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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室걱정 덜어드립니다…임대관리업 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6일 07시24분    조회: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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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 관리업체 158개… 2년도 안돼 8배 이상 늘어]

주택유지·보수·세입자 관리, 다양한 전문 서비스 제공

월세 중 85~95% 집주인에 지급… '자기관리식' 점차 늘어날 듯

뉴스테이·주택임대관리업 대형 건설사 진출도 활발

관리업체에 지불하는 수수료, 세입자에 전가… 월세 오를 우려도

최근 주택임대차 시장의 중심축이 전세에서 월세(月貰)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집주인 대신 세입자를 모집하고 임대료도 받아주는 주택임대 관리업이 뜨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확대와 새 '미래 먹을거리'를 찾는 건설사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물리며 급성장하고 있다.

◇"월세 시대에 뜨는 新사업"

주택임대 관리업은 최근 국내 임대차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작년 2월 주택임대 관리업 등록제가 도입된 후 19개이던 주택임대 관리업체는 1년 6개월 만인 올 8월 8배가 넘는 158개로 늘었다. 이들 업체가 관리하는 주택도 1만1800여가구이다. 올 9월에는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가 발족했다.


주택임대 관리업체 직원이 사는 집의 전구(電球)를 갈아주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전문 업체가 세입자를 모집해 시설 유지와 보수 등을 맡는 주택임대 관리업이 부상하고 있다. /라이프테크 제공

주택임대 관리업체는 두 가지로 나뉜다. 매월 수금한 월세 중 5~15%를 떼고 나머지 85~95%를 집주인에게 지급하는 '자기관리식'이 하나다. 다른 하나는 임대인에게 일정한 수수료만 받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탁관리식'이다.

국내 업체 대부분은 위탁관리식으로 운용한다. 서정호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전체 등록업체 중 실적이 있는 업체가 51개일 정도로 국내 주택임대 관리업은 아직 태동(胎動)기에 있다"며 "월세 시대가 가속화하면 자기관리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임대 관리업체는 임대인에게 주택 유지·보수, 세입자 관리 등에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별 맞춤 홍보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세입자를 모집하고 임대료 징수도 대신해준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세입자와 불필요한 갈등을 겪지 않아도 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오피스텔 건물 1개동(棟)을 소유한 김모(60)씨는 작년 말 오피스텔 200여실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가 주택임대 관리업체에 위탁을 맡긴 후 한 달 만에 모두 채웠다. 김씨는 "공실 걱정 없이 원하는 수익을 정기적으로 얻게 돼 만족한다"며 "소유한 다른 오피스텔도 임대 관리업체에 맡길 예정"이라고 했다.

◇대형 건설사도 주택임대 시장 진출

대형 건설사들도 임대 관리업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해외 건설 수주 부진과 내년 이후 국내 주택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뉴스테이와 주택임대 관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 초 주택임대 관리부서를 신설하고 임대 관리업에 뛰어들었다. 자사가 시공 중인 인천 도화 뉴스테이에 주택 내부 클리닝 서비스, 아파트 조경 관리, 어린이집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최근 주택사업본부에 임대사업팀을 신설하고 서울 도심의 공장 부지 등에 2020년까지 뉴스테이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뉴스테이에 그룹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을 통한 카 셰어링 서비스, 롯데손해보험을 통한 화재보험 가입, 롯데카드를 통한 월세 카드 할인 결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건설도 경기 수원 권선지구에 공급하는 뉴스테이에 가사·육아 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GS건설·현대건설·호반건설·우미건설 등도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모한 3차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 의향서를 내며 임대주택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공기업 가운데는 SH공사가 이달에 임대 관리 위탁을 희망하는 임대인 200가구를 모집하며 주택임대 관리업을 시작했다. 김우진 SH공사 본부장은 "전문적인 민간임대 관리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택임대 관리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주택 관리를 전문업체에 맡기는 비율이 일본은 전체의 50% 이상이고 미국도 30%가 넘지만 우리나라는 3% 수준이다.

임대 관리업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대형 임대 관리업체 10개가 총 312만가구를 관리한다. 서비스도 다양하다. 69만4000여가구를 임대 관리하는 일본 업계 1위 다이토켄타쿠는 단지 내에 유기농 농장을 갖추고 있고, 케이블TV와 인터넷 서비스 회사까지 갖고 있다.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KIF) 연구조정실장은 "미국에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기업이 기존 주택들을 대량으로 사들여 주택임대업을 시작했다"며 "미국이나 일본처럼 주택임대 관리업을 대규모로 하는 기업이 많아지면 주거 서비스의 질도 좋아지고, 국민연금 등의 연기금도 이러한 기업에 투자하며 궁극적으로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주택임대 관리업이 확산하면 그동안 소규모로 주택임대 관리 영업을 해왔던 중소 업체와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집주인이 관리업체 이용에 따른 수수료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해 월세 가격이 오를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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