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반값 이벤트 하는 '승리 라멘집' 가보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28일 22시01분    조회:15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오리 에프앤비 “가수 승리와 관계 정리하고 새출발”
'핵심상권 명동점은 북적···기타 매장은 고스란히 피해
지난해말 대비 매출 70% 하락...44개 영업점 29개로 줄어
평일 점심 아오리 라멘 명동점은 손님으로 북적였다./신현주 인턴기자
[서울경제] 이른바 ‘승리 라멘’으로 불렸던 아오리의 행방불명(아오리 라멘)이 “이제 승리와 관련 없다”는 입장을 공식발표 한 가운데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던 가맹점주들이 ‘버닝썬 사태’로 입은 타격을 떨쳐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오리 에프앤비는 오는 30일까지 고객 사은 행사로 메인 메뉴를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7월부터 승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함이다. 아오리 라멘을 운영하는 아오리 에프앤비는 “회사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100% 인수됐고 가수 승리의 지분 5%는 전량 소각 처리됐다”며 “유리 홀딩스의 지분 39% 전량은 매각 후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승리의 친인척이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진 6곳(홍대점, 명동점, 광주 상무점, 광주 유스퀘어점, 상암점, 선릉점)도 폐점하거나 승리와 전혀 상관이 없는 제 3자에게 양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수 승리가 지난 14일 밤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가수 승리의 부모님이 운영해왔던 것으로 알려진 아오리 라멘 명동점을 방문했을 때 매장은 평일 점심 직장인들로 북적였다. 오후 12시께 도착한 가게에 들어가는 데 20분 이상이 걸렸고 착석한 후에도 “주문이 밀렸다”며 20분을 추가로 기다릴 정도였다. 해당 지점의 카운터에는 승리의 사진이 나오는 이전 아오리 라멘 홍보영상이 여전히 나오고 있었다. 명동점 점장으로 소개한 A 씨는 “승리 사건 전후 뚜렷한 매출의 급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치의 영향인지 평소에도 손님이 꾸준히 많았다”면서도 “현재 명동점은 승리와 일절 상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명동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대부분 가맹점주들은 매출 급감을 겪고 있다. 신림점을 운영하는 B 씨는 “승리 사건 이후 매출이 정말 많이 줄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손님 수는 예전보다 늘었지만 사건 이전만큼은 아니다”라며 “매장을 찾는 분들은 많아졌다지만 ‘반값 할인’이기 때문에 손실을 보면서 하는 행사”라고 한탄했다. 청담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는 C 씨도 ‘사건 이후 손님이 많이 줄었냐’는 물음에 “예전에는 대기 줄을 설 정도로 북적였지만 사건 이후 확 줄었다”고 답했다. 

아오리 라멘 명동점에서 가수 승리 영상이 아직 나오고 있다./신현주 인턴기자
아오리 에프앤비 측은 “전체 지점 상황을 보면 지난해 말 대비 2019년 5월 매출이 70% 이상 하락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더불어 사건 발생 후 44개였던 영업점은 29개로 축소되어 영업 중”이라며 “잠정 영업을 중단한 지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명동점에 아직 승리 사진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관계자는 “해당 지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새롭게 인수하는 본사 차원에서 각 지점에서 승리와 연관된 모든 게시물은 모두 영구 삭제하도록 조치했다”며 “지점의 실수로 예전 영상이 나온 것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수 승리, 정준영과 함께 ‘단톡방 멤버’로 논란이 된 가수 최종훈 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잠실새내점에 향후 조치를 취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관련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해당 지점이 최 씨의 친척이 운영하는 지점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지점과의 계약 관계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논의되고 처리돼야 하는 부분이라 관련 논의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닝썬 사태와 별개로 아오리 라멘의 국물 원산지에 대한 논란도 가맹점주들의 속을 끓이고 있다. 앞서 승리가 지난해 3월 자신의 SNS에 올린 육수공장 방문 사진에 따르면 공장의 위치는 ‘아마가타 현’으로 원전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 북쪽 부근이다. 이에 아오리 에프앤비 측은 “아오리 라멘의 라멘 육수를 제조하는 공장은 야마가타 현 쓰루오카 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현과 직선거리로 180km 이상 떨어진 지역”이라며 “외교부에서 인정한 일본 원전 지역에 해당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오리 라멘의 육수 공장과 후쿠시마 현의 거리./아오리 에프앤비 제공
이어 그는 “육수 공장과 후쿠시마 간 거리는 후쿠시마와 도쿄 간의 거리와 비슷하다”며 “재료를 들여올 때 마다 한일 양국에서 두 번 안전성 검사를 거치는데 한 번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적 없다”고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
  • [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가 서울 핫플레이스에 문을 열었다. 제주항공은 서울시 마포구 AK&홍대 1층에 제주항공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이하 여행맛, Jejuair on the table)'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 2021-04-30
  • 코로나19 사태로 불황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참신한 마케팅이 화제입니다. 어제(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코스메틱 매장의 목격담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사진 속 매장은 서울 강남에 있는 지점으로, 유리 창에는 "손을 씻고 싶을 때 언제든 매장을 들러주세요. (Come in and wash you...
  • 2020-04-08
  •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HDC그룹 지난 6~7일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 개최] HDC그룹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제공=HDC 제공HDC그룹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HD...
  • 2020-01-09
  • 이준혁의 창업은 정글이다(17)   식당 창업자 10명 중 8명 이상은 폐업의 아픔을 겪는다. 문만 연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사진 pixabay]    식당을 창업해 성공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누구나가 창업을 준비하면서 망할 거라고 생각하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10명 창업...
