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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校 중퇴로 시작한 재산 3조원 '게임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13일 22시30분    조회: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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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코스피 상장 시총 13兆… 49세 방준혁 의장, 10大 부자에
초등생 때 신문배달, 사업 실패 두번… 도전 정신이 만든 대박
 

방준혁 이사회 의장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1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上場)했다. 넷마블은 이날 공모 가격보다 3.2% 오른 1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3조7263억원으로 단숨에 코스피 21위에 올랐다. 게임업계 1위이며 5대 그룹 대표 기업인 LG전자(시총 13조2882억원)와 롯데쇼핑(8조2506억원)을 앞질렀다.

2000년 설립된 넷마블은 지난 3~4년 사이 급성장한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회사다. 2013년 이후 '모두의 마블' 등 내놓은 신작(新作)마다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지난해 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첫 달 매출이 역대 최고인 206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5061억원으로 2년 만에 3배로 커졌다.

고교 중퇴가 최종 학력인 창업자 방준혁(49·사진) 이사회 의장은 이 회사 지분 24.47%를 보유, 주식 평가액 3조3588억원의 거부(巨富)가 됐다. 방 의장은 국내 상장사 주식 지분 평가액 순위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약 4조1000억원) 다음으로 6위에 올랐다. 방 의장은 "2020년까지 매출을 현재의 3배 이상 늘려 세계 게임 시장 '톱5'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해외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넷마블 상장기념식에서 방준혁(앞줄에서 맨 왼쪽) 이사회 의장과 임직원들이 선글라스에 캐주얼 정장 차림으로 “글로벌 넘버원”을 외치고 있다. 넷마블 측은 “게임 회사답게 즐겁고 재미있는 상장기념식을 하기 위해 마련한 퍼포먼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방준혁 창업자는 국내 게임업계의 대표적 자수성가형 CEO(최고경영자)다. 1960년대 후반 서울 구로공단 인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는 신문 배달을 하기도 했다. 방 의장은 20대 때 인터넷 영화관 사업과 위성 인터넷 콘텐츠 사업을 했다가 두 번 모두 실패했다. 사무실로 사채업자들이 몰려들고 직원들에게 월급을 제때 못 줘 노동부에 고발까지 당했지만 창업의 꿈을 버리지 않고 2000년 다시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가 넷마블이다. 그는 올 1월 본지 인터뷰에서 "대학을 못 간 데는 집이 가난한 탓도 있지만 내 꿈은 대학 나온 회사원이 아니었다"고 했다.

게임업체 넷마블은 PC 온라인 게임 붐을 타고 2003년 매출 270억원대의 알짜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2004년 800억원을 받고 CJ그룹에 회사를 매각했다가 넷마블(당시 사명은 CJ인터넷)이 적자의 늪에 빠지자 2011년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영에 복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에게 "다시 경영을 맡아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돌아온 방 의장은 스마트폰 대중화에 맞춰 모바일 게임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는 신작 게임을 준비할 때면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갖다놓고 게임 개발자들과 함께 숙식을 했다. 점심·저녁 식사 시간이 아까워 사무실에서 샌드위치로 때울 정도였다. 한 게임업체의 대표는 "방 의장은 한번 일을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며 "아무리 좋은 게임도 출시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그친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에 있는 넷마블 사옥이 밤늦게까지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두고 한때 '구로 등대'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넷마블은 주식 공모로 2조6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회사의 고위 관계자는 "공모 자금과 현금 보유액, 레버리지(금융권 차입)까지 합치면 최대 5조원까지 동원 가능하다"고 했다. 넷마블은 이 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게임업체 인수 등 공격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 의장의 목표는 넷마블을 한국 대표 글로벌 게임업체로 키우는 것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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