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0대 그들만의 소비 ①] 10대, 돈쓰러 ‘여기’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8일 09시55분    조회:17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10대 이용객 급증…5년새 5662%↑
-10대 주요소비층으로 부상… 마트보다 편의점 선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1. 중학생인 박세희(14ㆍ인천 주안동) 군은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 하루에 두 세 번은 꼭 편의점에 들른다. 음료수와 초콜릿 등 군것질은 물론 삼각김밥, 도시락도 산다. 마트나 식당을 찾는 것보다 편의점은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결제도 현금 대신 모바일 교통카드로 결제한다. 박 군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에는 우리가 원하는 물품들이 다 있다”며 “결제방식도 현금이나 체크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해 이용하기 편하다”고 했다.

#2. 고등학생인 이정미(18ㆍ서울 목동) 양은 요즈음 온라인 쇼핑몰에 빠졌다. 화장품과 휴대전화 케이스, 스니커즈 등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화장품 가게나 백화점, 지하상가 보다는 온라인 쇼핑몰을 찾는다. 휴대전화로 온라인 쇼핑몰 앱에 필요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두면 부모가 결제를 해준다. 이 양은 “시간을 쪼개쓰는 고등학생이 일일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 힘들다”며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 2~3일이면 원하는 제품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10대들이 서울시내 한 편의점을 찾아 삼각김밥 등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있다.
10대가 새로운 주력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통 채널 역시 진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11번가의 올 1~4월 10대 결제거래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0% 급증했다. 5년전인 2013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 5662% 폭증했다. 이들은 페이스ㆍ아이ㆍ립메이크업 등 주로 화장품을 구매했으며 휴대전화 케이스와 운동화ㆍ스니커즈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커머스의 10대 방문객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소셜커머스업체인 위메프의 지난해 10대 방문자수(중복)는 14억7827만7170명으로, 전년(9억7755만7128명)보다 51.2% 증가했다. 4년전인 2013년과 비교해보면 1741% 급증한 수치다.


쿠폰 방식의 물품 매입 경향도 짙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에서 최근 1년간(2017년 5월1일~2018년 4월30일)의 연령별 구매건수를 분석한 결과, 10대 소비자 구매건수의 73%가 E쿠폰 상품군에서 발생했다. 패션과 뷰티 상품 E쿠폰군의 비중이 12%로 가장 높았으며 식품과 생활군이 4%로 그 뒤를 이었다. 김상희 티몬 O2O사업 본부장은 “화장품은 물론 피자, 치킨 등 10대들이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배달음식을 특가에 즐길 수 있는 E쿠폰을 다양하게 판매하다보니, 10대들이 티몬에서 해당 E쿠폰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딸 둘을 두고 있는 김성희(47ㆍ서울 화곡동) 씨는 “아이들이 백화점이나 아웃렛에 가서 옷을 사기 보다는 자신이 즐겨찾는 쇼핑몰에서 옷을 사는데 아이들이 온라인 쇼핑몰에 원하는 옷을 장바구니에 담아두면 결제만 해주면 된다”며 “최근에는 꼭 갖고 싶은게 있으면 해외직구도 한다”고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올해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어린이와 청소년 등 10대 소비자의 영향력 확대를 꼽았다. 맞벌이 부부가 늘고 소가족화하면서 소비 결정에서 아이들의 발언권이 커졌다는 것이다. 

