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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공략할 3가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7일 19시34분    조회: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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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층 호주머니 열려면 여행·건강·탐구에 주목해야" 
/장련성 객원기자

“중국의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는 키워드는 여행, 건강, 탐구(새로운 것을 알려는 욕구)입니다.”

최근 방한한 홍콩 뉴월드부동산그룹의 에이드리언 쳉(鄭志剛·37) 부회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중국 내수 시장을 이끄는 신세대 소비자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2009년부터 중국 바링허우(八零後·80년대 이후 출생자) 세대의 소비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쳉 부회장은 “바링허우 소비가 중국 소매 유통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었고 향후 6~7년 후엔 7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재계 3위인 뉴월드부동산그룹은 연 매출 10조원인 세계 최대 귀금속 체인 저우다푸(周大福)를 비롯해 뉴월드백화점, 로즈우드 호텔·리조트, 의류 업체인 지오다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자 정위퉁(鄭裕彤)의 장손인 쳉 부회장은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가 최근 발표한 ‘40세 이하 아시아 젊은 부호’ 2위(2015년 기준 자산 44 억달러·약 5조3000억원)에 올랐다.

쳉 부회장이 주도하는 ‘K11’도 신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유통 매장이다. K11은 예술전시와 쇼핑센터를 결합시킨 복합쇼핑몰로 2009년 홍콩에서 7층 규모로 첫 매장을 열었고, 이후 2013년에 상하이에서 쇼핑센터, 예술전시장, 오피스텔 등을 결합한 56층짜리 건물을 올렸다. 이곳에서 2014년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 전시회를 열었을 때 3개월 동안 300만명이 전시회를 찾으면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늘기도 했다.

입점 브랜드도 젊은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K11의 매장 입점업체 선정 기준에는 “20% 이상은 반드시 실력 있지만 규모가 작은 영세업체나 중국에 처음 진출한 외국 업체에 할당해 준다”는 조항이 있다. 새로운 것을 탐구하려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쳉 부회장은 “현재 홍콩·상하이 K11 회원 고객들의 1인당 소비액은 월평균 5000~6000위안(86만~103만원)으로 일반 백화점 고객보다 5~10배 많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쳉 부회장은 5년 안에 중국 내 11개 도시에 16개 이상의 K11을 세울 예정이다.

 
쳉 부회장은 2009년부터 매년 10차례 이상 방한해 서울 인사동과 가로수길의 카페 이름을 외울 정도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업체 ‘잇츠스킨’, 전자상거래 플랫폼 벤처기업 ‘얍(YAP)’에 총 400억원을 투자했고 내년에는 패션·식품·유통 브랜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쳉 부회장은 “한국 거리를 걷다 보면 중국 신세대 소비자들이 좋아할 상품이 많은데, 정작 한국 기업인들은 그 가치를 모르는 것 같다”며 “한국 의료서비스와 약품, 인터넷 게임, 인테리어, 조명 등은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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