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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외식비 줄인상… 심상찮은 연초 물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2일 07시37분    조회: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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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분 상품값 반영 / 신선설농탕·KFC 등 외식업체 / 주요 메뉴 최대 14%까지 조정 / 샤넬 ‘NO.5’ 향수 3000원 인상 / 바비 브라운도 평균 5% 올려
새해 벽두부터 화장품과 가구 등 생활용품과 외식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물가가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시간당 7530원으로 16.4%나 오른 최저임금이 물가불안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상된 최저임금이 메뉴 가격에 반영되면서 외식물가가 출렁이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 A업체는 이날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나머지 메뉴도 간격을 두고 추가 인상할 방침이다. 

A업체 관계자는 “종업원을 줄일 수 없어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따라 주요 메뉴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며 “갑자기 전 메뉴를 올리면 여론의 질타를 받을 수 있어 나머지 메뉴는 이달 중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치킨 전문점인 KFC는 치킨, 햄버거 등 24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9% 올렸고, 놀부부대찌개와 신선설농탕도 주요 메뉴 가격을 5.3∼14% 인상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을 전후해 소비재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대폭 오르면 많은 사업주가 인건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상품가격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실제로 상당수 외식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가격도 올랐다.

수입 화장품 브랜드 샤넬은 이날부터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총 326개 품목의 향수와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의 가격을 평균 2.4% 인상했다. 향수 제품은 총 100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2.1% 인상됐고, 메이크업 제품은 216개 품목이 평균 2.8% 올랐다. 스킨케어 제품은 10개 품목이 평균 2.4% 상승했다. 이번 가격 인상에는 샤넬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넘버 파이브(No.5) 오드 뚜왈렛스프레이(100·50㎖)’가 포함됐다. 100㎖의 경우 17만5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50㎖는 12만2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각각 뛰었다. 네일케어 제품인 ‘르 디슬방 두쉐르’가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6.3% 오르면서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색조 화장품으로 유명한 바비 브라운도 이날부터 주요 품목인 립틴트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엑스트라 립틴트 베어 핑크(EER901), 엑스트라 립틴트 베어 팝시클(EER902), 엑스트라 립틴트 베어 팝시클(EER903)의 가격이 각각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랐다. 

불가리 향수도 1일부터 유로화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이유로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4.6% 인상했다. 

가구 가격도 새해 들어 오른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15일부터 침대와 식탁류 가격을 3∼4% 올릴 계획이다. 제품별 가격 인상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가 올라 불가피하게 최소 범위에서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몬스도 이달부터 대리점에 공급하는 매트리스 10여종의 가격을 5%가량 인상하기로 하고 최근 대리점주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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