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8세 여성 인턴 - 미국 최강 자동차회사 CEO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25일 08시51분    조회:30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침몰하는 기업을 거침없이 살려낸 '인턴 신화', 메리 배라침몰하는 기업을 거침없이 살려낸 '인턴 신화', 메리 배라침몰하는 기업을 거침없이 살려낸 '인턴 신화', 메리 배라침몰하는 기업을 거침없이 살려낸 '인턴 신화', 메리 배라 


침몰하는 기업을 거침없이 살려낸 '인턴 신화', 메리 배라

'흙수저의 금수저 신화', '유리천장을 깬 여성 지도자', 'GM의 잔다르크'…
모두 제너럴 모터스(GM)의 CEO 메리 배라(Mary T. Barra)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남자판인 자동차계의 최초 여성 여도자로 우뚝서 기업의 위기까지 극복해낸 그의 이야기다.

"그가 자동차업계의 젊은 세대를 대변한다"

- 블룸버그통신

"여성이 美 최고 자동차업계의 수장에 오른 것은 대단한 일… 특히 메리 배라는 매우 유능한 자동차업계 경영인으로 그동안 여러 번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왔다"
- 에드먼즈닷컴의 미셸 크랩스

2014년부터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Corporation, 이하 'GM')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온 메리 배라는 취임하자마자, 자동차의 점화장치 결함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그는 기울어진 기업을 어떻게 회생시킬 것인지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위기의 GM을 회생시켜 다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어왔다.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 GM은 어떤 회사?
GM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 중 하나로, 여러 개의 자동차회사가 합병되어 1908년 설립되었다. 설립자는 윌리엄 듀랜트(William Durant, 1861~1947)로 GM의 모체 뷰익을 미시간주 플린트에 설립했다.
▶ 관련 키워드: GM 간략 정보


100년 넘는 역사의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이었지만, 점점 기울어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2014년에는 대규모 리콜 사태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최근, 종업원 수가 38만 6천 명에 이르며, 세계 50여 개 국가에 생산·디자인·조립라인을 갖고 있고 19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3만 개 이상의 납품업체와 거래하고 있다.(2014년 기준) 또 세계 자동차업체 가운데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부문인 자동차 제조 외에도 금속제품, 디젤엔진, 가전기기, 군사방어체계, 우주항공 부문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한국의 GM대우는 2011년 1월 GM코리아로 회사명을 바꾸고 쉐보레 브랜드를 전격 도입했다.
파산했던 GM, 정부가 민간전문가에 맡겨 석달만에 구조조정案 끝내
GM 5개월새 2000만대 리콜…"무책임한 조직 문화가 위기 키워"
[2005년 특파원 칼럼] 제너럴 모터스(GM)의 위기

 

'흙수저의 금수저 신화'라
불리며 승승장구

메리는 인턴으로 시작해 최고경영자가 된 '인턴 신화'의 주인공이다. 그의 아버지는 GM의 폰티액 생산라인에서 거푸집을 만드는 기술직으로 39년간 근무했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 엔지니어인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지금은 케터링 대학교로 바뀐 회사 부설 자동차대학인 '제너럴 모터스 인스티튜트'에서 전기 엔지니어링을 공부했다.(이곳에서 과학과 예술 부문 학사 학위를 받았다.) 18세에 GM의 엔지니어링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줄곧 생산라인에서 근무했다.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근무했던 폰티액 생산라인에 투입됐을 당시 어린 여성으로서 외롭고 힘들었다"며 당시 경험을 털어놨다.

인턴사원에서 미국 1위 車회사 GM CEO된 여성

 

플랜트 말단 엔지니어로 일하던 그녀가 경영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건 1990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사(MBA)과정을 마치고 난 이후다. GM은 그녀의 잠재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그녀가 MBA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장학금까지 지원했다.

이후 잭 스미스 전 GM CEO의 비서로 발탁됐으며, 거기서 GM이라는 거대한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2009년부터는 글로벌 인재관리(HR) 부문을 맡았으며, GM의 구조조정을 이끌면서 개발비용을 줄이는 등 회사의 변화를 주도했다.
 

