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30대男 '지드래곤' 가발로 연매출 50억 '대박'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2일 23시15분    조회:14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온라인 파워셀러 / ③ 김덕현 가발나라 대표 ◆

`지드래곤 미역머리` 가발로 대박
아랍에미리트·뉴질랜드서도 주문 쇄도해 연매출 50억원 올려 


사진설명김덕현 가발나라 대표가 서울 홍대 가발나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2004년, 갓 제대한 스물다섯 복학생의 꿈은 관세사였다. 제대로 공부해 빨리 합격하자는 심산으로 2학년을 마치고 휴학계를 던졌다. 그 이후로 12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휴학생 신분이다.

10년 넘게 '졸업 유예족'이 될 수밖에 없도록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가발이다. 당시 고시생이었던 김덕현 가발나라 대표(35)는 같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던 친구와 가끔씩 남대문시장에서 가발 가게를 운영하시는 친구 어머니의 일을 도왔다. 매장에 있다 보니 종종 호기심만 가지고 가게에 들어서는 젊은 남녀들이 눈에 띄었다. 가발을 신기하게 들여다보는 그들의 눈에 '홀린' 그는 관세사 꿈을 접었다.

대신 친구와 둘이서 집에 가발을 잔뜩 가져다 놓고 휴대폰 카메라로 가발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다. 2005년 본격적으로 가발 쇼핑몰을 열면서는 두 시간씩 자며 일주일에 가발 사진 1000개를 홈페이지에 업로드했다. 고군분투했던 두 청년은 이 쇼핑몰을 연매출 50억원이 넘는 패션 가발 분야 대표 쇼핑몰 '가발나라'로 키워냈다. 홍대에 오프라인 매장도 냈다.

김 대표는 "일본 등 해외에서 이미 가발은 모자나 목걸이 같은 일종의 '패션 아이템'이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탈모를 가리기 위한 용도 등으로만 생각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낸 이유 중 하나도 가발에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가발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중 모델을 쓴 것도 가발나라가 처음이다. 보통은 마네킹에 가발을 씌운 사진을 올리거나 벽에 못을 박아 가발을 걸어놓고 찍은 사진들이 전부였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수익이 많이 난 것은 아니지만 월급을 포기하고 제대로 된 포토그래퍼와 모델을 섭외해 제품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쇼핑몰의 질을 개선해 나갔다"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가발을 만들기 위해 아예 헤어 디자이너를 공식 채용하는 등 투자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과거 단일 사이즈였던 패션 가발 사이즈를 세 단계로 나누는 등 맞춤형 가발 느낌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했다.

그들의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잘생긴 모델이 세련된 가발을 착용하고 있는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당시 우리가 처음 쓴 모델이 지금은 TV에서 유명해진 배우 곽시양 씨였다"고 귀띔했다.

쇼핑몰이 알려지자 연예인들도 이 매장을 찾기 시작했다. 2012년 앞머리를 길게 늘어트려 '미역 머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지드래곤의 머리 스타일도 가발나라 작품이다. 자체 오픈했던 중문몰·일문몰과 2014년 카페24를 통해 열게 된 영문몰 등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도 주문이 이어진다. 대부분 자체 검색을 통해 유입된 고객들이다.