10대들의 오프라인 매장 이용도 마트보다 편의점을 선호했다. 김형진(15ㆍ서울 성수동) 군은 “하교후 학원에 같이 갈 다른반 친구들을 학교 앞 편의점에서 만난다”며 “여기서 삼각김밥이나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학원에 간다”고 했다. 10대들에겐 편의점은 만남의 장소이자 간단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식당이 되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을 찾는 10대들이 늘고 있다”며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깔끔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소량 제품군 확보로 10대들의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올해 7월까지 온라인거래 6조6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온라인 쇼핑[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유통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화장품 쇼핑 역시 온라인 채널이 급성장하고 있다.  월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최근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 2019-09-14
  •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5일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전역 내 직영 및 가맹점 등 300여 개 매장에 한국 상품을 공급 중인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주식회사] 회사에 따르면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
  • 2019-09-08
  • 흔히 ‘식물성 고기’라고 불리는 인조고기(인공육)은 2019년 세계 자본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아이템 중 하나다.       베이징 공상대 리젠 교수 실험팀과 스타트업이 함께 개발 콜레스테롤 제로 식물성 고기, 관건은 육고기의 맛 구현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한 비욘드 미트(Beyond Meat...
  • 2019-09-01
  • [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보복전 또 한번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 추가로 관세를 매기는 것을 강행하기로 한 것인데요. 당장 다음 달부터 관세 부과가 적용이 되는 품목에 옷과 신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 내 신발업체들은 이 방침을 취소해주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 2019-08-29
  • 상하이 코스트코 매장에 가득 찬 고객들. 연합뉴스 미국의 회원제 할인마트인 코스트코가 중국 상하이에 첫 점포를 열었다. 개장 첫 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몰려든 시민들이 물건을 사느라 몸싸움을 벌였고 코스트코는 개장 몇 시간만에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28일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상하...
  • 2019-08-28
  • 크로거·월마트 등 현지 판매처 1만 개 확보…지역 마을까지 공략[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한국산 주원재료로 한국에서 생산하는 풀무원의 '한국산 김치'가 미국 대형 매장부터 슈퍼마켓까지 1만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풀무원식품은 풀무원 김치가 미국 제2유통업체인 크로거(Kroger)에 입점, 글로벌...
  • 2019-08-21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19일 충북 영동군에 있는 황간휴게소(부산 방향)에서 특산물을 활용한 휴게소 음식을 판매한다.   이날 SBS는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가제)을 촬영한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 등을 이용한 신메뉴를 ...
  • 2019-08-19
  • 반기보고서 공시…'SK 2인자' 김창근, 138억원 받고 떠나 주요 그룹 총수 중 1위는 신동빈…LG 구광모 32억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최재서 기자 = 올해 상반기 재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은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었다. 퇴직금을 포함해 700억원 ...
  • 2019-08-15
  • 오프라인 유통가에 이어 온라인 패션·여행 시장에 '일본 불매'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상대로 '경제보복'을 본격화한 것에 따라 소매품·관광상품을 중심으로 한층 거센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오픈마...
  • 2019-08-04
  • 알바몬, 빅데이터 960만건 분석…세종 시급 9천126원으로 최고  작년 조사 때보다 9.9% 상승…법정 최저시급보다 6.4% 높아 알바 시급 평균 8천881원…세종 '최고'·전북 '최저'[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전국 아르바이트생들의 평균 시급이 9천...
  • 2019-07-16
  • 가장 높은 수익 올리는 대성백화점…상품 대부분이 수입 명품들로 외화로만 판매지난 4월 개업을 앞둔 평양의 대성백화점 내부(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 주민들이 평양의 대성백화점을 '귀족백화점'이라며 비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백화점이라면 지난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
  • 2019-07-16
  • 글로벌타임스 북한 비즈니스 시찰 여행 과거 두차례...최근 매달 한번 꼴 중국의 더 많은 투자자들이 북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과거 1년에 두차례 하던 북한 비즈니스 시찰 여행이 최근 한달에 한번꼴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북한 경제를 긍정하는 중국 관영매체의 보도는...
  • 2019-07-03
  •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20일 내 회신' 보건·의료 규제 신속확인 제도 도입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서울 이태원과 부산 해운대, 통영 미륵도 등 주요 관광지에서 의료광고를 볼 수 있게 된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경우 부가가치세를 돌려주는 기간은 내년까지 1년 연장한...
  • 2019-06-26
  • 상해 푸동 화장품 박람회, 한국 기업 300여개사 참여 해 ‘큰 호응’ 최근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대한민국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내 화장품 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한류 화장품 브랜드들의 중국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정부의 로컬 브랜드 육성 및 수입 화장품 규제 강화로...
  • 2019-06-25
  • 부산본부세관, 대외무역법 위반 디자이너 입건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중국산 저가 옷을 사다가 국산으로 원산지를 위조하고 자신이 디자인한 것인 양 전국 대형 백화점에 판매한 중견 디자이너가 적발됐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중국산 저가 수입의류 6천946벌을 국산으로 허위표시하고 본인 이름의 브랜드로 전...
  • 2019-06-19
  • 87% "여행에 만족"·91% "재방문하고 싶다"…의사소통 어려움 호소 제주항공 外여행객 1천56명 설문…52% SNS·인터넷으로 여행정보 얻어 외국인 관광객[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1인당 평균 653달러(약 77만4천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
  • 2019-06-10
  • '처음처럼' '클라우드' '빠다코코낫' 등 오늘부터 가격 올라 서울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서민이 주로 찾는 주류와 과자 가격이 최근 몇 달 사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의 공장...
  • 2019-06-01
  •   편의점에서 한 소비자가 매운 라면을 먹고 있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강렬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중앙포토]    #. 직장인 이해(26)씨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찾는다. 그는 “매운 음식을 먹은 다음 날이면 항상 속이 아파 고생하지만...
  • 2019-05-08
  • 신세계백화점 노동절 중국인 매출 31.8%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노동절 연휴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도 모처럼 '유커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 한류 스타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구매할 품목을 구...
  • 2019-05-05
  • 대표음료 뉴올리언즈 일본보다 2.9%, 미국보다 12.5% 비싸 사진=블루보틀코리아 인스타그램 사진=블루보틀코리아 인스타그램 [서울경제] 서울 성수동에 한국 1호 매장을 3일 여는 미국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한국 판매가격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보틀은 전 세계에 미국, 일본, 한국 3개국에만 문...
  • 2019-05-0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