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media
청와대가 언론을 대하는 방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9일 09시57분    조회:9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미현 정치부 기자)청와대가 언론에 대해 잇따라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조선일보 1면 기사에 대해서는 “‘기사 쓸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녔다는 논란이 일자 김 대변인은 7일 직접 춘추관을 찾았습니다. 김 원장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예산으로 유럽을 다녀왔는데 KIEP의 유럽 사무소 설립이 무산된 사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KIEP의 실패한 로비”라고 했습니다. 김 원장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강조한 말이었지만, ‘로비 대상이 된 것 자체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김 대변인은 다음날 다시 춘추관을 찾아 “‘의전 차원’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보도가 있어 김 원장의 출장을 설사 로비 차원으로 했다 할지라도 실패한 게 아니냐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면서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발언을 조선일보가 9일자 1면 톱으로 실은 것입니다.

김 대변인은 “실패한 로비라고 한 표현은 부적절했다고 설명을 했는데도 말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최소한 대변인이 배경 브리핑에서 자유스럽게 좀 거친 표현을 쓴 것을 물고 늘어지면서 기사를 쓰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언론 탓을 했습니다.

이를 두고 기자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옵니다. ‘해명까지 했는데 기사를 쓰는 게 적절했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공식 브리핑이 아닌 배경 브리핑에서 나온 발언이어도 대변인은 언론과 대통령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사람인 만큼 발언 하나 하나가 기사화된다는 사실을 인지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청와대가 특정 언론을 상대로 각을 세우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월에는 김의겸 대변인 명의로 동아일보 ‘박제균 칼럼’에 대한 논평을 통해 정정보도를 요청했습니다. 해당 칼럼은 “최근 모종의 경로를 통해 북측의 메시지가 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대화와 핵 동결을 할 용의가 있다는 것. 그 대가는 수십조 원에 달하는 현금이나 현물 지원이다. 이런 내용은 관계당국에 보고됐다”는 내용이 실렸는데요. 김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아달라. 정부도 법에 기대는 상황을 결단코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지난 4일에는 중앙일보에 대한 대변인 논평이 나왔습니다. 중앙일보는 ‘문 코드 등쌀에 외교안보 박사들 짐싼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김 대변인은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뒤틀어 쓴 기사다. 근거가 없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다 기사를 구성했다”며 “중앙일보는 해당 보도의 잘못을 바로잡아달라.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인 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했습니다.

청와대가 비판 언론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언급한 데에 대해서는 이견이 나옵니다. 청와대의 이같은 태도를 보면서 지난해 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고별 회견이 떠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견에서 언론의 자유와 역할에 대해 강조했는데요. 일부 내용을 아래에 싣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언론)과 함께 일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여러분이 쓴 모든 기사를 즐겼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게 바로 이 관계의 특징입니다. 여러분은 ‘아첨꾼’이 아니라 ‘의심꾼’이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저에게 곤란한 질문을 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칭찬을 늘어놓는 게 아니라 엄청난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에게 비판적 잣대를 들이댈 의무가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결론에 늘 동의하지 않더라도 대부분 그 공정성을 인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백악관은 더 잘 작동했습니다. 우리를 정직하게 만들었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고, 유권자들이 요청한 것을 우리가 이룰 수 있는지 고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그(민주주의의) 핵심이라는 건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언론의 자유는 여기, 이 나라, 이 위대한 민주정치 실험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정보를 가진 시민들이 없다면 민주주의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권력의 공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자가 바로 여러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나라가 최선의 버전이 되도록 (권력을)압박할 것”을 언론인에게 주문했습니다. (끝) 

