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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평양냉면 인기에 패러디까지…北벽 허문 ‘김정은 스타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8일 09시28분    조회: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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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ㆍ북 정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정은 어록’ 눈길

-평양냉면집 문전성시, 인터넷 ‘패러디’도 눈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평양냉면, 멀리서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갓구나, (대통령께서)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전회담을 시작하며 남긴 어록이 화제가 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서울시내 평양냉면집들은 저마다 문전성시를 이뤘다. 
27일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는 여의도 소재 평양냉면집의 모습. [사진=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이날 오후께 서울 시내 최고 체감온도는 섭씨 24.2도(℃). 많은 사람들이 김 위원장의 언급과 함께 평양냉면집을 찾은 것이다.

이날 국회 앞 평양냉면 맛집 ‘정인면옥’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본래 대기표를 받고 입장을 기다려야 하는 여의도의 ‘맛집명소’지만 이날만큼은 더욱 많은 손님들로 붐볐다. 사람들은 커피를 사들고와 그늘에 앉아 냉면을 기다릴 정도로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27일 충무로에 위치한 필동면옥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 [사진=구민정 기자/korean.gu@heraldcorp.com]
직장인 이모(27ㆍ여) 씨도 이날 이곳을 찾았다. 남북정상간 만남을 본 직장 상사가 “같이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자”고 팀원들을 독려한 것이다. 정인면옥은 이 부근 평양냉면집 중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다. 오후 12시께 냉면집을 찾은 이 씨는 정인면옥 앞에서 40분 가량을 기다려야 했다. 이 씨는 “본래 맛집이라 줄이 길긴 하지만, 오늘은 특히 길다”면서 “오래 기다려서 그런가 냉면이 더욱 맛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어록 패러디 게시글. [오늘의유머 갈무리]
다른 곳들도 평양냉면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마포에 위치한 평양냉면집 을밀대는 한반도기가 꽂힌 평양냉면을 메뉴로 내놨는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공개되며 냉면집 앞은 음식을 맛보러 온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시내중심가의 을지면옥과 필동면옥 앞도 마찬가지. 이날 이곳을 찾은 직장인 구모(28ㆍ여) 씨는 20여분간 대기 끝에 냉면집에 입장할 수 있었다. 그는 “오전 내내 방송을 돌려가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외울 정도로 지켜봤다”며 “자연스레 평양냉면이 생각나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김 위원장의 발언을 활용한 패러디 게시물들이 크게 회자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어록 패러디 게시글. [FM코리아 갈무리]
“평양에서 냉면을 가져왔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배달 애플리케이션 광고를 패러디한 게시물이 등장했고, 시민들 사이에 평양냉면 열풍을 언급한 ‘메밀값 뛸 무렵(메밀꽃 필 무렵)’이란 게시글도 인기를 끌었다. 평양 냉면 마니아로 알려진 한 연예인을 언급하며 ‘같이 정상회담에 끼고 싶다’는 게시글을 올린 경우도 등장했다.

시민들은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3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8일 4일 동안 진행한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70.1%는 ‘(2018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문조사는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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