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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약속 23] 아이들과 숨쉬는 강단은 오랜 꿈이였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7일 14시49분    조회: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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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약속 23]

꽃담학당이 있어 마냥 좋은 그녀- "나는 한샘이다"



선정이유: 꿈은 대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 의지박약으로 꿈을 쉽게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봄날의 약속 23번째 주인공은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게 꿈"이였던 어린 소녀였었습니다. 그 꿈을 위하여 대학에서도 교육학과를 전공하였으나 국가가 인정하는 학교에서 교원이 되는길은 너무 현실적이였습니다. 뜻하지 않은 락방에서 모진 가슴앓이를 다하고 돌연 생각을 바꾸고 꽃담학당을 시작합니다. 꿈에 대한 변함없는 추구! 과감한 선택! 30대 초반의 여린 녀성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으나 그것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간절히 원했던 만큼 어떤 마인드로 사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지 사뭇 궁금해서 모셨습니다.


편제! 넘을수 없었던 현실의 벽 그리고 모진 "가슴앓이"
 

 "포기하지 않는 개구리가 버터를 만든다"라는 서양속담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꿈을 가졌던 한미화씨는 한번도 그꿈을 포기한적 없다고 합니다. 연길시10중에서 초빙강사로 임할때도 자나깨나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일을 생각하지 않은 날들이 없었다합니다. 편제시험이라는 현실의 벽에서 맨땅의 헤딩으로 늘 자신만만했었지만 오랜시간 시험준비를 해온 선배님한테 자리를 내주어야 했었습니다. ... 실패라는 그 아픔보다는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칠수 없다는 현실에 오래동안 가슴앓이를 하였다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시립니다. 편제 그게 먼데...편제 그게 머겠습니까? 별거 아닌것 같지만 별거인게 편제인데말입니다. 다만 그것이 생의 전부도 아니고 관건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녀가 상실감에 쩔어있을 즈음에 선배언니의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 니가 아무리 강의를 잘한다해도 철밥통을 가질수 없는것도 엄연한 현실이야.  편제못가진 사람이 다 실패면 사회에는 온통 실패자로 넘치는거다. 실패도 아닌 현실에 왜 실패자로 하루하루를 허송세월하는거니? 우보다는 아래를 한번 보면 용기를 가질수 있는거잖니? 아이들을 그토록 이뻐하는데 ...이뻐하면 강단에 서면 될거 아니니?" 그 말 한마디에 큰 용기를 얻었고 학원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됩니다. 마침 제 혼자서는 힘에 벅찼는데 저랑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대학후배이자 한고향후배가 있어서 손을 잡게 되였습니다.

 삶의 방식을 바꾸는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철밥통이 최상의 직장이라고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연변에서 다른 누군가였더라면 아마 편제시험 준비로 분주히도 보냈겠지만 그녀는 홀연히 학원을 오픈합니다. 2016년 1월 6일 꽃담학당을...(꽃담 : 아름다운 무늬를 놓은 담. 한미화원장과 손을 잡은 후배이름자 모두 "꽃"과 련관되였다. 취직의 길에서 못 다 이룬 꿈을 자신들만의 학당에서 꽃처럼 아름답게 이루고자 하는 의미와 꽃담학당에서의 가르침을 통해 학생들이 지식을 담처럼 높이 쌓아라는 예쁜 바람에 지은 학원명 꽃담학당)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고 아직은 입지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보니 대부분 지인들이거나 지인들이 적극 나서서 추천하여서 아이들이 학원을 찾아옵니다. 한 학부모는 이렇게 말합니다. "책임성이 굉장이 강합니다. 그리고 돈벌기 위하여 학원을 꾸렸다기보다는 이일을 정말로 사랑해서 학원을 꾸렸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냥 눈빛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애쓰고 사랑하려고 노력합니다.  훌륭한 학원강사는 따듯한 엄마이면서 지혜로운 선생님이여잖습니까? 너무 기대됩니다. 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일요일만 학원을 다니겠다하더니 지금은 토요일에도 학원을 가겠다합니다. 공부에 재미를 붙이는것 같습니다. "




