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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요리하고 싶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4일 10시27분    조회: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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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하이 ‘형아네’레스토랑 이춘희 사장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이쁜 모습으로 행복해하는 이춘희 사장

 

 

  (흑룡강신문=웨이하이)김명숙 기자=웨이하이에 레스토랑을 20년동안 해온 조선족 여성이 있어 화제다. 그녀가 바로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이춘희 사장이다.

  이춘희(48세, 지린성 안도현) 사장은 동북에서 1998년까지 요리업에 종사하다가 그해에 언니를 따라 웨이하이에 진출하여 한식 요리집을 오픈했다. ‘형아네’레스토랑이란 간판만 봐도 정겹고 형제를 만난 기분이 드는데다가 요리맛이 제법 좋아 인차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이듬해에 쟈스크 백화점 내에 한식과 중식을 겸한 푸드식당을, 2년후에는 롯데마트에 150만 위안을 투자하여 300㎡ 규모의 회전 샤브샤브를 오픈했다. 회전 샤브샤브는 말 그대로 식탁이 돌아가면서 맛을 보는 샤브샤브로 그 느낌이 독특했다. 당시 일 최대 매출액은 무려 15,000위안에 달했고 고객은 200명을 웃돌았다.

  그후 롯데가 폐업을 하면서 웨이하이 쇼핑센터(威海购物中心)에 대만식 디저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면적이 90㎡ 소규모였지만 아담한 정서와 향긋달콤한 대만의 독특한 맛을 내고 있다.

  한편 올해 웨이하이 스광청(时光城)에 회전 샤브샤브집을 새롭게 오픈, 100㎡ 면적에 투자액이 80만 위안, 일 매출액은 3천위안에 달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까지 이춘희 사장은 3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동생과 손잡고 다통물류 웨이하이 지사를 운영하면서 일본 가정생활용품(花王)판매사업도 동시에 벌리고 있다.

  20년동안 요리업을 꾸준히 해온 이춘희 사장은 요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 지금까지 견지할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특히 부지런하고 등직한 남편의 지지가 지탱할 수 있은 큰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사장은 우연히 손님으로 찾아온 애심여성협회 멤버들의 대화내용에 매료되어 그 자리에서 협회에 가입했다. 지금까지 3년 동안 애심여성협회를 통해 많은 유익한 경험을 하고 배운다는 이 사장은 협회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현재 웨이하이 애심여성협회 운영위원회 상무위원인 이춘희 문체부 본부장은 소수민족 체육대회 배구종목에 회원들의 남편을 동원하는 등 사회 행사에도 능력껏 참여할 뿐만 아니라 현지정부와 함께하는 공익활동에 요리강사로 나서고, 공익한글반 보조교사로 나서는 등 나름대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사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요즘은 언변도 많이 늘고 자신감도 더 생겨서 좋아요. 요리를 행복으로 만드는 것처럼 인생을 더 행복하게 요리하고 싶어서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해외시장 조사에 나선 이춘희 사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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