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6조원어치 파는 데 1시간 4분…中 알리바바 ‘11.11 흥행 대박'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11일 09시09분    조회:19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해도 새 기록이 쏟아졌다. 11월 11일 0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솽스이(雙十一·쌍11)’가 시작된 지 1시간 3분 59초 만에 판매액이 1000억 위안(약 16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엔 거래액 1000억 위안 돌파에 1시간 47분 26초, 2017년엔 9시간 4초가 걸렸다. 중국의 거대한 소비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순간이다.

알리바바는 올해 11월 11일 24시간 동안 타오바오(淘寶)와 톈마오(天猫·티몰)를 비롯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5억 명이 물건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약 1억 명 많은 수치다.

알리바바는 전날 저녁부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전야제에 세계 최정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등이 나와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알리바바의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와 위성TV 등 30개 플랫폼을 통해 세계 50국에 실시간 중계됐다.

1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에 ‘솽스이(雙十一·쌍11)’ 쇼핑 페스티벌 시작 1시간 3분 59초 만에 거래액이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는 문구가 찍혀 있다. /김남희 특파원
같은 시각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 ‘시시 캠퍼스’ 안 미디어센터는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솽스이를 취재하는 각국 취재진으로 가득찼다. 지난해 판매 기록을 거뜬히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많긴 했지만, 기록이 깨지는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 0시 정각, 무대에 설치된 전광판에 거래액을 의미하는 숫자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주문이 몰려들었다.

0시 1분 36초, 거래액이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지난해엔 2분 5초 걸린 기록이다. 0시 12분 49초엔 거래액 500억 위안을 돌파했고 0시 17분 6초엔 2014년 하루 전체 거래액 571억 위안을 뛰어 넘었다. 2015년 솽스이 하루 거래액 912억 위안도 시작 1시간 1분 32초 만에 넘어섰다. 거래액은 타오바오, 톈마오, 알리 익스프레스, 허마셴성,라자다, 카올라 등 알리바바의 중국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알리페이(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통해 결제된 금액을 말한다.

오전 1시까지 애플, 나이키, 화웨이, 샤오미, 다이슨, 랑콤, 자라 등 84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한 시간 만에 1억 위안을 넘어섰다. 한국 브랜드 중에는 삼성, 휠라(FILA), 더 히스토리 오브 후(LG생활건강 화장품)가 포함됐다.

10일 밤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건물 앞에 올해 ‘11.11’ 쇼핑 축제의 주제인 ‘Make It Happen(해낸다)’이란 문구가 설치돼 있다 . /김남희 특파원
2009년 11월 11일 알리바바가 광군제(光棍節)란 이름으로 시작한 온라인 쇼핑 행사는 이제 세계 최대 쇼핑의 날로 자리잡았다. ‘광군’은 싱글(독신자)을 뜻하는 말로, 알리바바는 숫자 ‘1’이 네 번 겹쳐 ‘독신자의 날(Single’s Day)’이라 불리는 11월 11일에 광군제란 이름을 붙여 온라인 쇼핑의 날을 만들었다. 매년 11월 11일 대대적 할인 행사를 열면서 소비자가 몰려 들었다.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 됐다.

중국에서 시작된 쇼핑 행사가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쇼핑 축제로 크면서 이름도 바뀌었다. 숫자 11이 두 번 반복되는 것을 살려 중국어론 ‘솽스이(雙11·쌍11)’, 영어론 ‘더블 일레븐(Double 11)’이라 부른다. 알리바바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경쟁사인 중국 징둥, 핀둬둬, 쑤닝닷컴 등이 모두 ‘11.11’ 할인 행사를 연다.

올해 솽스이엔 지난해보다 2만 개 많은 20만 개 브랜드가 알리바바 솽스이에 참여한다. 거래액과 주문 건수 모두 지난해 기록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거래액은 2017년 대비 27% 늘어난 2135억 위안(약 35조 원)에 달했다.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는 10억 건 이상 배송을 처리했다.

