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현금이 사라지고 있다’…모바일, 온라인 결제시대 성큼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일 10시54분    조회:26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요즘은 택시를 타든, 편의점을 가든, 식당에 가든 은행카드 한장이나 핸드폰 위챗 결제면 모든 것이 해결되기에 현금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90% 이상은 위챗이나 알리 페이 결제를 하고 있어요…”
 
지난 21일, 연변대학 맞은켠 모 대형상가 커피숍에서 핸드폰 위챗으로 결제하고 있는 서은주(21)씨는 “지갑에 보통 현금을 얼마 정도 갖고 다니는지, 위챗이나 알리페이 사용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등 질문에 이 같이 답변해주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현금 없이 휴대폰만 들고 외출해도 전혀 불안하거나 불편하지 않습니다.”고 덧붙였다.
 
일전 연길시 서시장 모 반찬가게에서도 초록색 코드인“위챗페이”, 파란색 코드인 “알리페이”(支付宝) 지불 가능이란 문구를 커다랗게 써놓고 매장 앞에서 QR코드에 핸드폰을 갖다대며 결제를 하고 있는 손님들 모습은 예전과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반찬가게 주인장 박녀사는 “현재 손님 80% 이상이 위챗이나 알리페이 지불을 원합니다. 솔직히 현금으로 지불하면 거스름돈을 찾으랴, 잔돈을 항상 푼푼히 준비해야 되는 데 위챗지불은 그런 면에서 참 편리하더라구요. 오가는 계산이 틀릴 가능성도 거의 없고 위조지페를 받고 속상할 일도 거의 없어 간편하고 좋아요.”라며 엄지를 척 내민다. 박녀사의 이야기의 핵심은 “편리성”이다. 그만큼 편해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젠 그야말로 현금이 없어도 생활이 불편하지 않은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우리는 지금 “현금 없는 사회”로 고속 진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현금 결제하면 요즘 촌스러워 보인다.”는 리유로 오히려 현금이 불편하게 여겨질 때도 있다고 일부 80, 90세대는 답하기도 했다. 현금이 불필요해지고 있는 리유는 단 하나. 바로 “모바일결제”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웬만해서 현금이 필요가 없을 뿐더러 스마트폰을 꺼내 터치 몇번만 하면 송금이 ‘누워서 떡 먹기’일 정도로 손쉬워졌다.
 
일전, 중국인민은행에서 발표한 결제시스템 운영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결제 건수는 237억 400만여건에 달했고 금액은 대략 75조 6500억원에 이르렀으며 모바일 결제 건수와 금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71%와 16.35% 증가해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보고가 나왔다. 또한 지난해 우리 나라 모바일 결제건수는 총 257억 1000만 건에 달했는 데 이는 처음으로 인터넷 결제 건수를 넘어섰다고 공식 집계됐다. 이 수치는 현재 우리 나라가 ‘현금없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현금이 필요없는 이른바 스마트폰을 활용한 간편한 앱기능(应用软件)이 설치되면서 결제가 점차 확산되고 거추장스럽게 현금을 지니고 다닐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으며 그러한 혁신이 가져온 변화의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실생활에서 빠르게 확산되여 간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지불의 편리성과 신속성, 무엇보다 모바일 결제확산으로 현금없는 시대가 앞당겨지고 있다.
 
이 같이 우리 나라 모바일결제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던 데는 위챗비즈니스(微商) 온라인 결제화제도, 알리바바, 티몰(天猫) 등 전자상거래와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 등이 거대한 힘을 발휘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모바일 결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업태들이 탄생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금융권이다. 모바일 결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를 통한 자동서비스라는 혁신금융이 현실화 되고 있으며 이제 멀지 않은 미래에 현금자동인출기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보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모든 것이 편리하고 신속하기만 하는 “페이 결제”는 곧바로 “현금 실종”을 불러오는 가장 큰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또한 금융권에서 가장 큰 변화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우리 나라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최초로 표방하고 나선 상해시티 e뱅크는 영업 개시 한달 여만에 300만개의 계좌를 확보했다고 모 경제뉴스에서 보도된 바가 있다. 이 은행은 오로지 인터넷과 모바일로만 거래하는 은행이다 보니 직원수도 적고 오프라인 영업점도 없다. 관리비용이 줄어드니 예금금리는 높고 대출금리는 낮으며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거부감이나 장벽이 없는 고객이라면 찾지 않을 리유가 없다면서 대다수 젊은 세대들은 반색하고 있다. 이 충격에 아니나 다를가 불과 반년도 안되는 사이, 상해시에서 은행자산규모가 상위권에 있는 몇몇 은행은 급기야 영업점 40%를 페점하겠다고 발표하는 지경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했다.
 