/조선비즈, 블룸버그

'GM 근로자의 딸'에서
'GM 총수'로…

이후 2011년 애커슨에 의해 글로벌 제품개발 부사장으로 발탁된 그는, 자동차 모델별 담당 임원수를 3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GM의 자동차 플랫폼 종류를 단순화하고 호환 부품수를 줄여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14년 1월, GM의 CEO로 취임하며 남성 위주의 자동차 업계에 최초로 등장한 여성 리더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6년 올해로 37년째 GM에서 근무중이다.
GM 최초의 여성 CEO 임명에 한국GM은 초긴장
GM 첫 여성 CEO 메리 바라, 취임 첫해 급여는 47억 원
 

그러나 메리 배라는 GM 사령탑에 오른 뒤 불과 3개월여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는다. GM의 차량들에서 잇따라 결함이 발견되면서 리콜 대상 차량이 수백만 대를 넘어섰다. 더구나 GM이 점화장치 결함을 알면서도 이를 10년 동안 숨기다 뒤늦게 리콜에 나섰다며 전 세계적인 비난까지 받았다. 메리 배라는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GM이 2004년 초 점화 장치 결함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GM은 그 뒤로도 관련 차량 260만대를 팔았고, 차량 결함 때문에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여론은 점차 악화되고 일부 언론에서는 메리 배라 대표가 위험한 사고의 원인이 된 자동차 부품 결함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혹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메리의 대표 입지가 위태로워지는 듯했다.

 

※ GM 리콜 사태
차량의 안전장치 결함이 속속 드러나고 GM은 2014년, 결국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았다. 2014년 2월, 점화장치와 에어백 결함으로 쉐보레 코발트 등 260만 대를 리콜한 데 이어 전조등 결함, 앞좌석 안전벨트 분리, 기어와 변속기 접합 문제 등으로 잇따라 리콜을 실시했다. 불과 5개월 사이에 200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GM의 무책임한 조직 문화가 리콜 사태를 부른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는 등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리콜로 29억 달러(약 3조 4천억 원)라는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입었으며, 신뢰를 잃은 GM의 회생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이어졌다.

(오른쪽) 미국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 위원회 청문회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가 증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철저한 분석과 실행력으로
빠르게 정면승부

이에 대응해 메리 배라는 강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정면승부를 택했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상황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를 조사한 것으로 유명한 안톤 발루카스 변호사를 고용했다. 발루카스 변호사는 GM 내외부 관계자 230명을 인터뷰하고 수백만 페이지의 자료를 검토해 충실한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했다. 발루카스 변호사 팀의 이 보고서는 메리 배라의 위기관리 전략의 기반이 되었다.

이후 메리 배라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GM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무능력과 이를 방치하는 패턴이 현 위기의 원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실수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바로 늑장 리콜의 책임을 물어 부회장과 디렉터 등을 포함해 총 직원 15명을 해고했다.

그는 이렇게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밝혔고, 동시에 점화장치 결함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프로그램을 발표하며 보상에도 적극 나섰다. 이 보상 처리를 위해 9·11 테러 피해자와 영국 석유회사 BP의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 피해 보상 업무를 맡았던 케네스 파인버그 변호사를 고용했다. '참사 처리의 달인'으로 불리는 파인버그 변호사는 소송보다는 타협을 이끌어내기로 유명한 협상가로 알려져 있다. 메리 배라의 위기관리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인선이었다.

GM 리콜 사태 해결사로 9·11테러 보상 전문가 고용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우리는
문제를 알자마자 즉각 행동했다

메리 배라가 청문회 출석 전 제출한
서면 답변서 中

그는 내부 정치 싸움에 연결되어 있는 여러 무능한 정적들을 견제하기 위해 제 3자 전문가들을 불러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게 했다. 이런 정치적인 결단을 통해 자신과 오래된 내부 문제들과 단절했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그 기준에 따라 GM의 원칙에 반한 책임있는 인사들을 정리해 과거와의 단절을 이루어냈다. 외부적으로는 GM이 책임져야 할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전략적으로 보상 의지를 피력하며 여론을 관리했다.