"한명의 학생이 찾아와도 정성으로 가르치자"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도 즐겁지만 그 사랑을 먹고 아이들이 밝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성취감에 쌓인다는 한미화씨! 아이들은 이유없이 마냥 이쁘다고 합니다. "사랑에 이유없듯이... 보면 사랑스럽고.. 보듬어주고 싶은 존재가 아이들입니다. 나의 가르침과 사랑과 정성으로 뭔가 깨달아가고 변화되는 모습을 볼 때면, 그게 아무리 작은거라도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한 내가 살아가는 이유. 나의 비타민. 삶의 활력소 같은 존재가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내가 느끼는 희열입니다. 아직 아이가 없지만...앞으로 내 아이가 태여나서 걸음마 타고 애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 부모들이 느끼는 그런 희열이 이런것일것 같은 생각입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명언입니다. "한 번 실패와 영원한 실패를 혼동하지 말라" 현명하고 과감한 선택이였기에 아이들과 그녀가 그토록 좋아하는 일을 할수 있게 되였던것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캄캄칠야같은 어두운 밤 아이들보고 용감하게 걸어가라고 어른들은 주문을 합니다. 홀로 가던 아이들은 길을 잃을때도 있고 두려움에 방황할때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아주 간이하게 스마트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의 "이모콘"으로 "그럴때는 오른쪽으로..그런때는 그냥 뛰여가 "이런 식으로 알려줍니다. 저는 사교육이라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면서 직접 체험하고 가장 적시적이고 그 아이한테 맞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길을 가르쳐주고 싶고 또 길을 어떻게 터득하고 모색하는가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글짓기라는 하나의 학과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심리치유, 심리자문, 성장과정을 엿볼수 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볼때 글짓기는 복합적인 학과라고 볼수 있습니다.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얼마 되지는 않지만 저의 꽃담학당에 와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볼수 있습니다. 부모님한테 하지 않았던 속심말을 글로 표현하기도 하고 용기를 갖고 나설때도 있습니다.




학원오픈 시간은 얼마되지 않지만 알고보면 오랜 경력강사인 한미화원장입니다.  10중에서의 조선어문교원, 대학 1학년때부터 시작된 학원강사 경력 10년, 한국 교환학생으로 유학당시 중국어학원 강사 어디 그뿐입니까? 학생시절에도 주말한번 쉬지 않고 그 흔한 방학 한번없이 학원강사로 뛰였던 한미화원장입니다. 경력이 노력을 말해줍니다. 그런 노력으로 쌓아진 경력이 오늘날의 밑거름이 된다는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꽃담학당의 마인드는 이렇습니다. "한명의 학생이 찾아와도 정성으로 가르치자"입니다. 이런 그녀였기에 요즘, 하루 강의 평균 6시간. 많을 땐 8시간 꼬박 해야 하지만  몸의 피곤함을  강단에서 느끼는 즐거움, 성취감 으로 달래고 있다합니다. 주말강의때문에 10년만에 첨으로 연변팀 홈장권 일년티켓을 끊지 못했고, 올해는 그토록 보고싶었던 슈퍼리그 홈장경기를  챙겨 못보게 되였지만 대신 아이들과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거라고  다짐하고 있는 골수팬 한샘(골수팬인거 팬들은 서로 다 아는 사실이여서 굳이 설명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책임감과 사랑하는 마음과 꾸준히 학습하는 진보적인 마인드로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사교육의 훌륭한 례로 성장할거라 믿습니다.

꽃담학당 글짓기, 한국어 강사 한미화 리력:

2005년-2009년 연변대학 조문학부 교육전업 
2009년-2012년 연변대학 조선문학 석사연구생.
2010년 9월- 2011년 8월  한국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환학생.
2006년 9월- 2014년 6월 연변대신교육 한국어, 글짓기강사.
2010년 10월-2011년 8월 한국 원진중국어학원, 이얼싼 중국어학원 강사.
2012년 7월-2013년 5월  연변일보사 교정실 (실습생) 
2013년 5월- 2014년 12월 연길시 제10중학교 초빙교원.
2014년 9월- 현재 연변대학 한국어강사 
2016년 1월 6일 꽃담학당 오픈. 




취재후기: 대학후배가 봄날의 약속 주인공 한미화씨를 추천하였습니다. 추천을 하여도 주인공으로 모시기에는 제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습니다. 소신있게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이곳저곳 '들쑤시면서" 재확인을 하는 편입니다. 학부모들도 만나뵙고 아이들과도 물어보고 지어 제가 학부모인척 상담도 시도했습니다. 한가지라도 찜찜하게 느꼈더라면 주인공으로 모셔지기는 쉽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추가로 연길시10중에 머물러있을때 가르쳤던 학생에게도 우연히 수소문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을 가슴으로 이뻐하는 선생님, 귀엽고 재미있는 따듯한 선생님이라고 하였습니다. 강의도 굉장히 잘하는....한미화원장이 이끄는 꽃담학당이 늘 따듯한 학원이 되여서 사랑이 많이 결여한 우리 조선족아이들을 사교육에서도 따듯하게 보다듬고 사랑하고 이끌어주고 또 비싼 사교육부담을 적게 주는 사람냄새나는,  따듯한 부모냄새나는 학원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글로미디어 김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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