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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돈 1600억 투자받으려다 ‘결식 사태’ 부른 아시아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2일 10시19분    조회: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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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발생한 '노밀 사태'
기내식 업체 교체하다가 발생
당초 중국 하이난그룹과 30년 계약
올 3월 제조공장 불난 뒤 단기계약 '급선회'
지난 1일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 51편이 잇따라 지연 운항했다. 항공기에 기내식을 싣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출발하는 런던 행 비행기로 휴가를 떠나려 했던 김모 씨는 “비행기 스케줄에 맞추려고 밥도 못 먹고 왔다”며 “도시락 탓에 예정보다 4시간 늦은 6시 30분에야 탑승하는 게 말이나 되느냐”고 반문했다. 기내식을 싣지 않고 비행기가 이륙한 경우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노 밀(No meal)’ 사태는 기내식 공급 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준비 부족 사태로 발생했다. 1일 0시부터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공급 업체를 기존 독일 루프트한자 소속 LSG스카이셰프코리아에서 소규모 기내식 업체 ‘샤프도앤코’로 바꿨다. 

샤프도앤코 역시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 초이스’는 아니었다.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 금호홀딩스는 지난해 2월 중국 하이난항공과의 합작회사 '게이트고메코리아'와 30년짜리 기내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시기 중국 하이난은 금호홀딩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당시 박삼구(73)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금호타이어 대주주 지분(42%)을 되찾기 위해 자금 마련을 하고 있을 때였다.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이 항공편 내에서 제공하는 기내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그렇지만 올 3월 게이트고메코리아가 건설 중인 기내식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예기치 않게 전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단 샤프도앤코와 3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샤프도앤코는 하루 3000인분 정도의 기내식을 공급해왔지만, 아시아나항공이 필요한 하루 기내식은 2만5000인분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선 중국 하이난과의 제휴를 금호아시아나 오너 일가의 그룹 재건 프로젝트로 해석하는 시각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중국 하이난그룹에서 받은 투자금(1600억원)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도 “이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다. 나중에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기내식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 LSG 역시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LSG는 지난해 8월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계약 협상 과정에서 금호홀딩스가 발행한 1600억원 규모의 BW를 사 달라고 부당하게 요구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LSG가 주장하는 액수는 하이난그룹이 매입한 금호홀딩스의 BW 규모(1600억원어치)와 일치한다. 
2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는 아시아나항공의 '노밀 사태'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사진 트위터 캡쳐]
LSG는 “기내식 사업 계약을 빌미로 금호홀딩스 지원을 요구한 것은 불공정거래 및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공정위뿐 아니라 국세청 역시 금호아시아나를 들여다보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2015년 10월 금호홀딩스에 400억원(보통주 20만 주ㆍ우선주 20만 주)을 기부금 형식으로 지원한 행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2일 현재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여객기는 정상 운항을 시작했지만, 기내식 공급은 100% 상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탑재 안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항공편에서 출발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른시일 내 안정화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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