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소프트뱅크 손정의의 거침없는 야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16일 14시22분    조회:17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61) 회장의 출발은 판잣집이었다.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에 탄광 노동자로 조선에서 일본에 왔다. 
  

판잣집에서 출발해 일본 3대 갑부로
평가재산 146억 달러, 약 15조5천억원

자회사 소프트뱅크, 도쿄 증시 상장 계획
거품경제 시절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

지난해 사우디와 96조원 펀드 조성
전세계 벤처기업에 공격적 투자 선언

아버지는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먹고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만 했다. 1957년 손 회장이 태어났을 때 가족들은 일본 규슈의 사가(佐賀)현에서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고 있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대표이사 회장.

  
지금은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다. 2018년 기준으로 손 회장은 일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갑부다. 
  
블룸버그가 평가한 손 회장의 재산은 146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는 약 15조5000억원이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54억 달러)보다 훨씬 많다. 
  
손 회장의 야망은 끝이 없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천하제패’가 목표다. 
  
이번에는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통신 자회사인 소프트뱅크의 상장이다. 단순히 한 기업이 증시에서 거래되는 차원이 아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르면 올봄에 상장을 신청하고, 가을께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에 앞서 회사의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기업공개(IPO)를 한다. 규모는 2조엔, 우리 돈으로는 약 19조원이다. 일본의 거품경제가 절정에 달했던 1980년대 후반 이후 약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캡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캡쳐]

  
현재 도쿄 증시에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상장돼 있다. 그룹 본사이자 지주회사다.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주식의 99.99%를 갖고 있다. 이 중 30%를 투자자들에게 팔겠다는 계획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15일 도쿄 증시에서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는 한때 6% 넘게 올랐다. 종가는 전날보다 3.22% 오른 9223엔이었다. 상장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시가총액은 10조엔을 넘었다. 
   
손 회장의 구상에는 걸림돌이 있다. 도쿄 증시의 규정에 맞지 않는다. 도쿄 증시에는 자회사가 상장할 경우 모회사의 지분율은 65%를 넘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손 회장이 결코 아니다. 예외 규정을 찾아냈다. 해외 증시에 동시 상장이다. 손 회장이 선택한 곳은 런던이다. 소프트뱅크가 런던 증시의 상장 기업이 되면 지분율 제한의 예외 규정이 적용된다. 그야말로 ‘손정의 스타일’이다. 
  
상장으로 조달한 돈을 어디에 쓸까? 일본 언론들은 소프트뱅크그룹의 유이자 부채가 지난해 9월 기준 14조원에 달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와 인터뷰에서 “조달 자금은 부채를 갚는 데 쓰지 않고,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 등에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에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조성한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의 본부가 있다. 그 규모가 엄청나다. 10조엔, 우리 돈으로 약 96조원이다.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연간 투자금액 합계와 맞먹는다. 전 세계 벤처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큰손’으로 떠오른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투자회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에서 나란히 앉아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투자회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에서 나란히 앉아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AP=연합뉴스]

  
손 회장은 이 돈으로 전 세계에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한 곳당 평균 투자금액은 1000억엔(약 9600억원)에 달한다. 미국의 우버 테크놀로지에는 이미 1조엔(약 9조6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소프트뱅크의 역사는 3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손 회장은 1981년 자본금 1000만엔으로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를 창업했다. 허름한 창고에 사무실을 차리고, 직원 수도 몇 명밖에 안 됐다. 
  
초기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1994년 기업공개를 계기로 급성장했다. 1990년대 후반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했다. 
  
  
손 회장은 과거 벤처투자로 대성공을 거둔 실적이 있다. 1995년 적자 기업이었던 미국 야후에 150억엔(지분율 37%)을 투자한 게 몇 년 뒤 엄청난 ‘대박’으로 돌아왔다. 중국의 알리바바도 초기 자금 부족에 시달릴 때 손 회장의 과감한 투자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왼쪽)과 마윈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

  
2000년대 들어서는 스마트폰 사업에 집중했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일본에 들여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게 효과를 거뒀다. 2004년에는 일본텔레콤을 인수했고, 2006년에는 일본 3위의 이동통신 사업자였던 보다폰 재팬까지 손에 넣었다. 
  