  • 2019-08-19
  • ‘주거공간의 외장하드’ 각광 1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국내 셀프 스토리지 업체 ‘다락’의 서울숲점에서 업체 관계자가 공유 창고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고객은 5종류의 공간 중 자신이 원하는 크기를 선택해 짐을 맡길 수 있다.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창고는 고객 전용 전화도 운영한다. 국내...
  • 2019-08-07
  • [히든業스토리]4억명 회원수 보유하면서 '징둥' 누르고 2인자로 자리매김 '흙수저' 출신 황정 회장, 3년 만에 '핀둬둬' 나스닥 상장하며 세계 젊은 부호 2위로 등극 3, 4선 도시 거주자들을 주타켓으로 '공동구매' 방식 도입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2015년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에 혜성...
  • 2019-07-16
  • 배우 이다해. 사진=스포츠동아DB배우 이다해(본명 변다해·35)의 똑똑한 투자로 55억 원대 빌딩의 주인이 됐다. 경사면 빌딩이라는 단점 뒤에 숨어 있는 ‘지하층’을 찾아내 사실상 1개 층을 더 얻게 된 투자비법 덕분이다. 3일 빌딩중개법인 ‘빌사남’에 따르면 이다해는 5년 전인 2014년 10월...
  • 2019-07-03
  • 아오리 에프앤비 “가수 승리와 관계 정리하고 새출발” '핵심상권 명동점은 북적···기타 매장은 고스란히 피해 지난해말 대비 매출 70% 하락...44개 영업점 29개로 줄어평일 점심 아오리 라멘 명동점은 손님으로 북적였다./신현주 인턴기자 [서울경제] 이른바 ‘승리 라멘’...
  • 2019-06-28
  • [히든業스토리]1300여 개 화학물질을 넣지 않은 무독성·친환경 제품  제품 출시 첫 해 116억원 매출, 3년 만에 1000억원 돌파  비콥·BBB·그린아메리카 등 각종 인증 획득...신뢰성까지 확보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영화 판타스틱4, 씬 시티 등에 출연한 헐리우드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
  • 2019-06-28
  • 빌게이츠. [EPA=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64)가 연이어 정보기술(IT)산업을 언급하며 발전 가능성을 꺼내 들었다.  그는 자신의 평생 최대 실수가 구글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출시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꼽으며 만약 새 회사를 차린다면 컴퓨터에 읽는 법을 알려...
  • 2019-06-25
  • '코리아패션'-심장부터 뛰는 브랜드 멋과 미를 경영하는 손향 사장을 만나다   개혁개방의 봄바람이 연변에도 불어오자 여기저기에서 창업의욕으로 꿈틀거리면서 하해(下海)하여 창업하는 사람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났다. 그들 속에는 이달의 인물 손향 사장도 들어있었다.  손향 사장이 이끄는 &lsquo...
  • 2019-05-17
  • 페이스북 코리아 사무실 입구에 위치한 문. 한국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사진=김아름 기자 혁신기업의 대표주자 페이스북 코리아 지사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엿 볼 수 있었다. 쾌적한 근무환경과 수평적인 문화의 대명사로 꼽히며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페이스북은 듣던데로 선망의 대상이었다. ...
  • 2019-05-13
  • [출처=OYO FACEBOOK]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연 매출 3억 달러(약 3500억 원) 이상, 기업가치 50억 달러(약 5조8000억원)의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이 된 글로벌 호텔체인 '오요(OYO)'. 오요는 창업 6년 만에 전 세계 12개국에 51만5000개 객실을 보유한 글로벌 호텔체인 6위에...
  • 2019-05-02
  •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지난해 호텔더본 인근 부지 매입…"직영점 식당 운영할 필지 1곳과 직원 숙소, 도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과 도두이동 부지 총 2434㎡(약 736평)를 매입했다. 더본코리아는 이곳에 직영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3일 더...
  • 2019-04-03
  • --으로 음식문화를 정착시킨 박은희의 일가견 연길 북대신성의 130번째 체인점 개업식 회사 창립 5년 만에 전국 130번째 체인점을 개업했다. "음식업계가 원래 경쟁이 치렬하지 않습니까? 류행 추세, 입맛, 환경 등 고객과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부단히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생각을 시시각각 하고 있...
  • 2018-10-07
  • 북경환구유린과기유한회사 창시자 박대용 강좌   9월 26일 8시, 온라인 리치미니학당(荔枝微课)에서는 북경환구우린(环球友邻)과기유한회사 리사장이며 북경성화숙(盛和塾) 부리사장인 박대용 리사장이 한시간 반동안의 강의를 진행, 5천여명의 청중들이 강의를 청취했다. 경영철학 학습단계와 회사의 발전을...
  • 2018-09-27
  •     8년 전에 창업해 직영점 두 개와 가맹점 9개를 운영하고 있는 A프랜차이즈 기업의 부부 사장. 그들은 지난 8년 동안 가맹점 매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현재 가맹점들의 매출이 불황 속에서도 월평균 5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맹점 평균 운영 연한도 5~6년 차에 접어들어 가맹점...
  • 2018-08-29
  • '자타공인' 북한법 전문가, 10년 동안 개성공단 법무팀장 지내북한서 남한 기업의 토지사용권·분양·경매·세금 등 법제화경협단지는 새로운 도시국가가 형성되는 과정…"경제적 가치 넘어 사회문화적 영향 막강" [사진설명=김광길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가 최근 아주경제신문-아주...
  • 2018-08-28
  •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이며 신생활그룹의 총경리인 리송미는 8월 27일, 신생활연변지사에서 녀성기업인들에게 마케팅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그는 '명품인생을 디자인하라"는 제마로 특강을 해 많은 호평을 받은바 있다. 오늘도 례외가 아니다. 그는 자신이 걸어온 지난 20여년 동안 루적한 ...
  • 2018-08-28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