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media
구청장이 된 분식집 아줌마 '춘희'의 봄은 끝나지 않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7일 10시52분    조회:7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현석 기자의 觸(촉)] '세계 여성인 기업 대상' 받은 박춘희 송파구청장
司試 도전해 '9전10기'… 최선 다한 실패가 더 큰 성공 만들어

서른넷에 애 둘 데리고 이혼
부산서上京 홍대 앞에 분식집 차려 장사 잘됐지만 식당 1년 만에 접어
前남편에 아이 맡기고 고시원行 10년 공부해 48세 최고령 사시합격

분식집 해봤기에 이 자리에 영세 식당 주인·취업 장수생…
과거 내 모습 보는 것 같아 그들의 마음 잘 알 수 있어
 

1988년 서른네 살 박춘희는 이혼했다. 초등학생 딸과 유치원생 아들을 맡아 키워야 했지만 취업이 되지 않았다. 전업주부로만 살아온 탓에 살림하는 게 할 줄 아는 모든 것이었다. 그해 겨울 가진 돈 탈탈 털어 서울 홍익대 앞에서 4평(13㎡)짜리 분식집을 열 때만 해도 봄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았다.
 
박춘희 두 손은 김밥 말고, 라면 끓이고, 떡볶이 만드느라 바빴던 적이 있다. 한동안은 법전을 훑고 소송 서류를 챙겼다. 이제는 시민들의 손을 어루만진다. 분식집 아줌마에서 변호사, 서울 송파구청장으로 변신해 온 박춘희는 저 두 손으로 앞으로 무슨 일을 벌일까. 그는 “인생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위 왼쪽 작은 사진은 박 구청장이 1974년 부산대 재학 시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웅변대회에 참가한 모습. 위 오른쪽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세계 여성 기업인 대상 ‘올해의 혁신가’상을 받을 때의 박 구청장. 한국에서 이 상을 받은 사람은 박 구청장이 처음이다. /오종찬 기자 ·송파구청

14년 후인 2002년 마흔여덟 살 박춘희는 아홉 번 낙방 끝에 당시 최고령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9전 10기 변호사'로 통했다. 2010년 쉰여섯 살 때는 서울 송파구청장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달 17일 예순세 살 박춘희는 미국 뉴욕에서 세계 여성 기업인 대상(Stevie Awards for Women in Business) '올해의 혁신가 부문' 금상을 받았다. '비즈니스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티비 어워드 중 하나인 이 상은 각국 여성 임원이나 기업가 또는 여성이 운영하는 기관에 수여된다. 한국에서 이 상을 받은 사람은 박 구청장이 처음이다. 송파구의 경력 단절 여성과 취약 계층 창업을 지원하는 '참살이 실습터', 출산 전후 산모를 위한 산모 건강 증진센터, 여성이 안전한 화장실 만들기 정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송파구청에서 박 구청장을 만났다.

―분식집 주인으로 시작해 변호사가 됐다가 구청장으로 재선한 비결이 뭔가요?

"저도 모르겠어요(웃음). 분식집 아줌마였을 때는 변호사나 구청장이 될 줄 상상도 못했죠."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었나요?

"돌이켜보면 '분식집 아줌마가 어떻게'가 아니라 '분식집 아줌마를 해봤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아요. 송파구에는 고급 아파트도 많지만 반지하 방도 많아요. 구청 일 하면서 영세 식당 주인, 취업 안 돼서 또 시험 본다고 나이 서른 넘어 가족에게 돈 타 쓰는 청년들, 몇 번씩 한강 다리에 서 봤다는 사람들 많이 만납니다. 누군들 그렇게 되고 싶었겠어요? 그 사람들 모습에서 과거의 박춘희가 보여요. 그러니까 더 그 마음을 잘 알 수 있지요."