한국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2
  • [한겨레] [토요판] 친절한 기자들 네이버는 현재의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왼쪽)에서 뉴스·실검 등을 뺀 ‘베타 버전’(오른쪽)을 지난 10일 공개했다.“매일 네이버 모바일 앱을 찾는 사람이 3천만명입니다. 만약 우리가 앱을 잘못 만들어서 3천만명이 잘못 클릭할 경우 시간 손실이 총 얼...
  • 2018-10-13
  • 자국 영사관에서 살해된 듯 사진=터키 내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에서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언론인 자말 카쇼그기[EPA연합뉴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터키에서 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이 살해됐다고 터키 당국이 밝혔다. 7일 AFP통신은 실종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그기가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사...
  • 2018-10-07
  • 한국언론진흥재단 설문조사 네이버가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뉴스를 제외하고 이용자들이 구독하는 언론사 기사를 우선 노출하는 ‘채널’ 서비스 도입을 골자로 한 모바일 뉴스 서비스 개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이 구독 의향을 나타낸 언론사 채널의 수는 평균 3~4개 수준인 것으로 조...
  • 2018-10-03
  • 지난 달 12일 유럽의회가 기존의 저작권을 개정 및 강화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초안을 승인했다. 찬성 438표, 반대 226표. 기권은 39표에 불과해 사실상 압승이었다.   이 법안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11번과 13번 조항이다. 먼저 11번은 콘텐츠 저작권자들의 경제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링크세&rsqu...
  • 2018-10-03
  • 2018년 전국 지방도시 뉴미디어 혁신발전 고층포럼서 일전, 2018년(제11회) 전국 지방도시 뉴미디어 혁신발전 고층포럼 및 인터넷미디어 총편집 ‘인터넷 시선으로 본 개봉’ 대형 취재활동이 하남성 개봉시에서 펼쳐졌다. 회의에서는 전국 지방도시 뉴미디어 년도 우수전형을 선정하여 표창한 가운데 연변일보사...
  • 2018-09-25
  • 상위 1% 크리에이터 연봉은? 지금은 1인 미디어 시대 최근 JTBC 예능 ‘랜선라이프’에서 밴쯔 윰댕, 대도서관, 씬님 등 상위 1% 크리에이터들의 연봉이 공개되면서 1인 크리에이터란 직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출처: JTBC 랜선라이프] 토크 여신 윰댕은 1년에 4억~5억, 먹방 일인자 밴쯔는 10억, 뷰...
  • 2018-09-19
  • 서울경제DB [서울경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사 주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타임(TIME)’이 실리콘밸리 IT 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 창업자 부부에게 넘어갔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17일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부인 린 베니오프가 타임을 1억...
  • 2018-09-17
  • ◇강원일보 자매지인 중국 길림일보(사장:장위신)는 12일 국회 이주영 부의장을 예방하고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 협력 강화, 강원일보와 길림일보 등 양측 신문사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강원일보의 자매지인 중국 길림일보(지린일보)가 12일 국회 이주영 부의장을 예방했다. 이 부의장은 한·중 의회간 긴...
  • 2018-09-13
  •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9.03.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정리/홍지은 기자 = 안녕하십니까? 방송인의 축제, 그 현장에서 방송인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더욱 반갑고 뜻 깊습니다. 제55회 방송의 날을 진심으...
  • 2018-09-03
  • "방송산업, 관광·서비스·제조업 성장 견인 경제 기반"  "방송 경쟁력 위해 불필요한 규제 제거·간섭 않겠다"  "방송 제작 과정도 중요...현장 목소리 경청해 달라"【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55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
  • 2018-09-03
  • [앵커] 자신에 비판적인 언론을 '가짜뉴스'라며 맹비난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예 CNN 사장을 해고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비판언론인 NBC 회장은 곧 해고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올려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C...