DA 300

 

현재 일본 이동통신 시장에서 소프트뱅크는 NTT도코모ㆍKDDI와 함께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 상반기(지난해 4~9월) 영업이익은 4000억엔이 넘었다. 
  
그래도 손 회장은 만족을 모른다. 지난 4일 닛케이산교(日經産業)신문과 인터뷰에서 분명히 밝혔다. 그는 “10조엔으로 전혀 충분치 않다. 앞으로 2년이면 다 써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10배인 ‘100조엔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손 회장은 자신의 투자를 메이저리그 야구단에 비유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그는 “기라성 같은 신인들을 우리 집단에 많이 데려오고, 이런 신인들을 자극해서 자기 진화를 계속하게 하겠다”며 “강력한 선수들을 계속 뽑아서 항상 이기는 군단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82
  •    웨이하이 ‘형아네’레스토랑 이춘희 사장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이쁜 모습으로 행복해하는 이춘희 사장       (흑룡강신문=웨이하이)김명숙 기자=웨이하이에 레스토랑을 20년동안 해온 조선족 여성이 있어 화제다. 그녀가 바로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이춘희 사장이...
  • 2017-12-04
  • ▲사진설명: 이번 “오문팔법”특강행사에 참가한 봉래시 및 주변지역 중의사들과 함께.   조선족 신의(神医), 한족 중의사(中医师)들 매료시키다 연길시 행림종합진료부전태영 원장의 중의학 연찬과 실천의 행적 더듬어   11월 13일, 산둥성 동북부 해변에 자리잡은 펑라이시(蓬...
  • 2017-11-20
  • 국내에서도 많은 이가 즐겨 먹는 미국의 식품회사 ‘켈로그’ 제품인 콘플레이크 시리얼(cereals). 그러나 이 켈로그 시리얼은 애초 인간의 성욕(性欲)을 억제하기 위한 ‘단순한 식품’으로 고안됐다. 이 시리얼을 발명한 사람은 미국 미시간주의 내과의사였던 존 하비 켈로그(Kellogg·1852~1...
  • 2017-11-06
  •   직계 3대 72년을 이어온 노포 ‘순흥옥’의 대표메뉴 꼬리찜에는 꼬리 세 토막(굵은 것, 중간, 끝부분)과 감자 한 덩이를 넣고 데친 파를 듬뿍 올려준다. 전국에서 유일한 스타일이다. ‘꼬리찜정식’이라는 이름으로 국물에 소면·공깃밥을 함께 내준다. 어두육미(魚頭肉尾)라 했던가. ...
  • 2017-11-03
  •   고객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지순복 총대리 “저는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여가시간을 리용하여 밥벌이하는 그런 평범한 조선족 가정주부입니다.” 그녀는 늘 자기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지만 가식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얼굴표정과 산전수전을 두루 겪은 듯한 사려 깊은 눈길은 결코 평범한 녀성이 ...
  • 2017-11-01
  •     (흑룡강신문=하얼빈)라춘봉 서울특파원=한국인들이 양꼬치란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 때 일찍 한국의 주요 대학가와 상권을 중심으로 양꼬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입점시키며 양꼬치문화의 한국 내 전파에 크게 기여를 한 중국동포가 있다. ‘경성양꼬치’를 운영하고 있는 ㈜천지 김욱...
  • 2017-10-26
  • 존 폴 디조리아. [사진 출처: CNBC뉴스] 가난했던 환경을 극복하고 억만장자가 된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매체 CNB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한때 노숙자로 살았지만 현재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둬 미국의 다른 억만장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존 폴 디조리아(79)의 사연을 보도했다.  존 폴 디조...
  • 2017-09-14
  • '배틀그라운드'로 세계 PC게임 석권한 장병규 블루홀 의장 "국산 게임도 세계 시장서 통해요" 12일 경기도 판교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장병규 블루홀 의장이 인터뷰 도중 활짝 웃고 있다. 블루홀이 올해 3월 출시한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세계적으로 1000만 카피가 팔렸다. 장 의장은 "국산 게임...
  • 2017-09-13
  • 25세 홍콩 청년, 심천에서 맞춤양복 사업으로 대박 천시원(陳熙文)이 선전(深圳, 심천)시 가게에서 일을 하는 모습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5일] 1993년 홍콩에서 태어난 천시원(陳熙文)은 13살 때 유학길에 올랐고 20살 때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다. 그 후 그는 홍콩 중심가에 위치한 한 고급 맞춤양복점을 다니다 그...
  • 2017-08-28