주인집 아들이 지어준 이름 '椿姬'

춘희네 집은 경남 산청군 신안면 문대리 5일장 서는 곳에 있는 작은 점방(店房)이었다. 살림집 딸린 가게에 세들어 살고 있었다. 춘희는 5남매 중 셋째였다. 춘희(椿姬)라는 이름은 주인집 아들이 지었다고 했다. "그때만 해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죽는 아기들이 많았어요. 돌 지나고 나서야 출생신고 하는 집이 꽤 있었고 우리 부모님도 그랬죠. 그러니까 주인집 총각이 대신 신고하면서 이름도 지었대요. 제 언니 이름이 옥희라고, '희'자 돌림이니까 춘희라고."

―개명할 생각은 안 해봤나요?

"여러 번 했죠. 사법시험 합격하고는 바로 법원에 개명신청서 냈어요. '춘'에서 획 하나 빼서 좀 중성적인 느낌이 나는 '준희'로 바꾸려고 했지요. 식구들이 알고 난리가 났어요. 개명하려면 작명소 같은 데서 한 번 알아보고 하지, 준희가 뭐냐고. 춘희가 '9전 10기 이름'이라면서 바꾸지 말라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법원 가서 취소했어요. 그러고는 개명 생각을 접었어요."

그는 "꿈이 가수였던 아버지는 낚시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한량 같은 분이었고, 어머니가 점방을 지켰다"고 했다. "어머니는 어린 내가 봐도 억척스럽게 살았어요. 점방 하면서 메밀묵도 쑤어 팔고, 산으로 나무하러 다니고. 언니 오빠는 공부하느라 바빴고, 제가 점방을 볼 때가 많았어요."

―효녀였네요.

"효녀는 무슨. 제 어릴 때 별명이 '싼돌이'였어요. 하루 종일 싸돌아다닌다고. 점방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제기차기, 공놀이, 고무줄놀이 하는 게 보여요. 그런 거 보면 나도 모르게 몸이 스르르 끌려가요. 아이들이랑 시장에서 놀다가 들로 산으로 싸돌아다니고, 해 떨어지면 집에 왔죠. 그러면 어머니한테 회초리 맞고 혼쭐이 나요. 그래도 저녁밥 씩씩하게 먹고 다음 날 또 나가 놀고요. 하하하!" 그는 대화 도중 여러 번 호탕하게 웃었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활달했군요.

"저는 주로 머스마(사내아이)랑 놀았어요. 자치기도 정말 잘했고요. 웅변도 잘해서 중·고교 다닐 때 전국 웅변대회 나가서 상도 받고요. 동네 사람들이 그랬어요. '춘희는 웅변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똑똑하니까 나중에 제2의 박순천(1898~1983·한국의 대표적 여성 정치인)이 돼라'고요. 그런 얘기 계속 들으니까 대학도 법학과나 정치외교학과 가고 싶어졌죠."

―그런데 부산대 의류학과에 갔죠.

"대입 시험을 너무 못 봤어요. 등록금 싼 국립대 가야 하는데 서울대는 안 되겠고, 제가 부산에서 고등학교 다녔으니 부산대 가는 게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었죠. 그래도 법대 가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거기는 네 점수 가지고 안 되고 의류학과 가라'해서 의류학과 갔지요."

―대학 생활은 어땠나요?

"대학 가서도 싼돌이였어요. 학과 공부 안 하고 밖으로 싸돌아 다녔죠(웃음). 법대·의대 가서 청강하고, 막걸리 마시면서 밤새워 시국 토론하고, 국회의원 선거 찬조 연설한 적도 있고요. 남학생들하고 주로 어울린다고 별명이 '미스터 박'이었어요."

돈 버는 재미에 빠진 분식집 아줌마

그는 대학 졸업 후 행정대학원에 다녔다. 정당 선거사무소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러다 연애하고 결혼했다. 딸, 아들 낳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계속 살 줄 알았는데, 결혼 8년 만에 남편과 헤어졌다.

―이후 바로 서울로 이사했지요.

“우리 부모님께서 ‘부산에서 더 이상 살기 싫다. 네 오빠도 서울 사니까 같이 서울 가자’ 하셨지요. 그러고 분식집을 열었어요.”

―대학원까지 다녔는데, 선뜻 분식집 열 생각이 들던가요?

