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반도 평화 무드에 기업들 남북경협 대비 착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9일 15시18분    조회:19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남북관계가 개선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북 사업을 노린 대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다음달 진행될 경우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 업체들은 이를 위한 준비에 서서히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식품·유통 등 계열사들과 대북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북방 태스크포스(가칭)' 설치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롯데는 대북 사업 재추진 시 먹거리 분야부터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롯데는 1995년 그룹 내에 북방사업 추진본부를 설립해 북한 현지에 초코파이와 생수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1998년 1월에는 정부로부터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을 받았다. 당시 북한 조선봉화총회사와 각각 50% 자금을 들여 평양시 낙랑구역에 2천300만 달러를 투입해 공장을 조성키로 하는 사업안까지 구체적으로 나왔지만, 남북관계가 악화되며 실제 공장 설립이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호전되면서 경제협력도 필요하게 되고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사업 준비를 위해 TF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수익 사업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도 TF를 통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롯데는 2008년 6월부터 2014년 말까지 한달 평균 2억~3억원어치의 초코파이를 개성공단에 납품하며 북한 시장을 공략하기도 했다. 당시 오리온, 해태, 크라운 등도 초코파이류 제품을 납품했지만 남북경협 선점 효과로 롯데 제품 비중이 90% 이상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후반 북한에서 '초코파이'로 롯데와 신경전을 벌였던 오리온은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오리온은 롯데보다 남북경협에는 뒤졌지만 북한에 '초코파이' 등 자체 상표 5개를 등록해 상표등록을 선점해놓고 있는 상태다. 오리온은 1996년 2월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북한에 상표등록을 추진, 1997년 2월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부터 등록허가를 받은 후 그해 10월 정식으로 상표등록증을 교부받았다. 현재 오리온이 북한에 등록한 상표는 '오리온', 'ORION', '초코파이', 'CHOCOPIE' 등 모두 5가지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북한 관련 프로젝트나 계획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북한에 상표등록을 해놨지만 지금까지 유효할 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CJ그룹은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동북아 물류망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CJ대한통운은 1995년 대북 식량지원 운송을 시작으로 쌀, 비료 지원 등 주요 대북 물자 운송을 도맡아 왔으며, 북한 긴급 물자 운송과 이산가족 상봉 물자 운송 등을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남북경협사업을 앞두고 러시아 대표 종합물류기업인 페스코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통한 물류 및 항만개발 등 북방물류 핵심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주도로 대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라며 "다만 남북경협이 추진되면 CJ대한통운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북 사업을 재추진할 경우 북한 내 도로, 전기, 철도 등 인프라 상황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유통뿐만 아니라 대우, 현대 등 건설업계에서도 과거 대북사업을 추진했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북사업 추진 프로젝트를 가동, 남북경협 활성화를 기대하며 서둘러 대비에 나선 모습"이라고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올해 7월까지 온라인거래 6조6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온라인 쇼핑[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유통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화장품 쇼핑 역시 온라인 채널이 급성장하고 있다.  월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최근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 2019-09-14
  •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5일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전역 내 직영 및 가맹점 등 300여 개 매장에 한국 상품을 공급 중인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주식회사] 회사에 따르면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
  • 2019-09-08
  • 흔히 ‘식물성 고기’라고 불리는 인조고기(인공육)은 2019년 세계 자본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아이템 중 하나다.       베이징 공상대 리젠 교수 실험팀과 스타트업이 함께 개발 콜레스테롤 제로 식물성 고기, 관건은 육고기의 맛 구현 지난 5월 나스닥에 상장한 비욘드 미트(Beyond Meat...
  • 2019-09-01
  • [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보복전 또 한번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 추가로 관세를 매기는 것을 강행하기로 한 것인데요. 당장 다음 달부터 관세 부과가 적용이 되는 품목에 옷과 신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 내 신발업체들은 이 방침을 취소해주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 2019-08-29
  • 상하이 코스트코 매장에 가득 찬 고객들. 연합뉴스 미국의 회원제 할인마트인 코스트코가 중국 상하이에 첫 점포를 열었다. 개장 첫 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몰려든 시민들이 물건을 사느라 몸싸움을 벌였고 코스트코는 개장 몇 시간만에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28일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상하...
  • 2019-08-28
  • 크로거·월마트 등 현지 판매처 1만 개 확보…지역 마을까지 공략[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한국산 주원재료로 한국에서 생산하는 풀무원의 '한국산 김치'가 미국 대형 매장부터 슈퍼마켓까지 1만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풀무원식품은 풀무원 김치가 미국 제2유통업체인 크로거(Kroger)에 입점, 글로벌...