  • 보유지분 전량 사모펀드에 매각 건강 악화로 경영 일선 물러나 두 아들도 조만간 회사 떠날 듯 김준일(65) 락앤락 회장이 회사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에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뗀다.  김 회장은 1978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락앤락을 세계적인 생활주방용품 회사로 키웠으나 건강 악화와 회사의 발전을 이유로 경영 일...
  • 2017-08-25
  • 마화텅, 마윈, 왕젠린, 류창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중국 최고의 부자지만 ‘가진 게 하나도 없다’는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된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 그는 지난해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이 선정한 중국 최고 부자 리스트 1위에 올랐다. |후룬 지난 20일 왕젠린(王健林·63) 완다(萬達)그룹 회장이...
  • 2017-07-24
  • 하루 평균 115개 생기고 66개 문 닫아 연 매출 3억원…평균 4년8개월 버티고 사라져 국내 가장 오래된 브랜드는 '크리스피크림'   프랜차이즈 창업이 봇물을 이뤄,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22만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15개 점포가 문을 열고 66개는 폐점한다. 이들은 연...
  • 2017-07-13
  •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 갑을 관계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운영 현황을 처음 공개했다.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선 하루 평균 프랜차이즈 가맹점 115개가 새로 생기고 66개가 문을 닫고 있다. 신규 가맹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편의점, 한식, 치킨, ...
  • 2017-07-13
  • [네이버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스 광고수익 70% 언론사 배분…수익 모델 'PLUS' 도입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가 뉴스 본문 내 광고 수익을 언론사에 일정 부분 배분해주고 연 100억원 규모의 구독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독자의 반응을 뉴스 배열에 반영하는 등 서비스 운영 방...
  • 2017-07-06
  • [뉴스데스크]◀ 앵커 ▶ 유럽연합이 광고비 낸 특정 제품을 더 많이 노출시켜서 공정 경쟁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구글에 3조 원의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이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에서 네이버로 자전거를 검색해봤습니다.  '파워 링크'가 가...
  • 2017-07-06
  • 스마트폰 · SNS · AI스피커 · 가정용 CCTV · 가격비교사이트 [ 송형석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1999년에 쓴 《빌게이츠@생각의 속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가 18년 전 이 책에서 예견한 미래 기술들이 지금 대부분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 2017-07-06
  • 아시아 최고 부자, 90세인 내년 은퇴  청쿵그룹 수석자문으로 남아 큰아들 경영승계 도울 계획, 둘째는 독립… 분쟁의 싹 없애    1950년 플라스틱 조화로 사업 첫발, 문화대혁명기 부동산 투자로 떼돈… 19년째 홍콩 제1부자 자리 유지 내년 은퇴를 선언한 홍콩 사업가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 2017-06-22
  • 유기농 식품업체 인수, 주가 상승 자산 95조원… 빌 게이츠 맹추격     제프 베조스(53·사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유기농 식품업체 '홀푸드'를 인수하면서 빌 게이츠(61)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세계 갑부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
  • 2017-06-20
  •   유봉식 전 회장. 미 시사주간 타임은 95년 MK택시를‘세계최고의 서비스기업’으로 선정했다. [중앙포토] ‘일본 택시업계의 풍운아’로 불렸던 유봉식(일본명 아오키 사다오) 전 MK그룹 회장이 지난 8일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폐렴으로 입원 중 숨을 거뒀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경남...
  • 2017-06-14
  • [히라이 CEO "5년 구조조정 완료… 올 영업이익 5조원" 선언]  - 非엔지니어 출신의 CEO "전자제품 끝났다"고 다들 말할때 과감한 혁신으로 名家 재건 - 테크놀로지·콘텐츠 모두 갖췄다 이미지 센서 반도체·게임 호조, 고전하던 TV·스마트폰 흑자로 VR·로봇&mi...
  • 2017-05-2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