아랍에미리트, 뉴질랜드 등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도 주문이 들어와 어느덧 한국 매출 규모의 30% 정도 되는 수익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수년 내 해외 매출이 한국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에게 목표를 묻자 "글로벌 모자업체들을 뛰어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가발나라를 창업할 때 가발이 '스타일의 마침표'가 돼야 한다는 목표를 가졌어요. 당시 유행했던 모자가 MLB라는 브랜드에서 나왔는데, 이 브랜드를 뛰어넘자고 다짐했죠. 지금도 그 생각은 여전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미용실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봐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82
  • 입력 : 2016.06.06 10:09 ▲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 일러스트 =최지웅 연구원 ‘슈퍼 모델 외모에 컴퓨터 달인(supergeek with the supermodel look)’이 야후 CEO(최고경영자)에 발탁됐을 때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대단했다. 구글 등장 이후 줄곧 쇠락의 길을 걸었던 야후에 다시금 서광이 비치는가...
  • 2016-06-06
  • ['클린 잇 제로'로 딥클렌징 1위, 바닐라코 김창수 사장]  中서 6년만에 매장 220개 목표  "사장은 한국 본사에 머물면서 통역 붙여  사업하겠다는 발상으론 중국에서 절대로 성공 못해"   '4.3초의 사나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만난 김창수(55) 바닐라코 사장에게 붙은 별명이다....
  • 2016-05-30
  • 인보길 기자, 방우영을 기록하다… 米壽의 마지막 인터뷰 "신문을 사랑한 영원한 언론인, 어버이날 떠나다" 어버이 날에 떠난 '조선일보 어버이' 방우영 어버이 날에 어버이를 잃었다. 5월8일 조선일보 방우영 고문 별세!   꼭 한달 전 4월 8일 어머니를 잃은 아픔에 시름시름 앓던 심장이 터져버린 듯...
  • 2016-05-10
  • 이은상, 게임회사 中에 매각해 1200억 벌어 '대박' '드래곤네스트’ 게임을 개발한 아이덴티티게임즈는 2010년 당시 중국 2위 게임 유통 업체였던 샨다에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1200억원. 그때까지 게임 업계에서 가장 큰 금액이었다.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창업자였던 이은상(44) 대표는 단번에 게임업계의...
  • 2016-05-09
  •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8일(현지 시각) '한국의 50대 부자'를 발표하면서 "자수성가형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50대 부자 중 자수성가형이 40%를 차지했다. 10년 전(18%)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포브스는 이상혁〈사진〉 옐로모바일 대표(재산 10억5000만달러·34위)와...
  • 2016-04-30
  • 한때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시대를 풍미했던 브랜드 중에는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주저앉는 사례가 있다. 최근 기업들에 반면교사의 모델이 되는 대부분 실패담들은 스마트폰이 광풍이 불었을 때쯤인 2010년을 전후로 들리기 시작했다.  각각 도토리왕국, 게임왕국, 필름왕국, 휴대폰왕국이라 불렸던 싸이월드, 닌...
  • 2016-04-29
  •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런정페이 회장./웨이보 캡처 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72) 회장이 회사 구내식당에서 줄을 서서 밥을 받아먹는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4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재산이 1조원이 넘는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가 구내식당에서 배식 순서...
  • 2016-04-26
  •   (原标题:辞职“卖瓜子”4个月销售收入5000万)   提及微商,很多人都会面露不屑和厌恶,迅速脑补朋友圈刷屏卖东西的场景。有人说:坚决不做微商。还有人说,让我删除你的唯一理由就是天天刷屏卖货。   “青姑娘”却辞去公务员,做起了忙碌的“微商”。     1986年9月出生的...
  • 2016-04-26
  •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많은 사람들은 이 격언을 믿고 열심히 도전을 계속해 나간다. 그러나 노력만이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아니다. 사소한 실수로부터 대박을 이끌어 낸 발명 사례를 살펴보자.
  • 2016-04-23
  • 이민자 출신 창업자 찾아 ‘아메리칸 드림'에 투자한 것  2010년 짐 고츠(Jim Goetz·50) 세콰이어캐피털 파트너는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2009년 6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한 왓츠앱(WhatsApp)이다. 고츠는 초기 투자했던 모바일 광고업체 애드몹(AdMob)을 2006년 구글...
  • 2016-04-22
  •               이레원음식유한회사 마케팅 팀장 최미연 2016년 3월 26일  독서회 후기 디자인 하면 모두 보이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디자인이란 결국은 숨겨진 생각과 문화가 표현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내가 남을 생각하는 마음과 생각이 다른 사람...
  • 2016-04-11
  • 부(富)의 흐름을 보고 있노라면 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무엇이 이들을 거부로 만들었을까요. 또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까지 말입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여성 억만장자 순위에 올라있는 거부들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과 돈의 이면을 들여다봤습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
  • 2016-04-07
  •   병아리 10마리로 축산업에 뛰어든 김홍국 하림 회장이 대기업의 총수가 됐다. 나폴레옹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그는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에 망설임 없이 뛰어든다. 김 회장은 “흙수저라며 포기하지 말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지미연 기자] ‘대기업....
  • 2016-04-06
  •    “짝퉁은 이제 그만, 제대로 된 AS 선 보일 것…친구가 되는 것이 우선” (주)여우미는 지난 1일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중국 샤오미(小米)와 생태계 제품에 대한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다. 생태계 제품이란 샤오미가 직접 생산하는 휴대폰, 태블릿, 라우터, TV, 미박스를...
  • 2016-03-29
  • 일회성 이벤트 벗어나 불황 속에서도 세전이익대비 사회공헌 지출 늘어 기업 내부 인적·물적 자원 활용한 자체 봉사활동 비율이 외부협찬 보다 많아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 중심에서 벗어나 성숙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펴낸 '2015 주요기업·주요기업재단 사...
  • 2016-03-24
  • [헤럴드경제] 카카오가 국내 인터넷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기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기업집단의 총 자산은 이달 기준 5조원을 넘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집단’ 지정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공정위는 매년 4월 사업연도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은 기업 집단을 ...
  • 2016-03-2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백종원이 자신을 ‘요리 가이드’라고 칭하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백종원은 22일 오전 영등포 타임 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집밥 백선생2’ 제작보고회에서 “요리 음식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을 해명하고 싶었다”며 “외식업...
  • 2016-03-22
  • ◆ 온라인 파워셀러 / ③ 김덕현 가발나라 대표 ◆ `지드래곤 미역머리` 가발로 대박 아랍에미리트·뉴질랜드서도 주문 쇄도해 연매출 50억원 올려  김덕현 가발나라 대표가 서울 홍대 가발나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2004년, 갓 제대한 스물다섯 복학생의 꿈은 관세사였다. 제...
  • 2016-03-22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