  • 2019-08-21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19일 충북 영동군에 있는 황간휴게소(부산 방향)에서 특산물을 활용한 휴게소 음식을 판매한다.   이날 SBS는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가제)을 촬영한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 등을 이용한 신메뉴를 ...
  • 2019-08-19
  • 반기보고서 공시…'SK 2인자' 김창근, 138억원 받고 떠나 주요 그룹 총수 중 1위는 신동빈…LG 구광모 32억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최재서 기자 = 올해 상반기 재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은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었다. 퇴직금을 포함해 700억원 ...
  • 2019-08-15
  • 오프라인 유통가에 이어 온라인 패션·여행 시장에 '일본 불매'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상대로 '경제보복'을 본격화한 것에 따라 소매품·관광상품을 중심으로 한층 거센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오픈마...
  • 2019-08-04
  • 알바몬, 빅데이터 960만건 분석…세종 시급 9천126원으로 최고  작년 조사 때보다 9.9% 상승…법정 최저시급보다 6.4% 높아 알바 시급 평균 8천881원…세종 '최고'·전북 '최저'[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전국 아르바이트생들의 평균 시급이 9천...
  • 2019-07-16
  • 가장 높은 수익 올리는 대성백화점…상품 대부분이 수입 명품들로 외화로만 판매지난 4월 개업을 앞둔 평양의 대성백화점 내부(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 주민들이 평양의 대성백화점을 '귀족백화점'이라며 비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백화점이라면 지난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
  • 2019-07-16
  • 글로벌타임스 북한 비즈니스 시찰 여행 과거 두차례...최근 매달 한번 꼴 중국의 더 많은 투자자들이 북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과거 1년에 두차례 하던 북한 비즈니스 시찰 여행이 최근 한달에 한번꼴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북한 경제를 긍정하는 중국 관영매체의 보도는...
  • 2019-07-03
  •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20일 내 회신' 보건·의료 규제 신속확인 제도 도입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서울 이태원과 부산 해운대, 통영 미륵도 등 주요 관광지에서 의료광고를 볼 수 있게 된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경우 부가가치세를 돌려주는 기간은 내년까지 1년 연장한...
  • 2019-06-26
  • 상해 푸동 화장품 박람회, 한국 기업 300여개사 참여 해 ‘큰 호응’ 최근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대한민국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내 화장품 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한류 화장품 브랜드들의 중국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정부의 로컬 브랜드 육성 및 수입 화장품 규제 강화로...
  • 2019-06-25
  • 부산본부세관, 대외무역법 위반 디자이너 입건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중국산 저가 옷을 사다가 국산으로 원산지를 위조하고 자신이 디자인한 것인 양 전국 대형 백화점에 판매한 중견 디자이너가 적발됐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중국산 저가 수입의류 6천946벌을 국산으로 허위표시하고 본인 이름의 브랜드로 전...
  • 2019-06-19
  • 87% "여행에 만족"·91% "재방문하고 싶다"…의사소통 어려움 호소 제주항공 外여행객 1천56명 설문…52% SNS·인터넷으로 여행정보 얻어 외국인 관광객[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1인당 평균 653달러(약 77만4천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
  • 2019-06-10
  • '처음처럼' '클라우드' '빠다코코낫' 등 오늘부터 가격 올라 서울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서민이 주로 찾는 주류와 과자 가격이 최근 몇 달 사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의 공장...
  • 2019-06-01
  •   편의점에서 한 소비자가 매운 라면을 먹고 있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강렬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중앙포토]    #. 직장인 이해(26)씨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찾는다. 그는 “매운 음식을 먹은 다음 날이면 항상 속이 아파 고생하지만...
  • 2019-05-08
  • 신세계백화점 노동절 중국인 매출 31.8%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노동절 연휴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도 모처럼 '유커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 한류 스타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구매할 품목을 구...
  • 2019-05-05
  • 대표음료 뉴올리언즈 일본보다 2.9%, 미국보다 12.5% 비싸 사진=블루보틀코리아 인스타그램 사진=블루보틀코리아 인스타그램 [서울경제] 서울 성수동에 한국 1호 매장을 3일 여는 미국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한국 판매가격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보틀은 전 세계에 미국, 일본, 한국 3개국에만 문...
  • 2019-05-0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