“하루는 아버지가 분식집 와서 제가 일하는 거 보더니 막 눈물을 흘려요. ‘춘희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꼴 보기 싫다’면서요. 저는 부끄럽다는 생각 전혀 안 했어요. 오히려 정말 신났어요.”

―왜요?

“장사가 잘됐으니까요. 돈 버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점심시간 되면 대학생들이 물밀듯이 들어왔어요. 주방장하고 직원이 있었지만 바쁘니까 저도 김밥 말고, 라면 끓이고, 떡볶이 만들고, 쟁반 들고 서빙하고 그랬죠.”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지난 8월 ‘어르신 삼계탕 드리기’ 행사에서 음식을 나르고 있다. 한때 분식집 주인이었던 박 구청장은 “누군가에게 따뜻한 밥을 해주는 건 행복한 일”이라고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지난 8월 ‘어르신 삼계탕 드리기’ 행사에서 음식을 나르고 있다. 한때 분식집 주인이었던 박 구청장은 “누군가에게 따뜻한 밥을 해주는 건 행복한 일”이라고 했다. /송파구청
―음식점 주인으로 성공할 수도 있었겠네요.

“(웃음) 분식집은 1년 정도 하다 그만뒀어요.”

―갑자기 장사가 안 됐나요?

“장사가 너무 잘돼 문제였어요. 돈 버는 게 너무 재밌어서 분식집에 전념하다 보니까 아이들 얼굴 제대로 볼 시간이 없어요.

딸, 아들 위해 시작한 장사였는데 말이죠. 부모님께서 맡아주시긴 했지만 당시만 해도 친정에 아이 맡기면 주변에 굉장히 눈치가 보였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나요?

“그때 부산 사는 전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바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이들 학교 다닐 때는 내가 키우는 게 낫겠다’고. 한참 고민하다 ‘그래, 지금 상황에선 아빠가 아이들 키우는 게 낫겠다. 나중에 다시 보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품 안에 있던 자식들 떠나보내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요.

“본가에 두 아이 맡기고 나오는데 아들이 손 흔들면서 ‘엄마, 자주 와!’ 그러더라고요. 서울 돌아와서 사흘 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누워서 울었어요. 아이들이 없으니까 돈 버는 의미도 없어졌고요. 이대로 그냥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9전 10기’로 최고령 사시 합격

집 안에서만 머무는 날이 계속됐다. 이후 박춘희는 서른여덟 살에 서울 신림동 고시원에 들어가 사법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느닷없이 왜 사법시험이었나요?

“인생 다시 살겠다고 마음먹으니까 제 능력을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었어요. 제일 어렵다는 사법시험에 도전해 보자, 꼭 합격해서 떳떳하게 우리 아이들 다시 만나자고 다짐했지요.”

―서른 중반 나이에 법 공부한 적도 없었는데 용기가 나던가요?

“우리 오빠 덕분이죠(웃음).” 박 구청장 오빠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박인제 변호사다. “서울대 간 오빠는 대학생 때 데모하고 시위하면서도 사법시험 1차 합격했어요. 군 제대한 뒤 얼마 안 돼 2차 시험도 붙고요. 우리 식구들 모두 ‘사법시험 별거 아니네’ 했죠(웃음). 저는 ‘나도 우리 오빠 동생이고, 그렇게 머리 나쁘지 않으니까 3년 만에 패스 안 하겠나’ 큰소리쳤죠.”

―그런데 아홉 번 낙방 끝에 합격했죠.

“하하하. 처음에 그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도전 안 했죠. 분식집 하며 번 돈 다 쓰고, 이후에는 언니 오빠 동생들한테 도움받고요. 낮에는 신림동 고시학원에서 학생들 관리하고 상담하는 아르바이트하고 밤에 공부한 적도 있죠.”

―어떻게 10년 넘게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었나요?

