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중해빙]롯데, 中마트 매각 진퇴양난?…분위기 반전에 손익계산 분주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일 08시43분    조회:20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제재로 문을 닫은 롯데마트 © News1
롯데 中 최대사업 마트 매각 관련 "모든 가능성 열어둬"
제과·칠성음료 공장 정상가동… "韓기업, 관계개선돼도 이전보다 보수적"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롯데그룹이 중국 사업을 놓고 '진퇴양난'의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중국 현지 총 112개 매장을 통매각 하려던 롯데마트의 경우 한중 양국 관계가 화해 무드로 급반전되면서 매각에 따른 손익계산을 다시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마트는 중국 내 마트사업과 관련해 사업 재개나 부분매각을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인 롯데마드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마트 사업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사업재개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 부진한 점포들은 전면 철수밖에 방법이 없다"며 "열대여섯 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협상결과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의 언급을 종합하면 한중 간 교류를 정상화한다는 합의문 발표에도 매각협상은 변함없이 진행하지만 부분 매각, 매각 계획 철회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롯데마트는 롯데그룹이 총 8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추산되는 중국 사업 중에서도 최대규모인 상징성을 띄고 있는 사업이다. 

이 때문에 롯데는 지난해 12월 중국 롯데마트 법인장을 현지인으로 교체하고 현지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등 적지 않은 의욕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보복에 따라 74개 점포가 소방법 위반 등으로 인한 강제영업정지로 문을 닫는 등 중국 마트 사업은 개점휴업인 상황이 수개월 째 이어져 왔다. 

롯데는 7000여억원을 중국 마트 사업에 긴급 수혈하며 버텼지만 사드 경제보복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결국 지난 달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현지 업체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3중국 랴오닝성 션양시에 개장한 롯데백화점 중국 5호점 .(사진공동취재단)2014.6.1/뉴스1
그러나 가격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매각 작업도 한 달 넘게 진척되지 않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유통 기업들이 가격을 터무니없이 낮춰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롯데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가격이니 협상대상자를 확정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예상보다 한중 간 해빙 무드가 빨리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방향성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할 필요성도 재기된다. 

롯데의 한 계열사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막을 내린 제19차 중국 공산당 대회를 예의주시하며 이후 어떤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은 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예상보다는 확실히 빨리 경색된 분위기가 풀리는 것 같다"고 했다.

롯데그룹은 마트는 매각 방침을 이어가되 여타 사업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에는 호텔, 백화점, 월드, 케미칼, 제과, 칠성음료 등 22개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또 청도와 심양에는 대형 복합몰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사드 갈등으로 인해 중국내 점포의 한국 브랜드 행사와 전단 배포 등 마케팅 활동이 위축 됐었던 백화점이 경우 실제 현지 분위기가 전환되면 다시 대형행사 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재개할 계획이다.