그 이후, 불거진 수십 번의 리콜 사태도 동일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흔들림 없이 대처해왔다. 그 결과 GM에 대한 불신은 점차 사라졌고, 소비자들도 GM 자동차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CEO 취임 초기에 과연 여성 경영자가 계속되는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의심의 눈으로 봤던 여론도 바뀌었다.

GM 수석부사장 겸 쉐보레 CEO 앨런 베이티 인터뷰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새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GM은 파산보호에서 졸업한 지 7년 만인 2016년 2분기,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가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다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지난 6월, 메리 배라가 CNBC 인터뷰에서 소개한 일화에서 그의 한계 돌파 능력을 엿볼 수 있다.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개발팀이 주어진 기한 안에는 주행거리를 어디까지 늘릴 수 있고, 주행거리를 더 늘리고자 한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지요. 그래서 저는 말했죠. 처음 정한 기한 안에는 늘릴 수 없다고 말한 그 주행거리까지 늘려 보라고요. 개발팀은 죽을 고생을 했지만 결국 제가 말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처럼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 과제가 주어지면 몰입도가 높아지고 최고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는 올 1월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인 '리프트(Lyft)'에 5억 달러를 출자했다. '우버(Uber)'와 함께 북미 차량 공유 서비스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리프트' 인수로 디트로이트와 실리콘밸리가 동시에 들썩였다. 차량이 공유 대상이 됐을 때도 살아남는 길을 모색한 것이다. 이 결정 직후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볼트 EV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며 메리 베라는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새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포브스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5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지난 6월 발표한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리스트에서 메리 배라가 5위에 올랐다.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2위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3위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

메리 배라의 자서전, 2014년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메리 배라

"힐러리 클린턴 정부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10월 18일(현지 시각) 클린턴 캠프가 '부통령 후보군'으로 선정했던 39명을 공개했다. 이 명단은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존 포데스타 클린턴 선거대책본부장의 해킹된 이메일에 담겨 있었다. 포데스타 본부장은 지난 3월 17일 클린턴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39명에 대해 "부통령 후보로 활동할 의향을 타진할 만한 인사"라며 "더하거나 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썼다.

이 명단에는 각종 정치인과 관료들과 함께, 기업인으로는 메리 배라도 포함됐다. (이 밖에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CEO, 어설라 번스 제록스 CEO, 무타 켄트 코카콜라 CEO, 주디스 로딘 록펠러재단 회장 등이 포함됐다.)

나를 美 부통령 후보로 봤다고?

입력 : 2016.10.25 08:30 | 수정 : 2016.10.25 09:42

 

"그가 자동차업계의 젊은 세대를 대변한다"
- 블룸버그통신

"여성이 美 최고 자동차업계의 수장에 오른 것은 대단한 일… 특히 메리 배라는 매우 유능한 자동차업계 경영인으로 그동안 여러 번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왔다"
- 에드먼즈닷컴의 미셸 크랩스

2014년부터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Corporation, 이하 'GM')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온 메리 배라는 취임하자마자, 자동차의 점화장치 결함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그는 기울어진 기업을 어떻게 회생시킬 것인지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위기의 GM을 회생시켜 다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어왔다.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 GM은 어떤 회사?
GM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 중 하나로, 여러 개의 자동차회사가 합병되어 1908년 설립되었다. 설립자는 윌리엄 듀랜트(William Durant, 1861~1947)로 GM의 모체 뷰익을 미시간주 플린트에 설립했다.
▶ 관련 키워드: GM 간략 정보