“저라고 왜 갈등이 없었겠어요? 마음 흔들릴 때마다 주변 사람 봤을 때, 내가 봤을 때, 그리고 내가 믿는 하나님이 봤을 때도 최선을 다했다는 얘기 들을 수 있도록 공부하자 다짐했지요. 엉덩이에 피멍 들도록 앉아서 공부했고요. 이렇게 공부하면 올해보다 내년 실력이 더 나을 것이다, 언젠가는 꼭 합격할 것이라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했지요.”

―최선을 다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요.

“물론 예외가 있겠지만요,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는 기간을 좀 짧게 잡는 것 같아요. 며칠 밤새웠다고, 몇 달 열심히 했다고 인생의 꿈이 이뤄질까요? 몇 년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국 성공 못 할 수도 있어요. 그게 인생이겠죠. 하지만 그런 최선을 다한 실패가 쌓여서 더 큰 성공을 하는 게 인생이기도 해요.”

―사법시험 합격하고 딸과 아들을 만났나요?

“공부하는 동안 거의 연락 안 하다시피 했어요. 그해 시험 떨어지면 ‘내년에는 꼭 붙어서 연락해야지’ 했는데 그게 10년 갈지 몰랐죠. 합격 소식 듣고 나서 곧바로 딸한테 전화해서 엉엉 울었어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만약 자식들하고 계속 같이 살았다면 어땠을까요?

“그런 생각 많이 했죠. 자식 일뿐만 아니라 후회되는 일도 많고요. 하지만 인생에서 ‘만약’은 무의미한 것 같아요. 그때그때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된 거죠.”

인생에서 ‘만약’은 의미 없어

그는 변호사가 된 뒤 국선 변호와 무료 법률 상담을 많이 했다. “무료 법률 상담하다 보면 다른 장소에서 같은 분들을 계속 만날 때가 있었어요. 공소시효가 끝났거나 이미 대법원 판결까지 난 사건인데도 자료를 짊어지고 와서 하소연합니다. 똑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해요. 처음에는 ‘이미 끝났어요. 이렇게 판결이 날 수밖에 없어요’ 했지요. 그러면 ‘박 변호사 아주 나쁘다. 실력 없다’면서 청와대나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진정 넣겠다고 합니다. 조금 지나서 알게 됐어요. 이분들은 한이 맺히고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라도 해야 숨통이 트이니까 그러는 거라고.” 그는 5년간 변호사로 일하다 구청장 선거에 나가 당선됐다.

―구청장 선거에는 어떻게 출마하게 됐나요?

“2010년 6·2지방선거 앞두고 한나라당 클린공천감시단 위원이 됐어요. 송파구가 여성 전략 공천 지역이었는데, 당에서 마땅한 후보를 못 뽑고 있었죠. 회의 중에 공천위원장이 갑자기 ‘박 변호사는 집이 어디죠’ 물어서 ‘송파구 삽니다’ 했더니 무릎을 탁 치면서 후보 경선에 나가보라고 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고사했어요.”

―왜요?

“분식집 아줌마였다가 10년 동안 사법시험 공부해 겨우 변호사 된 게 전부이고, 조직 생활 한 적도 없었으니까요. 모아 둔 돈도 없었고요. 하도 나가보라고 해서 면접 봤는데, 공천을 받게 됐어요. 분식집 아줌마의 사법시험 9전 10기 경력만큼 큰 경쟁력이 어딨겠냐는 게 합격 이유였대요. 선거운동 앞두고는 유세 어떻게 하나 걱정 많았는데, 마이크 탁 잡으니까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하고 바로 나오대요. 어릴 때 웅변 실력이 나온 거죠.”