“온라인, 모바일 결제”는 또 눈으로 보이지 않는 온라인이라는 디지털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고 실제로는 화페를 만지는 일이 없기에 돈의 “중요성, 가치성”을 크게 못 느끼고 펑펑 쓰게 되는 과소비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이 문제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성향들이 직,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현금으로 거래하면 실제로 돈을 만지니 큰 금액이 오갈 때면 다시금 생각해 사지 않을 때가 있다.”,“온라인이나 모바일 결제는 금전의 가치성을 확실히 떨어뜨린다고 생각한다.” 등등 내용의 답변들은 고스란히 현금 없는 사회의 단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결제 관련 법규나 해당 법률적인 조치가 아직 최적화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아고 있다. 법적으로 규제 및 통제를 하고 온라인에서는 공정거래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개인정보 등이 법적 보호를 받아야 되지만 실생활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핸드폰하고 결제기능을 공유하고 있는 은행카드가 분실됐거나 비밀번호가 해킹당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보이스피싱 범죄, 국내외 금융거래 위반, 전신사기 등의 사건 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데 이는 결코 묵인하거나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은 법. 발빠른 변화를 즐기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러한 변화가 불편하기만 한 시선도 있어 한동안 이러한 변화에 엇갈리는 태도가 유지될것으로 보인다.
 
