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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봄향기' 화장품 육성에 집중…北주민들은 짝퉁에 열광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5일 09시29분    조회: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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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의주화장품공장을 방문해 고품질 화장품을 대량 생산해 주민들에게 공급하라고 지시했지만, 비싼 가격 탓에 ‘짝퉁’ 화장품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 브랜드 ‘봄향기’는 한 세트 당 70달러(약 8만원)다. 공장 출신 기술자가 불법으로 제조하는 짝퉁의 가격은 절반 이하로 알려졌다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요즘 신의주의 개인상인들이 봄향기 제품을 그대로 베껴 집에서 제조한 후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며 “북한 여성들은 이 제품이 짝퉁인줄 알지만, 품질 차이가 거의 없어 거리낌 없이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품은 너무 비싸 수령(김정은)의 선물용이나 평양백화점 판매용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신의주 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지난 1일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일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의주 화장품공장은 1949년 설립된 북한 최초의 화장품 생산기지다. 북한에서는 최대 규모의 화장품공장으로, '봄향기'라는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
북한 내 화장품 짝퉁 시장은 상당한 규모로 추정된다. 소식통은 “개인상인들이 큰 돈을 주무르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화장품 원료를 수입하고 배합해 유통시키는 상인들이 모두 조직적으로 연계돼 있다”며 “유통망도 전국적으로 퍼져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자금 규모는 대단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신의주화장품공장을 시찰하며 봄향기 화장품을 평양에 사는 중산층에게 보급하라고 지시했다. 소식통은 “모조품도 질이 좋은데 굳이 왜 두배나 비싼 정품을 사서 쓰겠느냐”며 “평양에 고급화장품 상점을 세우려는 것은 화장품 판매를 빌미로 중국의 투자를 유치하려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의주화장품공장 종업원들에게 선물을 보내 “화장품 생산의 획기적인 전환을 일으켜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봄향기’ 세트. /구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봄향기는 중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10여 개 상점이 봄향기 화장품을 판매한다. 글로벌타임스는 “가장 비싼 제품도 500위안(약 8만원)으로 중국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삼 성분이 포함돼 노화 방지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용 푸단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북한의 경제 개방시 화장품 산업은 중국에서 각광받는 동시에 중국 투자자를 북한으로 유인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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