박춘희는 “앞으로 인생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논어 옹야(雍也)편에 보면 지호락(知好樂)에 대해 나와요.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뜻이죠. 이 구절 참 좋아하는데, ‘못하다’는 표현이 나오는 게 좀 걸려요. 그래서 이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더 나은 것이 좋아하는 것이고, 그보다 나은 것이 즐기는 것’으로 얘기하죠. 앞으로도 항상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기면서 살려고요.” 한때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던 박춘희의 봄은 이젠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7
  • 모임도 1회용품처럼… 익명으로 한번 하고 폐기처분 [관태기 시대] [下] 만나지만 섞이지 않는다 서로 통성명 않고 뒤풀이도 안해… 생판 모르는 사람과 함께 여행도 "관계유지에 드는 비용·노력 피해"  인터넷엔 고민·일상모습 등 올려 '좋아요' 많이 받는걸로 위로받아 인간관계를...
  • 2017-12-25
  • 치킨 배달부보다 먼 그대, 옆집사람 [관태기 시대] [中] 이웃이 사라진다 관태기 2030들 "이웃과 친해지면 내 생활 패턴 간섭받을 것 같아" 옆집서 이사떡 돌리면 "필요없다"… 위급 대비한 연락처 교환도 거절   타인과 관계 맺기를 꺼리는 세태는 돌잔치·송년회·동창회 같은 모임의 위축으로만...
  • 2017-12-25
  • [관태기 시대] [上] 모임이 사라진다 "돌잔치 초대는 민폐" "송년회 귀찮다"고 생각한다면… 2030들 나홀로족 늘고 취업난 불필요한 관계 맺기 거부하고 실속 없는 모임은 참석 안 해 중년층과 생각 달라 세대갈등도 돌잔치, 집들이, 송년회 같은 모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인들을 초대하는 경우가 갈수록 줄고, ...
  • 2017-12-21
  •   [중앙포토] 친구나 가족이 힘들어하고 우울해 할 때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위로 또는 조언의 말들이 있다.       보통의 경우 이런 말들은 상대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저 별다른 느낌 없이 지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는 일상적으로 주...
  • 2017-12-19
  • "그러든지"…9년 연속 1위 미국인들이 가장 짜증나는 말로 꼽은 단어 1위로 9년 연속 ‘왓에버(whatever)’가 꼽혔다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미국 뉴욕주에 있는 마리스트 칼리지가 지난달 6~9일 미국 성인 1074명(오차범위 ±3%포인트)을 대상으로...
  • 2017-12-19
  • 경찰이 18일 사망한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27)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리면서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간한 '2017 한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lance)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8.7명이다...
  • 2017-12-19
  • 경험과 지식, 취향 그리고 마음을 서로 나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 이상이 소셜 모임에는 있다.   경험과 지식, 취향 그리고 마음을 서로 나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 이상이 소셜 모임에는 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긴장과 낯섦도 잠시, 익숙하지 않음에서 오는 색다른 편안함과 온기...
  • 2017-12-17
  • [전현석 기자의 觸(촉)] '세계 여성인 기업 대상' 받은 박춘희 송파구청장 司試 도전해 '9전10기'… 최선 다한 실패가 더 큰 성공 만들어 서른넷에 애 둘 데리고 이혼 부산서上京 홍대 앞에 분식집 차려 장사 잘됐지만 식당 1년 만에 접어 前남편에 아이 맡기고 고시원行 10년 공부해 48세 최고령 사...
  • 2017-12-17
  • [조현욱의 빅 히스토리] 영장류 15~29%는 짝과 함께   일부일처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 짝짓기 행태다. 하지만 포유동물 중 한 시즌이라도 단 둘이 짝을 짓는 종은 9%에 불과하다. 일부일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더욱 적어서 3~5% 정도다. [픽사베이] “일부일처는 진화의 수수께끼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
  • 2017-12-17
  •   스스로 매력이 없다고 느끼는 남성들은 안심해도 좋다. 최근 미국 한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매력 정도가 낮을수록 여성의 행복 지수는 올라간다고 밝혀졌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20대 신혼부부 113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편의 매력이 떨어질수록 결혼 생...
  • 2017-12-17
  • 미국 미투 캠페인, 정가로 확산 이슬람권서도 여성인권 운동 활발 일부 여초 커뮤니티 남초 집단 모방 패륜·혐오 발언 ‘미러링’ 해 논란 “호주제 폐지 때처럼 과도적 현상” 트럼프 덮친 #MeToo … 국경 넘어 커지는 여성 목소리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 앞...