연변일보 최복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집에서 즐기는 혼술족·사라진 2차 회식문화 등 때문인 듯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이른바 혼술(혼자 음주)·홈술(집에서 음주)족이 늘어나고 이른바 '2차'가 사라지는 등 음주 문화가 바뀌면서 술집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세청의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현황을 보면 ...
  • 2017-04-11
  • 2014년 중국 국무원은 '스포츠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해 스포츠 소비를 추진할데 관한 약간의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2025년에 중국의 스포츠 산업을 5조원 규모에로 끌어올릴 목표를 제출하면서 중국 스포츠산업 대발전시대의 호루라기를 불었다. 한편 스포츠산업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중국의 헬스시...
  • 2017-03-30
  •   사람들의 인식속에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은 온라인보다 훨씬 비싸다. 그 이유는 월세, 각종 관리비용, 종업원들의 급여까지 제품의 판매가격에 덧붙여 판매된다는 생각에서다. 또 실제로 그래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같은 물건일 경우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많은...
  • 2017-03-23
  • 최근 10년간 중국 커피 소비량은 연평균 12.8% 고속성장 중이다. 2020년에는 중국 커피 소비량이 3조 위안(약 493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러 커피를 다 마셔봤지만 그 중 윈난(雲南) 커피가 단연 최고예요. 절대 과장한 말이 아닙니다.” 중국의 외교수장으로 전 세계를 두루 다...
  • 2017-03-22
  • 만약 돈을 빌린 사람이 채무 상환 불가능할때 담보자는 어떻게 자신의 권익을 수호해야 하는가? 개인이든지 은행이든지 대외에 돈을 빌려주는 일은 모순되는 일이다. 한방면으로 더욱 많은 돈을 빌려주어 더 많은 리자를 수취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또 다른한면으로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해 더욱 큰 손실을 입을가 근심...
  • 2017-03-02
  •   2월 26일 2017정부와 민간자본협력 및 발전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중국의 서부개발촉진위원회, 중국재정학회 민관협력사업 전문위원회, 중국의 기술시장협회 등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민관협력사업 발전 추세 및 융자 혁신 그리고 민관협력의 기회와 도전 등 내용을 둘러싸고 ...
  • 2017-03-01
  •   상해 비특수용도화장품수입등록개혁시범판공실이 22일 상해자유무역구 보세구역에서 제막했다. 이는 우리 나라 수입화장품이 "심사를 등록으로 바꾸는" 시범이 정식으로 가동되여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빠른 시간에 전세계에서 새로 출시되는 화장품을 쓸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올해 1월 중순, 국가식품약품...
  • 2017-02-25
  • 中 모바일 사용 6억5600만명.. 방송 1회 섭외에 1000만원 신세계면세점 왕훙 마케팅.. 중국인매출 85% 증가 기여 한 유통업체가 중국판 파워블로거 중 '슈퍼왕훙'인 미카, 스쟈, 빙거씨(왼쪽 첫번째부터)를 초청해 서울시내에서 중국 인터넷에 올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중국의 13억 인구 중 인터넷 이용자는...
  • 2017-01-22
  • 이마트 24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신규점포 출점 없어 1993년 창동점 개점 이래 처음…홈플러스도 올해 출점계획 없어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가 1993년 1호점을 선보인 지 24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신규 점포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마트 [연합뉴스 자료사진]국내 대형마트의 시조...
  • 2017-01-22
  • 차이나타운 형성, 中 유학생 몰려 대림동 공인중개사 "중국어 열공" '글로벌업소' 지정받고 투자자 유치 컨설팅사는 중국어 홈페이지 개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한 부동산중개업소 간판이 한국어와 중국어로 동시에 표기돼 있다. 이 업소 외벽에는 중국인 등 외국인 부동산 투자 정보를 담은 고시문이 빼...
  • 2017-01-19
  • -임대수익 노린 투자 활발…임대료 샤로수길 수준 -중국 관광객 몰리며 상권 활기 서울의 차이나 타운으로 불리는 영등포구 대림동에 ‘차이나 머니’가 몰리고 있다. 한국에 정착한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은 물론 중국 본토의 큰손들까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노리고 투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대...
  • 2017-01-19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월 11일부터 베이징(北京)시 재정국, 관련 부처와 함께 비트코인 거래소가 외환관리와 자금세탁 법규와 규정을 준수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조사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와 검사를 진행했다. 한마디로 '비트코인' 시장을 정돈한다는 의미인데 비트코인이란 화폐가 아닌...
  • 2017-01-18
  •   알리페이와 위쳇페이는 중국인 생활의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국의 알리페이 서비스가 연말에 체코에서 개통된다. 이미 전 프랑스와 독일, 핀란드 등 적지 않은 유럽 국가들이 중국의 이동지불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중국인들은 현금없이 은행카드 교역을 하는 생활은 어떤 모습인지 ...
  • 2016-12-24
  • 공급측 내년 및 향후 한동안 전반 수요를 적당히 확대하는 동시에 공급측 구조적 개혁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의 5대 정책 버팀목을 실시한다. 혁신창업 혁신으로 발전을 구동하는 전략을 견지하고 '대중창업 만인혁신'을 추진하며 개혁 혁신에 의거해 뉴다이나믹 성장과 전통다이나믹의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한다. 양...
  • 2016-12-24
  •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16년의 '10대 트렌드 상품'을 선정했다.  한 해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10가지 상품들을 뉴스큐 기사들과 함께 모았다. 2016년 10대 트렌드 상품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아래 10대 트렌드 상품 리스트에 대해 분석한 의미는 이렇다.  ...
  • 2016-12-22
  • [머니투데이 세종=정진우 기자] [관세청, 발효 1년 한·중 FTA..."안정적으로 정착"]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대(對) 중국 전체 수출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품목 수출은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한·중 FTA 체결 1년을 맞아 교역현...
  • 2016-12-19
  • 11월 한 달 동안 중국 심천 남산소프트웨어산업단지에서 열린 한국 스타트업의 크고 작은 데모데이만 9차례 진행되었다. 지난 10월 진행되었던 ‘2016 중국의 한국인’에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만석이었을 만큼 중국 진출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처럼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도전기...
  • 2016-12-14
  • 현재 투자시장의 문제는 저금리, 저성장이라는 난관에 처해있고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안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대안투자 방법의 하나로 사모펀드가 있다.  기존에 은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펀드을 공모펀드라고 한다면 사모펀드는 비공개로 ...
  • 2016-12-14
  • 한은 분석 보고서 “中수출품 4분의 3이 中서 최종 소비” 중간생산기지서 빠르게 변모 中 경기둔화 따른 전략 필요 미중 통상마찰 땐 이중 충격 中 대미 수출 10% 줄면  한국 수출 0.36% 감소 오랫동안 글로벌 공산품의 ‘중간생산기지’로 인식됐던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대상국 중국이 실제로는...
  • 2016-12-08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