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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런정페이 회장./웨이보 캡처
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72) 회장이 회사 구내식당에서 줄을 서서 밥을 받아먹는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4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재산이 1조원이 넘는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가 구내식당에서 배식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과 홀로 검소하게 식사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베이징 천바오(晨報) 등 현지언론은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런 회장의 사진을 앞다퉈 보도하며 “우월한 지위를 뽐내지 않고 질서를 지키는 검소한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하는 정신이다”라고 평가했다.
런 회장이 줄을 서서 조용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택시를 기다리는 런정페이 회장./웨이보 캡처
앞서 웨이보에는 지난 15일 오후 9시 40분쯤 상하이 공항에 도착한 런 회장이 일반 시민과 함께 줄을 서서 택시를 기다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위청둥(餘成東) 화웨이 소비상업부문 CEO는 현지 [removed][removed]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런 회장은 평소에도 운전기사를 두지 않고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따로 보디가드도 데리고 다니지 않는 소탈한 분”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4000억 위안(약 70조원), 순이익은 369억 위안(약 6조 5000억원)을 기록했고, 런 회장은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2016년 중국 재계 영향력’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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