100년 넘는 역사의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이었지만, 점점 기울어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2014년에는 대규모 리콜 사태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최근, 종업원 수가 38만 6천 명에 이르며, 세계 50여 개 국가에 생산·디자인·조립라인을 갖고 있고 19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3만 개 이상의 납품업체와 거래하고 있다.(2014년 기준) 또 세계 자동차업체 가운데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부문인 자동차 제조 외에도 금속제품, 디젤엔진, 가전기기, 군사방어체계, 우주항공 부문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한국의 GM대우는 2011년 1월 GM코리아로 회사명을 바꾸고 쉐보레 브랜드를 전격 도입했다.
파산했던 GM, 정부가 민간전문가에 맡겨 석달만에 구조조정案 끝내
GM 5개월새 2000만대 리콜…"무책임한 조직 문화가 위기 키워"
[2005년 특파원 칼럼] 제너럴 모터스(GM)의 위기

 

'흙수저의 금수저 신화'라
불리며 승승장구

메리는 인턴으로 시작해 최고경영자가 된 '인턴 신화'의 주인공이다. 그의 아버지는 GM의 폰티액 생산라인에서 거푸집을 만드는 기술직으로 39년간 근무했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 엔지니어인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지금은 케터링 대학교로 바뀐 회사 부설 자동차대학인 '제너럴 모터스 인스티튜트'에서 전기 엔지니어링을 공부했다.(이곳에서 과학과 예술 부문 학사 학위를 받았다.) 18세에 GM의 엔지니어링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줄곧 생산라인에서 근무했다.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근무했던 폰티액 생산라인에 투입됐을 당시 어린 여성으로서 외롭고 힘들었다"며 당시 경험을 털어놨다.

인턴사원에서 미국 1위 車회사 GM CEO된 여성

 

플랜트 말단 엔지니어로 일하던 그녀가 경영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건 1990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사(MBA)과정을 마치고 난 이후다. GM은 그녀의 잠재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그녀가 MBA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장학금까지 지원했다.

이후 잭 스미스 전 GM CEO의 비서로 발탁됐으며, 거기서 GM이라는 거대한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2009년부터는 글로벌 인재관리(HR) 부문을 맡았으며, GM의 구조조정을 이끌면서 개발비용을 줄이는 등 회사의 변화를 주도했다.
 

/조선비즈, 블룸버그

'GM 근로자의 딸'에서
'GM 총수'로…

이후 2011년 애커슨에 의해 글로벌 제품개발 부사장으로 발탁된 그는, 자동차 모델별 담당 임원수를 3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GM의 자동차 플랫폼 종류를 단순화하고 호환 부품수를 줄여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14년 1월, GM의 CEO로 취임하며 남성 위주의 자동차 업계에 최초로 등장한 여성 리더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6년 올해로 37년째 GM에서 근무중이다.
GM 최초의 여성 CEO 임명에 한국GM은 초긴장
GM 첫 여성 CEO 메리 바라, 취임 첫해 급여는 47억 원
 

그러나 메리 배라는 GM 사령탑에 오른 뒤 불과 3개월여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는다. GM의 차량들에서 잇따라 결함이 발견되면서 리콜 대상 차량이 수백만 대를 넘어섰다. 더구나 GM이 점화장치 결함을 알면서도 이를 10년 동안 숨기다 뒤늦게 리콜에 나섰다며 전 세계적인 비난까지 받았다. 메리 배라는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GM이 2004년 초 점화 장치 결함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GM은 그 뒤로도 관련 차량 260만대를 팔았고, 차량 결함 때문에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여론은 점차 악화되고 일부 언론에서는 메리 배라 대표가 위험한 사고의 원인이 된 자동차 부품 결함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혹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메리의 대표 입지가 위태로워지는 듯했다.

 

※ GM 리콜 사태
차량의 안전장치 결함이 속속 드러나고 GM은 2014년, 결국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았다. 2014년 2월, 점화장치와 에어백 결함으로 쉐보레 코발트 등 260만 대를 리콜한 데 이어 전조등 결함, 앞좌석 안전벨트 분리, 기어와 변속기 접합 문제 등으로 잇따라 리콜을 실시했다. 불과 5개월 사이에 200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GM의 무책임한 조직 문화가 리콜 사태를 부른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는 등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리콜로 29억 달러(약 3조 4천억 원)라는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입었으며, 신뢰를 잃은 GM의 회생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이어졌다.