  • 2018-08-31
  • [오늘의 세상] 인기 패션브랜드 '수프림'과 협업, 1면에 로고만 찍어 소장욕구 자극 1달러짜리 신문, 20달러에 되팔려 13일 뉴욕의 한 가판대에 놓인 뉴욕포스트. 1면 제호 아래 ‘수프림’의 로고가 찍혀 있다. /뉴욕포스트 온라인 캡처 지난 13일(현지 시각) 아침 미국 뉴욕 가판대는 일간지 '뉴욕...
  • 2018-08-16
  • "콰이의 인공지능(AI) 등 기술에 대한 투자와 현지화 전략이 미국산 소셜미디어를 압도하고 있다."  동영상 소셜미디어 '콰이'를 서비스하는 중국 콰이쇼우의 수화(36) 최고경영자(CEO)는 중앙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콰이의 성공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2011년 시작된 콰이는 전 세계에서 7억명이 쓴다....
  • 2018-08-15
  • MBC 에 출연한 강다솜 앵커   "아닌 거 알잖아요, 그러지 맙시다!" TV 화면 속이 아닌 스마트폰 화면을 꽉 채운 공중파 아나운서가 따끔한 한마디를 건넨다.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용어들로 뉴스의 맛을 더한다. 주제도 기존의 뉴스와는 사뭇 다르다. 기무사나 CJ 대한통운 사태, 김기춘 석방...
  • 2018-08-15
  • KBS1 9개, SBS 7개, KBS2 6개[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BC가 떨어진 시청률을 만회해 보려 하지만 13일 방송에서는 하루 전체 30개 방송 프로그램 중 전국기준으로 시청률 5% 대를 넘긴 프로그램이 1개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KBS1 9개, SBS 7개, KBS2 6개 프로그램이 5...
  • 2018-08-14
  • 창간 99년된 뉴욕 타블로이드신문 대량감원에 지역사회 개탄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미국 뉴욕의 3대 일간지의 하나인 뉴욕데일리뉴스가 23일(현지시간) 편집국을 절반으로 감원했다.  지난 1988년 한때 400여 명의 기자를 두고 '거대 도시' 뉴욕의 밑바닥 소식까지샅샅이 보도했던 이 타블로이...
  • 2018-07-24
  • 어느 스타트업과의 인터뷰에서 벌어진 해프닝 (지디넷코리아=김민선 기자)기자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됐다. 최근 한 행사장에서 만나 안면을 튼 스타트업 대표가 단독 거리를 연결해준다는 문자를 보내왔고, 바로 달려가 인터뷰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조금 들떴었다. [단독]으로 기사를 내는 순간을 떠올리며 속으로 ...
  • 2018-07-20
  • 도요다 아키오 'DJ 모리조'로 데뷔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62)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다음 달 4일부터 일본 나고야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의 정식 DJ로 나선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나고야시(市) FM라디오 방송국 ZIP-FM은 지난 5월 초 도요다 사장이 진행했던 특별 라...
  • 2018-07-14
  • CNN 등에 제작비 지원…다음주부터 시작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페이스북이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동영상 플랫폼인 ‘워치’를 통해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새롭게 선보일 페이스북의 뉴스 서비스에는 CNN, 폭스뉴스, 마이크, 쿼츠, 블룸버그, 유니비전 등...
  • 2018-07-12
  • 11일부터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신설 오후 5시 시청자가 선정한 아이템으로  당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서 심층 보도 “인터넷 방송과 연동해 시청자와 소통” 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꼭지를 신설하고 시청자가 직접 선정한 뉴스를 보도한다. 매일 오후 5시...
  • 2018-07-11
‹처음  이전 1 2 3 4 다음  맨뒤›

포토뉴스 오늘은 2018년 10월 20일

오늘의 인물

  • *
  • *

세상에 이런 일이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더보기+

많이 본 포토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 코멘트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인물 | 단체 | 블로그 | 쉼터 | 레터 | 포토 | 조글로뉴스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 | 뉴스스탠드 | 광고문의
[조글로]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潮歌网) • 연변두만강국제정보항(延边图们江地区国际信息港) •아리랑주간(阿里郎周刊)
地址:吉林省延吉市光明街89号A座9001室 电子邮件: postmaster@zoglo.net 电话号码: 0433) 251-7898 251-8178
吉林省互联网出版备案登记证 [吉新出网备字61号] | 增值电信业务经营许可证 [吉B-2-4-20080054] [吉ICP备05008370号]
Copyright C 2005-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