 돈으로 장사를 할수 있는 곳은 아침시장이였습니다. 그때가 20010년 봄이였습니다. 그렇게 2011년 9월(겨울제외)까지 아침시장으로 팔러 다녔고 작은 가게를 시작할 준비를 차곡차곡하였습니다.

장가안간 젊은 조선족총각이 이른 새벽부터 아침시장으로 내달립니다. "김치 삽소! 연변에서 제일 맛있는 반찬 삽소!" 세상이 좁다하고 원없이 소리치면서 김치를 팔고 반찬을 팔았던 리성씨는 무슨 용기로 호객행위를 할수 있었는가고 물었습니다. "창피한것은 전혀 없습니다. 돈? 내가 벌지 않는한 돈은 영원히 내꺼가 아닙니다. 부모든, 형제든, 친구든...내 힘으로 번 돈이 진정한 내돈입니다. 내돈버는데 머가 창피하겠습니까? 아침시장에 한번 나가보세요. 한족분들은 정말 남들 보기에는 별별 아닌것도 가져와서 호객행위로 행인들의 관심을 끌고 설명하고 또 설명하면서 잘 팝니다. 하물며 제 상품은 연변에서 제일 맛있는 김치, 반찬들입니다. 당당히 홍보하면서 매출을 올려야 합니다.' 새벽 3시! 전날 과음으로 아침기상 시간이 많이 늦어진 어떤 청춘들에 비하면, 하는 일이 없이 매일 피곤하다면서 늦잠을 자는 어떤 청춘들에 비하면 참으로 씩씩하고 참신한 기상시간입니다. 리성씨는 흥에 겨워 돈을 모으는 재미에 힘든줄로 몰랐던 그때를 아름다운 추억이라면서 행복해하였다면 듣는이의 머리속에는 달콤함 잠을 내몰고 김치,반찬냄새 풍기는 삼륜차를 끌고 아침시장길에 나서는 젊음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초년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산다" 고 하였던가요? "고생끝에 락이 온다"고 하였던가요?

아침시장 일년여 열심히 하면서 고생을 견디였기에 리성씨는 2011년 10월 18일 신원아파트주택단지 앞 (연길시부유병원 북쪽 골목 50메터 위치 )에 15평되는 "흥부네반찬가게"를 오픈하게 되였습니다. 하루 매출이 50원을 해야 밥을 먹을수 있다고 기준을 하면 60원을 파는 날에는 5원어치 맥주를 사고 가끔 마시군 했다는 리성씨. 가게 뒤쪽에 살림을 차리다보니 가게 문을 저녁 10시까지 여는날은 다반수였습니다.

2년전부터 여자친구가 일손을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리성씨는 또 야시장에 나가 막걸리(15944303939)를 팝니다. "무알콜막걸리 연변에서 최고의 맛이라고 자랑을 합니다."막걸리 맛에 자부하는 리성씨 반찬가게는 처음에는 랭장고 두대로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특수제작된 대형랭장고도 있습니다. 배달차도 장만하고 직원 한명도 있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여 왔기에 김치,반찬 류통에 뛰여든 5년이 지난 지금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학비 1만원이 부담스러웠던 대학중퇴생,
한달 천원씩 기부하는 가게사장으로 성장하다


중국대륙을 울리는 연변텔레비죤방송국 간판프로 "사랑으로 가는 길" 리광실프로듀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리성씨가 돈 천원을 가져와서 '어려운 아이들에게 보내주세요'하는데...그 손을 보니 눈물이 나는겁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 지어 농사를 많이 지어왔던 우리 부모님 세대들에는 손이 투박하고 장알이 박힌 분들이 많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 흔치 않습니다. 일을 얼마나 많이 했으면 돌덩이같은 손이 되였겠습니까?"

기부를 하게된 계기에 대해 리성씨는 "제가 하는 기부가 아닙니다. 이 돈은 어디까지나 우리 가게를 찾아주신 고객분들이 하는 기부입니다. 닉명으로 된 그분들의 마음을 전달할뿐입니다. "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옛직장상사였던 현재 련통연길분회사의 김경화씨의 오랜 기부를 보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분들이 기부를 합니다. 련통의 김경화누나같은 경우는 어려운 학생 두명이나 책임지고 대학까지 마치게 하였습니다. 말이 쉽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리해옥장국사장님도 매달 천원 기부를 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분들한테 비하면 아직 멀었습니다. "라면서 모든것이 가능했던 것은 흥부네반찬가게를 찾아주시는 고객덕분이라고 합니다.

본인이 하는 기부가 아니라는 점, 다른 분들한테 비하면 아직 멀었다는 점, 리성씨는 위풍당당하게 말하면서도 핵심적 부분에서는 상당히 겸손했습니다. 한때 일년 학비 1만원이 부담스러웠던 대학중퇴생이 지금은 한달 천원씩 기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일입니다. 새벽 3시 아침시장에서 김치와 반찬을 팔았던 작은 시작에서, 지금은 야시장에까지 나가 막걸리는 파는 흥부네반찬가게, 토보점, 위챗점을 경영하고 있는 젊은 청년 리성씨의 앞날은 모든 사람들이 그릴수 있습니다.




사업부분에서도 지혜롭고 디테일한 리성씨는 12년 사귀여온 녀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 합니다. 거래처가 영영집들이기때문에 시간이 생명이고 신용이 관건이기에 하루 한시간이라도 가게를 떠날수가 없다합니다. 가게상황상 주문담당직원을 둘 규모는 아니다보니 결혼식마저 미루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 시작된 위챗판매(okb2004) 와 토보점판매(延边兴富商城)로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낸다합니다. 지금은 고생이라는 동행길을 함께하지만 언제인가는 리성씨와 리성씨 녀자친구가 함께 행복이라는 세상에서 마음껏 사랑할수 있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바랍니다. 조선족청년 리성씨 참 괜찮죠?

조글로미디어 김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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