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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간단한 한끼' 샌드위치도 냉면도 죄다 1만원…치솟는 물가에 텅빈 지갑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0일 08시26분    조회: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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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세트도 설렁탕도 '1만원 육박'…아메리카노 한잔 '5천원'
서울 냉면 한그릇 9000원… 주요 외식비 1년 새 최대 10%↑
설렁탕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제 한끼를 해결하려면 최소 1만원입니다. 회사 인근 설렁탕 가게를 갔는데 특 설렁탕은 1만원이고, 보통은 9000원으로 올랐어요. 식후 아메리카노를 한잔 하려고 했는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식당에서 제공하는 믹스 커피 한잔 마셨습니다."

"분식집에서 식사 후 친구와 함께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했는데, 아메리카노 한잔 가격이 무려 5000원에 달하니 주머니 사정이 참 여의치 않습니다. 이제 1만원으로는 점심값과 후식 커피값으로 부족해요. 샌드위치도 햄버거세트도 1만원에 육박합니다."

천정부지 치솟은 외식물가에 서민들의 등골이 휘고 있다. 이제 웬만한 먹거리는 죄다 1만원인 시대다. 안 오르는 품목이 없을 정도로 모두 가격이 올라 '외식물가'의 기세가 사납기 그지 없다.

1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서울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 가격이 1년 새 올랐고 1개만 지난해와 같았다. 가격이 내린 메뉴는 하나도 없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음식값을 보면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76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962원)보다 10.1%(807원) 올라 가격 인상률이 가장 컸다. 삼겹살 가격은 200g당 1만 6489원으로 지난해보다 5.6%(868원) 올라 상승 폭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김치찌개 백반(2.6%), 칼국수·김밥(1.8%), 비빔밥(1.4%), 삼계탕(0.8%) 순으로 많이 올랐다.
라면/사진=픽사베이

이 같은 외식 품목 인상 못지않게 집에서 먹는 먹거리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소비자원이 지난달 10일 발표한 주요 간편 식품 10개 품목의 인상률을 살펴보면 즉석카레 3.8%, 라면 2.1%, 탕 1.4%, 컵라면 0.2%로 지난해 5월 대비 올랐다.

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이 주로 찾는 버거세트 가격은 이제 1만원에 육박한다. 올해 들어 주요 햄버거 브랜드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KFC 등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이모씨는 "친구들과 점심 한끼로 햄버거를 자주 사먹는 편"이라며 "그러나 두 브랜드 모두 가격이 올라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학생 김모씨는 "친구들과 써브웨이를 자주 찾았는데, 가격을 올린 후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돼 가끔 가게 된다"며 "학생 용돈으로 1만원에 달하는 샌드위치를 먹는 게 '사치'인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아메리카노 가격도 어느새 5000원에 육박했다. 커피빈코리아는 올해 들어 커피전문점 업계 첫 가격인상의 포문을 열고, 음료 가격을 최대 300원, 평균 6% 올렸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300원(6.7%), 카페라떼(스몰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300원(6%) 올랐다. 직장인 박 모씨는 "예전에는 국밥 한 그릇 한후에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코스로 즐기면 1만원이면 충분했는데 이젠 식사와 커피까지 하면 적어도 1만5000원은 있어야 한다"며 "브랜드 커피전문점에서 매일 커피 마시는 것은 월급쟁이에게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앞으로 주요 식품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과 동원F&B 등이 주요 가공식품 가격을 일제히 올린 가운데 오뚜기도 최근 가격인상에 돌입했다. 오뚜기는 후추와 식초 등의 가격을 올렸다. 오뚜기 순후추(100g) 가격이 3400원에서 5000원으로 47% 인상됐다. 사과 식초(360㎖)는 900원에서 1100원으로 22.2% 올랐다. 오뚜기 옛날쌀떡국과 옛날누룽지 제품은 2800원→3000원, 1800원→2200원으로 각각 올랐고 사리당면(100g)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됐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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