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형 아이템 선발에서 대련과 심수의 다른 기준을 두고
일전에 대련 출신의 한 인사가 해외에서 몇년간 분투하여 스스로 개발한 혁신형 친환경제품을 가지고 고향인 대련에 와서 혁신형 창업아이템(项目) 시합에 참가하려던 일이 있었다. 참가신청을 하려다가 박사가 아닌 본과생이 고첨단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말이 되냐, 비웃음과 문전박대를 받았다. 허나 자신의 제품에 자신감이 있었던 그는 강소성에 가서 다시 신청해 당당히 상을 받았다. 그 후 강소성에서는 심수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이 제품을 적극 추천했고 치렬한 경쟁을 뚫고 제품은 최종 선정이 되여 천만원의 자금 지원을 받는 동시에 제품 개발자는 심수의 인재영입 정책에 따라 몇백만원의 정착비용까지 지원받게 되였다.
이 사건은 흔한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사례로 볼수도 있지만 실상은 대련과 심수에서 정해 놓은 혁신형 인재의 기준에 대한 문제이다.
주입식 교육으로 10여년의 학창시절 기간은 점수로만 학생을 평가하다가, 또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는 순간 회사원 취직에서부터 인재초빙까지 그 기준은 대개 비슷비슷하다. 중점대학 출신, 해외류학 경험, 영어권 류학생, 석사졸업생, 박사혹은 박사후, 언어나 기술 령역 자격증 소유 등 고정된 격식과 틀에 맞추어 회사원을 초빙하고 그 기준에 따라 소위 인재를 영입한다.
물론 일을 할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과 습득능력, 및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면에서 볼 때 이런 기준들이 일푼의 가치도 없다고 하면 그것 역시 틀린 말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이런 고정된 틀은 상술한 대련의 사례와 같은 많은 잘못된 판단을 내릴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며, 고정된 틀과 기준을 적용해 공을 들여 영입한 인재가 정작 일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도 우리는 적지 않게 보아왔다.
더우기 4차산업혁명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고정된 방식을 천편일률로 적용한다는 것은 시대의 방향을 거스르는 현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인터넷 자료사진
4차 산업혁명, 사전에서는 인공지능, 친환경에너지, 로봇기술, 량자정보(量子信息)기술, 가상현실 및 생체공학기술(生物技术)을 위주로 하는 새로운 기술혁명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증기기관 발명, 대량 생산과 자동화, 정보기술과 산업의 결합이라는 1, 2, 3차 산업혁명에 비해 4차 산업혁명은 개념정의나 설명을 듣고도 정확히 어떤 것을 가르키는 것인지 알듯말듯하다. 그만큼 대부분 사람들의 인식 속도보다 더 빠르게 다가오는 시대의 큰 변화라는 얘기다.
무섭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큰 변화라는 이 한점만 보아도 새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혁신형 인재임을 알수 있다. 혁신을 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수 있기때문이다.
단순 반복작업만 하는 사람, 기존의 틀에 갇히여 미래를 예측하는 눈과 사고방식이 없는 사람은 현재 아무리 많은 리윤을 창출하더라도 새시대 인재라고 말할 수 없다.
불과 이삼십년 전까지만 해도 지식과 정보를 많이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존경과 대우를 받았다면 이제는 인터넷에 란무하는 지식과 정보의 해양에서 진실을 가려낼수 있는 안목을 가진 사람이, 과감한 실천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사람이 존경을 받는 시대이다.
따라서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어 기존에 인재를 판단하던 학력, 경력, 자격증 등 딱딱하고 차거운 기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혁신형, 미래형 인재를 영입하는 기준을 새롭게 세우고, 적어도 고향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려는 인재들을 밖으로 밀어내는 실수는 범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료녕신문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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