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6조원어치 파는 데 1시간 4분…中 알리바바 ‘11.11 흥행 대박'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11일 09시09분    조회:19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해도 새 기록이 쏟아졌다. 11월 11일 0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솽스이(雙十一·쌍11)’가 시작된 지 1시간 3분 59초 만에 판매액이 1000억 위안(약 16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엔 거래액 1000억 위안 돌파에 1시간 47분 26초, 2017년엔 9시간 4초가 걸렸다. 중국의 거대한 소비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순간이다.

알리바바는 올해 11월 11일 24시간 동안 타오바오(淘寶)와 톈마오(天猫·티몰)를 비롯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5억 명이 물건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약 1억 명 많은 수치다.

알리바바는 전날 저녁부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전야제에 세계 최정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나와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알리바바의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와 위성TV 등 30개 플랫폼을 통해 세계 50국에 실시간 중계됐다.

1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에 ‘솽스이(雙十一·쌍11)’ 쇼핑 페스티벌 시작 1시간 3분 59초 만에 거래액이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는 문구가 찍혀 있다. /김남희 특파원
같은 시각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 ‘시시 캠퍼스’ 안 미디어센터는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솽스이를 취재하는 각국 취재진으로 가득찼다. 지난해 판매 기록을 거뜬히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많긴 했지만, 기록이 깨지는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 0시 정각, 무대에 설치된 전광판에 거래액을 의미하는 숫자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주문이 몰려들었다.

0시 1분 36초, 거래액이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지난해엔 2분 5초 걸린 기록이다. 0시 12분 49초엔 거래액 500억 위안을 돌파했고 0시 17분 6초엔 2014년 하루 전체 거래액 571억 위안을 뛰어 넘었다. 2015년 솽스이 하루 거래액 912억 위안도 시작 1시간 1분 32초 만에 넘어섰다. 거래액은 타오바오, 톈마오, 알리 익스프레스, 허마셴성,라자다, 카올라 등 알리바바의 중국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알리페이(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통해 결제된 금액을 말한다.

오전 1시까지 애플, 나이키, 화웨이, 샤오미, 다이슨, 랑콤, 자라 등 84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한 시간 만에 1억 위안을 넘어섰다. 한국 브랜드 중에는 삼성, 휠라(FILA), 더 히스토리 오브 후(LG생활건강 화장품)가 포함됐다.

10일 밤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건물 앞에 올해 ‘11.11’ 쇼핑 축제의 주제인 ‘Make It Happen(해낸다)’이란 문구가 설치돼 있다 . /김남희 특파원
2009년 11월 11일 알리바바가 광군제(光棍節)란 이름으로 시작한 온라인 쇼핑 행사는 이제 세계 최대 쇼핑의 날로 자리잡았다. ‘광군’은 싱글(독신자)을 뜻하는 말로, 알리바바는 숫자 ‘1’이 네 번 겹쳐 ‘독신자의 날(Single’s Day)’이라 불리는 11월 11일에 광군제란 이름을 붙여 온라인 쇼핑의 날을 만들었다. 매년 11월 11일 대대적 할인 행사를 열면서 소비자가 몰려 들었다.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 됐다.

중국에서 시작된 쇼핑 행사가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쇼핑 축제로 크면서 이름도 바뀌었다. 숫자 11이 두 번 반복되는 것을 살려 중국어론 ‘솽스이(雙11·쌍11)’, 영어론 ‘더블 일레븐(Double 11)’이라 부른다. 알리바바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경쟁사인 중국 징둥, 핀둬둬, 쑤닝닷컴 등이 모두 ‘11.11’ 할인 행사를 연다.

올해 솽스이엔 지난해보다 2만 개 많은 20만 개 브랜드가 알리바바 솽스이에 참여한다. 거래액과 주문 건수 모두 지난해 기록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거래액은 2017년 대비 27% 늘어난 2135억 위안(약 35조 원)에 달했다.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는 10억 건 이상 배송을 처리했다.