(오른쪽) 미국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 위원회 청문회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가 증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철저한 분석과 실행력으로
빠르게 정면승부

이에 대응해 메리 배라는 강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정면승부를 택했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상황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를 조사한 것으로 유명한 안톤 발루카스 변호사를 고용했다. 발루카스 변호사는 GM 내외부 관계자 230명을 인터뷰하고 수백만 페이지의 자료를 검토해 충실한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했다. 발루카스 변호사 팀의 이 보고서는 메리 배라의 위기관리 전략의 기반이 되었다.

이후 메리 배라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GM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무능력과 이를 방치하는 패턴이 현 위기의 원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며 "실수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바로 늑장 리콜의 책임을 물어 부회장과 디렉터 등을 포함해 총 직원 15명을 해고했다.

그는 이렇게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밝혔고, 동시에 점화장치 결함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프로그램을 발표하며 보상에도 적극 나섰다. 이 보상 처리를 위해 9·11 테러 피해자와 영국 석유회사 BP의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 피해 보상 업무를 맡았던 케네스 파인버그 변호사를 고용했다. '참사 처리의 달인'으로 불리는 파인버그 변호사는 소송보다는 타협을 이끌어내기로 유명한 협상가로 알려져 있다. 메리 배라의 위기관리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인선이었다.

GM 리콜 사태 해결사로 9·11테러 보상 전문가 고용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우리는
문제를 알자마자 즉각 행동했다

메리 배라가 청문회 출석 전 제출한
서면 답변서 中

그는 내부 정치 싸움에 연결되어 있는 여러 무능한 정적들을 견제하기 위해 제 3자 전문가들을 불러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게 했다. 이런 정치적인 결단을 통해 자신과 오래된 내부 문제들과 단절했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그 기준에 따라 GM의 원칙에 반한 책임있는 인사들을 정리해 과거와의 단절을 이루어냈다. 외부적으로는 GM이 책임져야 할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전략적으로 보상 의지를 피력하며 여론을 관리했다.

그 이후, 불거진 수십 번의 리콜 사태도 동일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흔들림 없이 대처해왔다. 그 결과 GM에 대한 불신은 점차 사라졌고, 소비자들도 GM 자동차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CEO 취임 초기에 과연 여성 경영자가 계속되는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의심의 눈으로 봤던 여론도 바뀌었다.

GM 수석부사장 겸 쉐보레 CEO 앨런 베이티 인터뷰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새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GM은 파산보호에서 졸업한 지 7년 만인 2016년 2분기,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가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다시 부상하게 된 것이다.
 
지난 6월, 메리 배라가 CNBC 인터뷰에서 소개한 일화에서 그의 한계 돌파 능력을 엿볼 수 있다.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개발팀이 주어진 기한 안에는 주행거리를 어디까지 늘릴 수 있고, 주행거리를 더 늘리고자 한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지요. 그래서 저는 말했죠. 처음 정한 기한 안에는 늘릴 수 없다고 말한 그 주행거리까지 늘려 보라고요. 개발팀은 죽을 고생을 했지만 결국 제가 말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처럼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 과제가 주어지면 몰입도가 높아지고 최고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는 올 1월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인 '리프트(Lyft)'에 5억 달러를 출자했다. '우버(Uber)'와 함께 북미 차량 공유 서비스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리프트' 인수로 디트로이트와 실리콘밸리가 동시에 들썩였다. 차량이 공유 대상이 됐을 때도 살아남는 길을 모색한 것이다. 이 결정 직후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볼트 EV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며 메리 베라는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새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포브스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5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지난 6월 발표한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리스트에서 메리 배라가 5위에 올랐다.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2위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3위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

메리 배라의 자서전, 2014년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메리 배라

"힐러리 클린턴 정부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10월 18일(현지 시각) 클린턴 캠프가 '부통령 후보군'으로 선정했던 39명을 공개했다. 이 명단은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존 포데스타 클린턴 선거대책본부장의 해킹된 이메일에 담겨 있었다. 포데스타 본부장은 지난 3월 17일 클린턴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39명에 대해 "부통령 후보로 활동할 의향을 타진할 만한 인사"라며 "더하거나 빼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썼다.

