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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7명 '포털 뉴스보다 댓글 신뢰 안 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일 08시19분    조회: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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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포털 뉴스 서비스 및 댓글에 대한 인식 조사'
'포털 뉴스 댓글 조작 의심된다' 55.7%
댓글 실명제 도입 찬성 78.5%…댓글 폐지는 찬반 팽팽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성인 10명 중 7명은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를 볼 때 기사보다 댓글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발표한 '포털 뉴스 서비스 및 댓글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언론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보다 댓글을 신뢰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0%에 그쳤다.

포털 댓글이 기사와 연관성이 없다(54%)는 의견이 우세했고 포털 댓글에 일반 시민의 의견보다는 조작이 의심된다(55.7%)는 답변도 많았다. 한편 댓글이 전체 여론보다는 소수 의견에 불과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5.8%였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계기로 응답자 대다수는 포털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뉴스 댓글 조작에 포털도 책임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83.3%에 달했다. 책임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3.3%, 모르겠다는 답변이 3.4%를 차지했다.




◆10명 중 8명 '댓글 실명제' 필요…폐지는 찬반 팽팽= 포털 뉴스 댓글 정책에 대해 '댓글 실명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8.5%에 달했다. 헌법재판소가 '인터넷 실명제'에 위헌 결정을 내렸지만 댓글의 욕설·폭력성이나 조작 가능성 등 부작용으로 인해 실명제 도입에 공감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포털이 댓글을 폐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댓글란을 폐지해야한다고 답한 비율은 45.5%, 반대하는 비율은 44.1%였다. 또 포털이 좋은 댓글을 선별해서 잘 배치해야 한다는 질문에 찬성한 비율은 43.6%, 반대하는 응답자는 49.4%였다.

성인 10명 중 7명은 댓글을 읽는다고 응답한 반면 댓글을 작성하는 사람은 10명 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70.1%가 일주일 간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을 읽은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댓글을 작성했다고 답한 비율은 21.1%, 공감·비공감 표시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9%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댓글을 작성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댓글을 읽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20대의 경우 지난 1주일 동안 댓글을 작성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26.6%였지만, 60대 이상의 경우 34%로 전 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포털 뉴스 중단 반대 우세…'중단되면 기존 언론 이용하겠다' 71%= 대다수 응답자들은 포털 서비스의 인링크 뉴스 서비스를 익숙하게 여기고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털 뉴스 서비스 중단'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56.7%로 가장 많았다. 포털 뉴스 서비스 중단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33.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9.9%를 차지했다.

포털의 뉴스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기존 언론을 이용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방송과 언론사 사이트 이용 등기존 언론을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1.1%에 달했다.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33.3%로 가장 많았고 'TV를 더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31.8%를 차지했다. 종이신문을 더 이용하겠다는 답변은 6.0%였다. 한편 '뉴스 이용 자체를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11.3%였다.

언론진흥재단은 "포털 뉴스 자체 서비스 중단은 기존 언론의 이용을 늘리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며 "포털자체 뉴스 서비스를 중단해도 뉴스 이용 자체가 아주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임을 추정할 수 있게 하는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포털 뉴스·댓글 관련 이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20세 이상 성인 1075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4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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