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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언론재단, 4개 핵심사업 폐지…'삼성장학생' 오해 차단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9일 13시09분    조회: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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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삼성언론상·저술지원·기획취재지원 등 중단

"언론환경 변화에 따른 역할 재정립"…강연·저널리즘 세미나 등은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언론재단(이사장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은 삼성언론상, 해외연수, 저술지원, 기획취재지원 등 주요 사업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이는 언론환경 변화에 따라 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사업 외에 강연이나 저널리즘 콘퍼런스 등 선발을 거치지 않고 언론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재단 활동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려는 '고육지책'이라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언론발전 지원'이라는 공익 목적을 지향하지만 재단은 물론 혜택을 보는 언론인 등에 대해서도 오해와 비난이 잇따르면서 더이상 사업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삼성언론재단은 '언론이 잘 되어야 국가와 국민이 잘 된다'는 설립 취지를 내걸고 1995년 10월 설립됐다.

설립 이듬해인 1996년 언론인 해외 연수 사업을 시작했고, 1997년에는 저널리즘에 뛰어난 공적을 남긴 언론인과 언론단체를 시상하는 '삼성언론상'을 제정해 7개 부문에서 시상했다.

또 언론인의 취재 경험 등을 사회와 공유하게 한다는 취지의 저술 지원과 함께 언론 본연의 기능이지만 언론사 재정난 등으로 위축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획취재를 위한 지원 사업도 진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언론재단을 통해 해외연수를 다녀온 언론인들에 대해 이른바 '삼성 장학생'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저술 지원이나 기획취재 지원에 대해서도 '언론장악 수단'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언론인 해외연수 등은 다른 언론 관련 재단들도 진행하고 있는데, 유독 삼성언론재단 프로그램이 비난 대상이 돼온 게 사실"이라면서 "삼성으로서도 이런 지적을 받으면서까지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삼성언론재단이 특정 언론인을 선발하는 대신 전반적인 미디어 이슈를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강연이나 세미나 등은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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