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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매출 90만원 고기집 사장의 스토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1일 10시29분    조회: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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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변대학 사천성 학우회 리사 김일 사장

  료식업에 도전장을 던진 김일 사장.

  “생활절주가 느리고 여유로운 도시의 매력에 빠져서 성도시에 정착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천성 성도시에서 ‘우리집 한국 불고기’집을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김일(37세) 사장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담담하게 말했다.

  2008년에 모든 사람을 안타깝게 한 ‘5.12 문천지진’이 발생한 후 사천사람들의 소비관념은 적금 우선주의에서 소비 우선주의로 바뀌여가고 있었다. 게다가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음식문화에 대한 호기심 또한 높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조선족의 우세를 리용해 고기집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됐다.

  “예전부터 료식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시장이 넓어보였고 조금만 노력하면 못할 것도 없겠다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사직서를 내고 동생과 함께 료식업에 뛰여들게 되였습니다.”

  2015년 6월부터 ‘우리집 한국불고기’ 고기집을 운영하게 된 그는 처음에는 60평방메터 남짓한 작은 가게에서부터 일을 시작했다. 결혼축의금으로 가게를 오픈하다 보니 망하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앞섰단다. 게다가 지지보다 반대가 더 많아 마음고생도 많았단다. 특히 20년 가까이 순대가게를 운영해온 부모님은 아들이 장사보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길 바랐다. 하지만 한결같은 그의 의지에 어머니도 굴복했고 그렇게 자신감 하나로 드디여 오픈한 가게의 첫날 매출이 고작 157원에 달했다. 하지만 그의 꼼꼼한 시장조사, 성실한 운영 덕에 불과 4년 만인 현재 그의 가게의 월매출은 90만원으로 껑충 뛰여올랐고 직영점 4개, 가맹점 4개를 둔 브랜드로 성장했다. 김일 사장의 목표는 5년 안에 사천에 30개의 체인점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좋은 음식, 깨끗한 음식, 가성비가 좋은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저의 경영리념입니다.”

  김일 사장은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집 같은 분위기에서 따뜻하고 배부르고 저렴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을가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썼다.

  “저희 부모님께서 순대를 파실 때 항상 인심이 후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장사를 하셨습니다. 특히 로인분들과 아이들에게는 더욱더 그렇게 대했습니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저도 가게에 아이들과 로인분들이 함께 오시는 손님에게는 서비스도 더 잘해드립니다.”

  김일 사장은 손님들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따뜻하게 배려해줬다. 출근 만 3년이 된 직원에게는 최신형 휴대폰을 선물하고 70여명 되는 직원들의 생일도 빠짐없이 챙긴다고 한다.

  “저를 믿고 일해주시는 직원분들한테 더 잘해줘야만이 그분들이 귀속감을 가지고 자기의 가게처럼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고스란히 손님들한테도 전해지거든요.”

  현재 연변대학 사천성 학우회 리사직을 맡고 있는 김일 사장은 창업을 꿈꾸는 어린 조선족후배들을 많이 이끌어주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아낌없이 전수해주어 조금 덜 에돌아가도록 인도해준다.

  빈손으로 시작해 자신만의 커리어를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는 김일 사장, 향후 그의 행보에 주목하게 된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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