중국 언론은 알리바바의 신기록 행진을 부각시키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 충격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중국의 폭발적 소비력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더블 일레븐 시작과 동시에 알리바바가 새로운 기록을 쏟아낸 것은 중국 경제에 대내외적으로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중국 소비자의 소비력은 흔들림이 없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평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2024년 '청룡의 해' 가장 핫한 설선물은? 연길 영빈교와 삼꽃거리 교차로에 위치해 있는 봉산농장직거래마트 지금부터 설선물 준비로 드바쁘다. 해마다 주문량이 늘어 올해에는 넉넉히 준비했다는 봉산이네 부부~ 이쁜 보자기에 정성을 담은   연변황소고기선물세트   해마다 이맘때면 봉산이네 가게에서...
  • 2024-01-03
  • 조선족전통미식의 100억원 시대 열어간다 중국조선족민속식품산업단지 정초식 및 MOU 체결   5년내 연변전통미식의 100억원시대 열어가려는 야심찬 꿈을 가진 연변천우미래생태발전유한회사 (리사장 전규상) 에서는 9월 22일 연길하이데크산업단지(延吉高新技开发区) (인민로5100호)에서 중국조선족민속식품산업단지 ...
  • 2023-09-22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전 세계 양극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각국 사망자와 감염자의 상당수가 유색인종, 저소득층, 고령자,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 계층이다. 이들은 실직, 주거난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도 다른 계층에 비해 심하게 받...
  • 2020-05-08
  • GS25·CU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마트보다 영업이익 많아 GS25[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1인 가구와 온라인 쇼핑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따라 대형마트 부진이 계속되고 편의점의 성장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편의점회사들이 대형 마트보다 돈을 더 잘 번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 2020-02-16
  • [앵커]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쓴 영화 '기생충'은 한류 확산뿐 아니라 앞으로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흥행수익만 1,900억 원에 달하는데, BTS와 함께 한류 쌍끌이 효과가 됩니다. 특히 문화 수출과 소비 등 생산유발효과도 훨씬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 2020-02-10
  • 中정부, 춘제 9일까지 연장따라 / 국내기업 현지공장들 가동중단 / 車업계 전선공급 안돼 생산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우한 폐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부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데 총력을 ...
  • 2020-02-03
  • 손에 칩 심어 자동결제하는 나라 교회헌금, 구걸까지 모바일로 노년층·빈곤층 경제활동에 제약 “ATM 찾아 64㎞…수백만명 고통” 시민단체 “사기·해킹 위협도 불안” 미국 주요 도시는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쇼핑객을 위해 모바일로 구세군 자선냄비 기부에 참여할 수...
  • 2020-01-02
  •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중국 최대 여성 속옷 브랜드이자 중국 속옷업계 최초 홍콩증시 상장 기업인 코스모레이디(Cosmo Lady, 都市麗人)가 중국 경제성장 둔화 직격탄을 맞았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스모레이디가 홍콩증권거래소 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9억8000만위안 이상의 최대규모...
  • 2019-12-24
  • “올해 대부분 기업인 어렵다 느껴 중국경제 거대한 구조조정 직면” 미·중 무역전쟁 따른 상황 표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21일 상하이에서 열린 저장상인 연말 행사에 참석해 ’어제 하루 동안에만 돈 꿔달란 전화를 다섯 통이나 받았다“고 말해 곤경에 처한 중국 민영 기업의 상황을 대변...
  • 2019-12-24
  • 경영복귀 미뤄지자 공개 불만 한진 “기업가치 제고가 유훈”■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조 회장이 선친의 유훈과 달리 가족 간 협의 없이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한진가 남매간 경영권 분...
  • 2019-12-24
  • 역직구가 대세입니다. 외국에서 잘 팔리는 우리나라 제품을 거꾸로 사오는 건데요. 외국에서 먼저 인정받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아마존에서 5년째 1위 와인 에어레이터 '빈토리오'는 와인 에어레이터를 아마존에서만 30만개 가까이 팔며 관련 분야 판매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에어레이터는 ...
  • 2019-12-20
  • [3년간 지켰던 중국시장 1위, J뷰티에 밀려 2위로] - 올 1월~ 10월 통계보니 라네즈·후 선택하던 중국인들, 나스·SK-Ⅱ로 돌아선 분위기 日, 사드 갈등 틈새 파고들어 - 2년만에 100억달러 시장 된 중국 日 시세이도 중국 매출 1년만에 30%넘게 폭풍 성장   요즘 중국에선 일본 화장품 브랜드 'SK-...
  • 2019-12-13
  • 2001년 1호점 이후 고속 성장 문창기 회장의 "같이 살자" 원칙 이디야커피는 20일 3000호점인 대전 서구 배재대점을 열었다.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가 20일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3000호점을 냈다.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연 이후 18년 만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사진)은 이날 대전 서구 배재대점에서 3000호점...
  • 2019-11-21
  • 올해도 새 기록이 쏟아졌다. 11월 11일 0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솽스이(雙十一·쌍11)’가 시작된 지 1시간 3분 59초 만에 판매액이 1000억 위안(약 16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엔 거래액 1000억 위안 돌파에 1시간 47분 26초, 2017년엔 9시간 4초가 걸렸다. 중국...
  • 2019-11-11
  • -‘대중백화점’으로 국내 1위 지켰으나 -유통 트렌드 급변으로 변화 필요성  -조직 운영 효율화…매장도 프리미엄으로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쇼핑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롯데백화점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대중백화점’으로 통했다. 현대·신세계가 고급백화점을 내세우며...
  • 2019-11-11
  • 1·2인 가구 증가·쇼핑 편의 반영…"도정 날짜 가까울수록 밥맛 좋아"  대형마트 쌀 판매[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지역 소비자들의 절반가량은 10㎏ 단위로 포장된 쌀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롯데마트 4개 점의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쌀 포장별 매출 구...
  • 2019-11-11
  • 롯데·신세계면세점 29일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개시 롤러스케이트 타는 화장품 매장 등 체험 마케팅 강화    알리페이의 안면인식 결제서비스를 도입한 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 면세업계가 큰 손인 중국 관광객(유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29일 유통업계...
  • 2019-10-29
  • 삼성 브랜드가치 600억달러 돌파…세계 6위·아시아 선두 작년보다 2% 증가하며 순위 유지…현대차 36위·기아차 78위 애플·구글은 7년 연속 1·2위…우버·링크트인 순위권 진입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인터브랜드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 2019-10-17
  • 최근 전자제품 구매 큰폭 늘어 무선 이어폰은 무려 7배 급증 건강기능식품·의류 강세 여전 2030이 직구 10건중 7건 소비 男직구족 늘며 女와 격차 좁혀 ◆ 해외직구 30억달러 시대 ◆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지난해 11월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대형 TV ...
  • 2019-10-12
  • 25일 오전 11시 인천 중구 선린동의 차이나타운. 붉은색과 금색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입구와 달리 길거리와 가게 내부는 인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점심 시간이 가까운 때였지만 대부분 업소에는 손님보다 종업원이 더 많았다. 골목 곳곳에는 ‘임대 문의’, ‘상가 매매’가 쓰여진 종이가 펄럭거렸...
  • 2019-09-30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