  • 2017-12-17
  •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균형있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워라밸(워크 앤 라이브 밸런스, 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한국인 10명 중 7명이 연봉보다 이러한 '워라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닐슨코...
  • 2017-12-11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을 맞아 김 전 대통령 생애를 보여주는 기념사진전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열렸다.    전시회에는 하의도에서 오슬로를 거친 김 전 대통령의 생애, 김 전 대통령이 추구하고 실천하고자 했던 가치 등을 64장의 사진을 년대ㆍ가치별로 나눠 설...
  • 2017-12-08
  • "너도 샀니? 나도 샀다!"… 올겨울 롱패딩으로 더 강력해진 '유행 쏠림' '인증'으로 '인정' 받는 시대… " 남들 다 있는데 나만 없어" 좌절감 더 키워 '관심 조절 장애' 걸린 사회 남에 대한 지나친 관심 '비교'라는 부작용 낳아 "너는 안 해봤니?"란 질문 관계를 해치...
  • 2017-12-08
  • 음주 의존도 커진 2030세대 / 월간폭음률 남성 58%·여성 36% / 19∼39세 남성 흡연율 47% 달해 / 비만·고혈압 등 질병 이어질 우려 / 스트레스 탓 화병 5년 새 53% 증가 / “기업, 체계적 건강관리 도입해야” 대기업에 다니는 5년차 회사원 박모(33)씨의 별명은 ‘부처’다. 직장 상...
  • 2017-12-05
  •   일부 20대 젊은 여성들과 30대~40대 남성과의 만남을 두고 개인의 선택이라는 의견과 남녀관계가 물물거래처럼 변했다는 아쉬움이 전해진다. 최근 일본에서 돈을 중심으로 한 일부 20대 젊은 여성들과 30대~40대 남성과의 만남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얼핏 나이 차가 있는 남녀 간 교제로 보일 수...
  • 2017-12-04
  • 고려대, 19~24세 2천973명 분석결과…8.4%가 외모차별 경험 중요한 변화시기 '차별' 경험이 약물 등 위험 건강행동 부를 수도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외모로 차별당한 경험이 많을수록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별 경험이 한 번 이상인 사람은 차별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주관적인 ...
  • 2017-12-04
  • 지난달 19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수수 재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치소 호송차에서 내린 이재용 부회장이 법정으로 걸어가고 있다./조인원 기자 “옆방에 이웃이 왔네요. 얘기 들었어요. 제 동생도 그렇게 갔는데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지난달 18일 경기도 의왕시...
  • 2017-11-28
  • '이혼녀' 허락한 英 왕실 “찰스 왕세자가 아들 해리 길 터줬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해리 왕자(33)와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36)가 약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27일 약혼 발표를 위해 기자들 앞에 선 해리 왕자(왼쪽)과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 [EPA=연...
  • 2017-11-28
  • [Cover Story] 나의 결정장애, 남들에겐 민폐? #1. "결정장애 있다고 글 쓰시는 모든 분들 우선 병원 가서 치료받고 결정장애 고치고 여행하길 권유합니다. 여행하면서 자고 먹고 이동하고 보는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데 장애를 갖고 어찌 여행을 합니까! 사고 납니다." 지난 7일 인터넷 한 여행 카페에서 결...
  • 2017-11-2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포토뉴스 오늘은 2018년 11월 14일

오늘의 인물

  • *
  • *

세상에 이런 일이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더보기+

많이 본 포토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 코멘트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인물 | 단체 | 블로그 | 쉼터 | 레터 | 포토 | 조글로뉴스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 | 뉴스스탠드 | 광고문의
[조글로]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潮歌网) • 연변두만강국제정보항(延边图们江地区国际信息港) •아리랑주간(阿里郎周刊)
地址:吉林省延吉市光明街89号A座9001室 电子邮件: postmaster@zoglo.net 电话号码: 0433) 251-7898 251-8178
吉林省互联网出版备案登记证 [吉新出网备字61号] | 增值电信业务经营许可证 [吉B-2-4-20080054] [吉ICP备05008370号]
Copyright C 2005-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