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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혼이 우뚝 서는 날...연변에 첫 한복체험관 오픈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9일 07시06분    조회: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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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족의 혼이 우뚝 서는 날...”
“40년 견지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처음으로 한복 입고 나서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고전과 현대가 아우르는 한복의 미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마음껏 골라 입을 수 있고 기념사진 찰칵찰칵~ 넘 신나요”
...
 
지난 9월 8일, 연길 공원소학교 맞은편에 <가영한복체험관(한복관)>이 오픈식을 고했다. 이날 5세 어린이로부터 70세 이르는 다양한 년령층이 이곳에 모여 한복의 정수를 다시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여러가지 색상이 겹쳐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풍격의 새로운 색상이 탄생한다며 색상의 조화에 대해 설명하는 서미란 사장(좌)
 
<가영한복체험관>은 40여년 동안 바느질해 온 가영한복의 서미란 사장의 걸작이다. 
 
단아함을 뽐내면서도 늘씬한 각선미를 보여주는 한복, 민족의 력사와 함께 발전되어 온 우리의 자존심이다. 이런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매일과 같이 고객을 접대하는 서미란 사장, 고객에게 가장 이쁜 한복을 지어주기 위해 다각도로 구상하고 디자인해온 서미란 사장이야말로 우리 녀성들의 단아함, 강의함을 보여주는, 시대에 걸맞는 디자이너라 생각한다.
 


오픈식 한장면
 
서미란 사장은 “연길에는 한복을 팔고 살 수 있는 곳은 많지만 편히 입어보고 마음껏 포즈를 취하며 기념을 남길 곳은 없다.”며 “10년전부터 한복체험관을 오픈하고 싶었다. 나이 더 먹으면 점점 더 힘들어질 것 같아 마음을 크게 먹고 시작했다. 가영한복체험관을 오픈하여 우리의 전통의상인 한복의 이야기를 널리 전해주면서 다림질, 고름매기, 포개기 등 한복 관련 상식들을 알려주련다.”고 말했다.
 


강산이 변해도 4번은 변했을 법도 한데 서미란 사장의 한복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간다.
 
화룡 어느 편벽한 농촌마을에서 태여난 서미란은 어릴때부터 바느질하기를 무척 즐겼단다. 동네분들의 꿰진 옷들을 기워주기도 하고 쪼박이 천을 이어서 옷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어머님이 바느질솜씨가 좋아 동네 처녀들의 한복을 지어줄 때면 늘 옆에서 윤디를 불에 달구는 일을 도맡아 하며 어깨너머로 재단하는 법을 배웠다. 우리 집에도 재봉틀이 있었으면...소녀의 소박한 꿈이 움트기 시작했다.
 


한복입고 나서니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하는 연변무역협회 남룡수 회장
 
어릴쩍 꿈은 집에 재봉틀을 갖추어놓고 마음껏 옷을 만들어보는 것이였다면 10년전부터 한복 체험관을 꾸리는게 꿈이였고 이젠 우리의 한복 이야기를 전하며 남은 여생을 뜻깊고 값지게 보내는게 꿈이란다.
 
“지난 8월 19일부터 시영업했는데 뚯밖에 한족들이 한복체험하러 많이 옵니다.  고객의 70%는 한족이지요. 장고도 쳐보면서 즐거워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체험관 꾸리기 참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뿌듯합니다.”
 
"나 이쁘죠?" ...한복 입고 찰칵~
 
한복을 주문받을 때보다도 디자인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서미란 사장, 예술학원을 졸업한 딸의 창의력이 도움이 돼 체험관을 기대이상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그렇다, 우리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한복. 특히 녀성한복은 세계적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다. 
 
“한복은 평면으로 재단하는데 립체적인 성격이 부각됩니다. 그 구조는 매우 단순하고 크기에 여유가 있어서 어떠한 체형의 사람에게도 풍성하게 잘 맞습니다. 융통성이 있지요. 또한 한복은 시류를 타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장소와 환경에 따라 이것저것 골라 입을 수 있지요."
 

<한복체험관>은 한복체험구역, 한복주문구역도 있고 한복이야기 들으며 커피한잔 나눌 수 있는 아담한 공간도 있고 우리 민족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소장품 전시구역도 있다. 350여평방메터의 규모를 자랑하는 체험관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민족의 정취를 한껏 느껴본다. 

"어린이 한복디자인하기"프로그램도 설치되여 있다.  마음껏 디자인하고 세상에 둘도 없는 미니한복을 지어 관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체험관 실내환경
 
한복만큼 우리 조선족녀성들의 개성을 잘 나타내는 복장이 또 어디 있을가. 한복은 우아하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흐트러지지 않으며 여유로우면서도 강의한 멋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 녀성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로는 부모님과 남편을 하늘같이 모시고 아래로는 자녀의 훌륭한 본보기로 되면서 바깥일 가정일, 마른일 궂은일 가리지 않으면서 사회와 가정에 혼신을 몰붓고있다. 타민족 녀성들보다 마음씨가 부드럽고 몸자태가 깔끔하며 세상을 놀래우는 인내와 강의함이 그 어느 나라 녀성들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한복체험관>을 꾸려 전통문화를 전수하려는 서미란 사장에게 기립박수를 보낸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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