이 명단에는 각종 정치인과 관료들과 함께, 기업인으로는 메리 배라도 포함됐다. (이 밖에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CEO, 어설라 번스 제록스 CEO, 무타 켄트 코카콜라 CEO, 주디스 로딘 록펠러재단 회장 등이 포함됐다.)

나를 美 부통령 후보로 봤다고?

GM의 위기를 돌파한 뒤, 미국 내 매출 증가와 중국 시장에서 SUV 자동차 판매 향상 등이 그의 대표 실적이다. 이렇게 대표적인 남성 위주 조직에서 '유리 천장'을 박살내며 달려온 메리 배라의 관련 인맥을 모았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82
  • 카운터에서 포즈를 취한 심강 사장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 = 요즘 옌타이시 개발구 조선족청년이 운영하는 반도(半度)PC방에서 새로 나온 게임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심강(27세) 사장은 비록 아직 앳된 얼굴이지만 작년 8월 PC방을 오픈하여 이미 근 8개월 운영...
  • 2018-05-03
  •     얼음배달을 가장 일찍 시도한 '밀란빙수' 박미란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연변특파원= 빙수를 처음 만난건 90년대 중반으로 기억된다. 야시장에서나 접할 수 있었는데 주인장이 손잡이를 돌리면 빙수압축기가 얼음을 불균형한 립자로 분쇄했다. 그 얼음가루에 팥, 떡, 색소즙을 얹으면 ...
  • 2018-04-24
  • ― “내가 만약 신부라면...” 최선희 ‘신라월드’ 총경리의 역지사지   “누구나 가슴속에 동화같은 꿈 하나쯤은 있잖아요. 특별한 날에 특별한 감동을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왕자님, 공주님들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고객의 립장에서 문제점...
  • 2018-04-23
  • 유럽에 초밥 도시락 팔아 5000억원 벌다 '켈리델리' 그룹 만든 켈리 최 열일곱 살에 무작정 상경 유서 써 놓고 일본으로 동업했다가 10억원 빚   한인 기업가 켈리 최 켈리델리 회장은 “딸이 무엇을 하든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나는 성공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행복하니깐 성공을 하더라. 행...
  • 2018-04-21
  • 완연한 봄이다. 꽃샘추위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엔 왠지 아쉽다. 최근 들어 도심 속 복합쇼핑몰에서는 봄을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 가족단위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13일,연길시 백리성은 입구로부터 ‘봄이왔어요’란 대형 현수막이 설치되여 봄을 알...
  • 2018-04-16
  • -- 백산시 과수시범대호 김룡일농민에 대한 이야기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이도구진 십이도구촌에는 과일재배로 치부의 길을 개척한 억센 조선족 사나이가 있다. 그가 바로 28년간 과일재배로 원근에 이름난 김룡일(65세)농민이다. 김룡일은 선후로 성, 시, 현으로부터 《로력모범》,《우수공산당원》,《과학기술진흥대왕...
  • 2018-04-16
  • [사진 티몰 캡처] 중국의 여성 속옷 시장에 거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예전에는 가슴을 모아주거나 볼륨감을 살리는 보정속옷이 대세였지만, 지금은 와이어리스 브래지어 같은 가벼우면서 편안한 속옷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존 브래지어 무게의 3분의 1 ...
  • 2018-04-12
  • 귀향창업의 꿈 무르익히는 화룡시흥농콩재배전문합작사 장청옥 사장   화룡시 팔가자진 중남촌에서 전통 옹기된장으로 귀향창업의 꿈을 무르익혀가는 화룡시흥농콩재배전문합작사 장청옥(48살) 사장의 소망은 본연의 전통을 살린 옹기된장의 맛과 진수를 더 많은 ...
  • 2018-04-12
  •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티타임즈의 혁신공장]⑤ 레드오션에 뛰어들어 대박 친 '싼즈송슈'(三只松鼠)] 싼즈송슈 견과류 제품. /사진=타오바오 쇼핑몰땅콩, 아몬드, 피칸 등 견과류를 온라인으로 파는 중국 기업이 창업 6년도 안돼 중국 온라인 식품 시장을 휩쓸고 있다. 다람쥐 세 마리 캐릭터로 유명한 '싼...
  • 2018-03-26
  • (김익환 증권부 기자) “우리 브랜드를 2~3개씩 운영하는 가맹점주도 많아요. 피나는 노력을 바탕으로 올린 성과죠. 하지만 일부 가맹점주는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며 죄인 취급을 받고 있어요.“ 지난 19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에서 최근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힌 백종원 더본코리아...