제과, 칠성음료 중국 현지 공장의 경우 소방법 위반 등으로 한 달 여간 중단됐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가동 되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중 간 해빙 무드가 예상보다 바른 시점에 찾아오며 기업들이 확실히 기대를 거는 분위기"라면서도 "한국 기업들이 사드로 호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중국 사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분위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뉴스데스크]◀ 앵커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계산대가 없는, 그러니까 돈 내려고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신개념 매장을 내세웠습니다.  어떤 걸까요.  로스앤젤레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말연시 블랙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
  • 2016-12-07
  •   12월 1일부터 동일인이 동일은행에서 단 하나의 Ⅰ류형 계좌밖에 개설 못해 11월 30일, 중국인민은행은 "개인은행계좌 분류관리제도 락착에 관한 중국인민은행의 통지"를 발포하여 계좌분류관리에 대해 진일보 보완하고 세부화했다. 사실상 그전에 발표한 "지불결산관...
  • 2016-12-01
  • 국세청 빅데이터로 본 생활밀접 업종 창업 트렌드 부동산 호황에 중개업소 늘고 대형마트에 밀려 식료품점 줄어 패스트푸드점은 서울 강남구 술집은 부천, 펜션은 제주 最多 누구든 창업(創業)하면 세무서에 가서 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자연스레 국세청은 누가, 어느 지역에서, 어떤 업종으로 가게를 운영하는지를 망라한...
  • 2016-12-01
  • 연길랭면은 올해 9월 중국10대브랜드국수로 선정된데 이어 11월 18일, 북경에서 열린 제1회 중국브랜드광광음식(스낵) 맛대결에서도 브랜드로 선정되여 그 위상을 만방에 떨쳤다. 연길 금성복무청사랭면유한회사((대표 김련희)가 연길랭면의 대표기업으로 길림성대표기업으로 올해에 펼쳐진 두차례 맛대결에 참여했고 또 브...
  • 2016-11-18
  • 동대문 시장 상인들의 중국 진출을 살펴보자면 시기는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별적인 시장 탐색이 주를 이루던 90년대 중·후반을 1세대로 치면 2000년대 들어 20~30명이 군(群)을 이뤄 한국성(韓國城) 간판을 달고 동대문 패션상품을 판매한 시점은 2세대로 볼 수 있다. 말 통하는 조선족이 많아 비교적 한상...
  • 2016-11-16
  • ‘문화계 큰손’ 중국 자본의 그늘 올해 2∼4월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한중 동시 방영을 위해 사전 제작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기존에도 중국 자본의 유입이 활발했지만 ‘태양의 후예’가 성공한 후 전방위적으...
  • 2016-11-15
  • '말이 필요없는' 돈 되는 사업, 열광하는 사람들 요즘 이모티콘은 '패션' 같은 기능을 한다.  새로 나온 옷을 골라 사입듯 '신상' 이모티콘을 찾고,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내 줄 만한 것을 사들인다. '소리없는 소통'의 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모바일 메신저에서 언어가 점...
  • 2016-11-14
  • 中 내수 폭발 광군제, 51초 매출 1700억원 돌파 광군제(光棍節)를 하루 앞둔 10일 밤 중국 선전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가운데)이 발언하는 모습. 이날 행사엔 배우 스칼릿 조핸슨(왼쪽)과 베컴 부부 등도 함께했다. [사진 AP=뉴시스]   중국의 내수가 폭발했다.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 2016-11-11
  • 중국 알리바바 광군제 할인행사(EPA=연합뉴스) 7분 지나자 1조7천억원 매출…모바일 판매 비중 80%대 알리바바 부회장 "中 소비자·투자자 없으면 美 대통령 곤란할 것"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1일 오전 0시(현지시간) 개시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
  • 2016-11-11
  • 중국 개별여행객 1인당 지출경비, 단체여행객보다 19.4% 많아 쇼핑시간과 선택의 자유가 있는 싼커, 백화점 주로 이용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을 찾은 중국인 개별여행객(싼커)이 늘면서 소비형태도 변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싼커의 1인당 지출경비는 2483달러로 단체여행객보다...
  • 2016-11-10
  • K-패션이 중국서 유행이지만 사그라든 일본 패션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대비책이 필요하다. 중국 3대 패션 도매시장인 항저우(杭州) 쓰지칭(四季)시장 안의 창칭 패션타운 1층에서 판매자들이 K-스타일 옷을 팔고 있다. [사진 최현주 기자] “라이야(오세요), 라이야~.” 지난달 22일 오전 6시에 찾은 중국 항...
  • 2016-10-31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News1 "11월말 새로운 주주이익 환원정책 내놓을 것"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삼성전자의 3세 경영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27일 오전 서울 서초 삼성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48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
  • 2016-10-27
  •   이극강(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21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지속가능개발목표: 우리의 세계 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을 주제로 한 일반 토론에 참석해 '평화∙안정∙지속가능개발의 세계를 만들자' 주제의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빠른 경제발전에는 필연적인 대가가 뒤따...
  • 2016-10-26
  •   ▲ 오강돈 비즈니스피플 회원.   비즈니스피플(www.businesspeople.co.kr)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운영하는 한국 최대 고급인재 네트워크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회원들이 함께 하는 공간이다. 회원가입을 하고 소개를 올리면 개인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
  • 2016-10-22
  • 최근 인민페 가치가 하락하며 딸라 대 인민페 환률이 6.7 선을 넘어 6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인민페를 딸라로 환전할때 더 많은 인민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인민페가 일정한 정도에서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높으며 딸라 대 인민페 환률은 1:7에 접근할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적...
  • 2016-10-21
  • 지난 15년간 중국은 줄곧 세계 경제성장의 핵심 엔진이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투자중심의 성장은 이미 막다른 길에 들어섰다. 향후 중국과 세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더욱 많이 중국 도시 소비자들에게 달려 있다. 2030년에 이르러 도시인구소비는 세계경제성장의 91%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중국은 도시화진척과 소비...
  • 2016-10-08
  •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 AFP=뉴스1 트럼프는 156위…이민자 42명·한국계도 포함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4일(현지시간) 미국의 400대 부호 명단을 발표했다. 포브스의 400대 미국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23년 연속 1위에...
  • 2016-10-05
  • 지난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연방 기준금리는 0.25%에서 0.5%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 금리를 유지해온 연방 기준금리는 작년 12월 0.25% 포인트 인상된 후 현재까지 계속 유지돼 왔습니다. 경제 뉴스를 보면 기준금...
  • 2016-10-01
  • [동아일보] 소상공인 창업 1년 생존율 60%… 10곳중 3곳만 5년동안 살아남아 개인사업자 대출 253조 사상 최대… 제2금융권 비중 늘어 위험 가중  올해 초 서울 구로구에서 빵집을 연 정민경 씨(36)는 지난달 말 가게 문을 닫았다. 임대료와 아르바이트생 한 명의 인건비를 제외하고 나면 한 달 수입이 몇십만...
  • 2016-09-29
  • 中의 글로벌 장악..韓 13대 수출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 - 금융위기 후 주요국 경쟁심화 속 경쟁력 약화 - 韓 세계시장 점유율 0.4%p 하락..中 3.1%p 상승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한쪽이 비어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의 세계시장 점...
  • 2016-09-18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