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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대답은?' 세계 유명 기업 면접에서 하는 돌발 질문 5가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9일 00시57분    조회: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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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서류전형을 뚫고 실무평가를 거쳐 드디어 도달한 마지막 관문, 면접. 나름 예상 질문도 달달 외우고 내 개성을 어필 할 수 있는 옷도 갖춰 입었다. 하지만 역시나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없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 날아오면 등골은 서늘해지고 꽉 쥔 주먹에선 땀이 삐질 난다. 결과야 하늘에 맡기는 것이겠지만, 면접장을 나설 때마다 마음 속엔 아쉬움이 번진다.

취준생들이 가장 긴장하는 순간은 임직원들과 마주보는 면접시험장에 들어설 때가 아닐까. 면접 질문은 왜 예상치 못한 것들이 이리 많을까.

지난해 한 취업 사이트가 250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최종 면접 시간은 한 명 당 평균 23분. 면접관들은 20분 남짓한 시간에 지원자의 열정과 성실함, 순발력, 직무 지식을 보고 합격·불합격을 판별해 내야 한다. 짧은 시간에 인재가 누군지 알아내야 하니 면접관들은 늘 돌발 질문을 준비한다. 때로는 직무와 전혀 관계 없다고 생각되는 질문을 변화구처럼 던지기도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세계 최고 기업의 면접 돌발 질문을 소개했다.

1. 런던의 신호등은 몇 개일까?
‘그런 것은 하나하나 세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지 못합니다!’라고 한다면 최악의 답변이다. 정확한 숫자를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없다. 면접관 또한 정확한 숫자를 들으려고 던진 질문을 던진 게 아니다. 돌발적인 질문을 통해서 후보자들이 체계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취업 관련 서적의 저자 제임스 리드는 “자신의 경험이나 런던이라는 토지의 크기를 근거로 신호등의 수를 추측하고 큰 숨을 들이쉰 뒤 정확한 발음으로 대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당황스러운 질문이라도 최대한 논리적 사고를 해서 도출된 결과를 자신있게 말해야 한다. 이런 질문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업무 처리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2. 만약 당신이 연필 크기로 줄어들어 믹서기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어떡할 것인가?
너무나 갑작스러운 질문이다.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이 부정확한 사태에 혼란을 느끼는 타입인지 아닌지를 분별해내기 위해 이런 질문을 던진다. 정답도 오답도 없는 이 질문에 가능한 집중하여 헤쳐 나가는, 해결에 도달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를 본다.

3. 어떠한 과일이 되고 싶은가?
안정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상생활 어디에서든 맛볼 수 있는 사과, 혹은 여러 나라에 여행한 경험을 뽐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보르네오섬에서 먹었던 두리안과 같은 과일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 이 질문은 얼마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를 희망하고 있다면 얼마나 독특하고 참신한 과일의 이름을 댈 것인지가 관건이다. 회계직을 희망하고 있다면 계절에 따라 크게 손해도 이익도 주지 않는 과일을 대답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일 그 자체가 아니라, 왜 그 과일을 골랐는지 개성있게 답하는 것이다.

4. 자기 인생이 뉴스라면 제목을 어떻게 달 것인가?
이 질문은 하나의 문장으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내는 능력을 본다. 즉 핵심을 파악해 정확하게 상대에게 전달하는 능력이다. 보통 제목을 잘 지으면 글솜씨 또한 좋을 거라는 오래된 편견에서 시작된 질문이다. 그 편견이 맞든 틀리든 당신이 지원자인 이상 질문의 수준을 문제삼을 수는 없으니, 최대한 당신의 장점을 살려 멋진 제목으로 표현해 보자.

5. 당신의 스토리를 말해주세요
너무 광범위하고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질문이라 혼란스러울 것이다. 경력 관리 전문가에 의하면 이 질문은 프로 의식을 갖고 있는지 혹은 기본 틀에서 벗어나 부적절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지를 테스트한다. 질문을 들으면 수십 개의 이야기가 당신 머릿속을 떠돌 수 있다. 하지만 쓸 데 없는 생각을 잠재우고 순간적으로 어떠한 이야기가 가장 적합한지를 생각해 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의 직장 인생 가운데 가장 성공한 경험을 재빨리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이야기는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중구난방으로 주절주절 일명 ‘썰’을 푸는 건 감점 요인이다.

위의 질문들은 대부분 추상적이라 특정한 모범 해답을 쉽게 떠올리기 힘들다. 그렇기에 문제 해결 능력이나 창의성, 해석 능력, 압박감에 지지 않는 당당한 자세, 인간성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두루 평가할 수 있는 질문이다.
이러한 면접 트렌드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최근 효성그룹 면접에서는 "서울 시내에 있는 중국집 전체의 하루 판매량을 계산하라"는 질문을 던진 적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질문이 늘고 있는 이유는 취업 준비생들이 일반적인 면접 질문에 대해서 획일화된 모범 답안을 이미 완벽히 외워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의 한 인사담당자는 "돌발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면 지원자의 평소 가치관이나 인성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학원까지 다녀가며 면접 교육을 받는다고 해도 본인의 인성까지는 바꿀 수 없는 노릇이다.

갈수록 도저히 당해내지 못할 것만 같은 엉뚱한 질문들이 쏟아지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속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합격 통지서의 주인공은 이러한 압박과 부담을 버텨내는 자일 것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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