  • 2018-03-23
  • 완도 ‘촌놈’ 최경주 골프 여행 24년   퀸스타운 밀브룩 골프장에서 지난 여행에 대해 술회하는 최경주. [사진 뉴질랜드오픈 조직위] 완도 수산고 학생 최경주는 성공하려면 섬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연히 만난 한서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서울에 오면 챙겨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러나 완도...
  • 2018-03-10
  •   지난달 27일 오전 할머니손맛에서 일하는 할머니들이 완성된 도시락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달 27일 오전 8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농협 3층. 위생 모자를 눌러쓴 할머니 7명이 주방 안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황태장아찌 13개 담아주세요. 무 너무 익히면 안 돼. ...
  • 2018-03-02
  •         정향금 사장이 본인의 다육 하우스에서 사랑스러운 다육과 함께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요즘 칭다오시 노산구 리다광장백화점(丽达广场)에 다육제품 입주 준비를 하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개척을 서두르고 있는 칭다오 조선족여성- 다육(多肉) 사...
  • 2018-01-30
  • ㆍ7년간 생선 1만여 상자 기부, 고중근 대구신화수산 대표 29일 고중근 대구신화수산 대표가 회사 사무실에서 이웃에게 나눠줄 건멸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산물 기부, 경로잔치, 장학금 지급….’ 고중근 대구신화수산(주) 대표(61)는 ‘나눔의 CEO’로 통한다. 그는 10년 전 장학금...
  • 2018-01-29
  •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61) 회장의 출발은 판잣집이었다.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에 탄광 노동자로 조선에서 일본에 왔다.     판잣집에서 출발해 일본 3대 갑부로 평가재산 146억 달러, 약 15조5천억원 자회사 소프트뱅크, 도쿄 증시 상장 계획 거품경제 시절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 지난해 사우디와 96...
  • 2018-01-16
  • 연길시에서 ‘신생활 뷰티 건강회사’를 운영하는 강문화 사장은 일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조직하면서 민족음악동아리로 시민들 속에서 환영받는 ‘여울’을 초청하여 고객들에게 뜻밖의 기쁨을 선물하였다. 평소 신생활 화장품이며 보건용품 및 생활용품을 경영하면서 고객들에게 감사함을 느낀 강문...
  • 2018-01-09
  •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연변특파원=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준비된 밥상이 '날' 기다리는것, 과거엔 당연했을 풍경이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 행운으로 변했다. 누군가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선 누군가가 수고를 감내해야 한다. 1인·맞벌이 가구가 늘고있는 요즘, 수고해줄 주...
  • 2018-01-04
  • 33년 오너경영체제 마감하고 자녀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승계 새 총괄CEO에 ‘사원1호’ 이효율 남승우 풀무원 총괄 최고경영자(CEO·오른쪽)와 이효율 대표이사가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담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남승우(66) 풀무원 총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권을 가족이...
  • 2018-01-02
  • 과음하고 난 다음 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후회한다. ‘어제 술을 조금만 마실 걸….’ 머리는 아프고 속은 쓰리고 출근을 해야 하는데 몸은 천근만근이다. 해장이 절실한 순간이다.      미국 숙취해소음료 스타트업 82LABS 이시선 대표 인터뷰 해장으로 물·이온음료 마시는 미국...
  • 2017-12-1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