중국 언론은 알리바바의 신기록 행진을 부각시키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 충격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중국의 폭발적 소비력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더블 일레븐 시작과 동시에 알리바바가 새로운 기록을 쏟아낸 것은 중국 경제에 대내외적으로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중국 소비자의 소비력은 흔들림이 없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평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62
  • [서울신문] QR페이 방식의 카카오페이로 카페에서 결제하는 모습.“드디어 찾았다. QR페이 되는 식당!” 서울시가 QR페이를 기반으로 한 ‘제로페이’를 준비 중이다.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앱투앱 결제는 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QR페이...
  • 2018-09-01
  • 건강 의료 콘텐츠 플랫폼 기업 코메디닷컴(대표 이성주·사진 왼쪽)은 27일 블록체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힐드(대표 김태남·오른쪽)와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유래 의료 데이터(PGHD) 플랫폼 개발과 암호화폐 공개(ICO)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위힐드는 LG전자 출신으로 국내 최대 암호...
  • 2018-08-29
  • 한국중기중앙회 中 옌지서 정책토론회    “北 인력 활용땐 中企 구인난 해소… 북한도 고임금 일자리 생겨 윈윈”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남북 경협을 비롯한 동북아 경제협력 활성화는 한국 중소기업들에 큰 기회”라며 “한국 중소기업이 북한 인력을 쓸 수 ...
  • 2018-08-29
  •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남성 화장품 시장 "나도 K-팝 스타처럼…" 화장 연령 낮아지고 표현 더 섬세해져  화장하는 남자가 어색하다고? 그럼 이 남자들은 어떤가. 워너원 강다니엘(위)과 방탄소년단 뷔./각 소속사 프랑스 명품 샤넬이 다음 달 1일 남성 전용 색조 화장품을 출시한다. 샤넬이 남성 향수와 기초...
  • 2018-08-27
  • 중국 베이징의 한 고급 아파트 앞에서 좌판을 깐 노점상. [EPA 연합뉴스] 주택가격ㆍ임대료 급등…소득 대부분 대출금에 증시급락, 위안화 하락, 미중 무역전쟁 등 악재 중 내수부양 전략 힘 받기 어려울듯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베이징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천쓰치(30ㆍ여)는 한달 수입이 9577위안(약 157...
  • 2018-08-24
  • 중국의 혁신 속도가 무섭다. 정부는 대중창업(大衆創業)과 만중혁신(萬衆創新)을 주창하며 혁신을 이끌고,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로 대표되는 기업은 통신 및 에너지, 엔터테인먼트 등 전 산업에 걸쳐 4차 산업혁명 역량을 뽐내고 있다. 가장 격렬한 분야가 소비 유통 시장이다. ‘모바일 혁명’은 편의점...
  • 2018-08-14
  • 알리바바와 손잡고 가을부터  토종업체 추격에 파격 서비스  베이징서 내년 전역으로 확대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토종업체 급부상 등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국 커피시장 수성을 위해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음식 배달업체와 손잡고 음료 및 스낵 배달서비스에 뛰어든다. 미·중 무역전쟁...
  • 2018-07-31
  •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5일]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일본 도쿄에서 소프트뱅크와 합자회사(디디모빌리티재팬, Didi Mobility Japan)를 설립한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디디모빌리티재팬은 일본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에 모바일 콜택시, 스마트 교통 해결방안 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디디추...
  • 2018-07-26
  • 정보유출 등 잇단 악재에 '이용자 수·성장률 둔화' 우려 증폭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 페이스북에 최악의 하루였다. 가짜 뉴스 파문과 개인 정보 유출 스캔들이 이용자 수 증가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발표된 2분기(4∼6월) 실적을 통해 확인되면서 시간외 거...
  • 2018-07-26
  • 북한 남성. [중앙포토] 최근 북한 남성 사이에서 '샘물장사' 열풍이 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북한에서 종잣돈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샘물장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서 "요즘 도시에서 출근 문...
  • 2018-07-16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의주화장품공장을 방문해 고품질 화장품을 대량 생산해 주민들에게 공급하라고 지시했지만, 비싼 가격 탓에 ‘짝퉁’ 화장품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 브랜드 ‘봄향기’는 한...
  • 2018-07-05
  • 中 관영매체 보도…전문가 "北개방시 주목받을 것"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접경 신의주 화장품공장을 방문한 후 북한 화장품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3일 보도했다.   또한 북한 개방시 화장품산업이 중국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
  • 2018-07-04
  • 중국 정부, 연말까지 30개 도시서 부동산 투기 합동 단속 중국의 아파트 건설 현장(EPA=연합뉴스)   지난 28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하반기부터 부동산 투기를 적극 단속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주택부)는 내달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전국 30개 도시에서 무허가 중...
  • 2018-07-02
  • 1일 발생한 '노밀 사태' 기내식 업체 교체하다가 발생 당초 중국 하이난그룹과 30년 계약 올 3월 제조공장 불난 뒤 단기계약 '급선회'지난 1일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 51편이 잇따라 지연 운항했다. 항공기에 기내식을 싣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출발하는 런던 행 비행기로 휴가를 떠...
  • 2018-07-02
  • - 인건비 부담없애 고임금 대안으로 떠오르는 무인매장 - 투잡하려는 직장인 자영업자 무인매장 창업 선호 - 커피부터 간식,화장품,육류,의류,문구 무인매장등 다양 [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 서울 강남에서 5평 남짓한 테이크아웃 커피숍을 경영하던 김모씨는 지난해 10월 결국 사업을 접었다. 장사가 안되서가 아니다...
  • 2018-07-02
  • '2018 중소기업리더스포럼 정책토론회'서 전문가 주장 사전 의향조사서 中企협동조합 3곳중2곳 "참여 의향"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 News1 (제주=뉴스1) 곽선미 기자 = 중소기업들의 남...
  • 2018-06-24
  • “낮은 인건비·우수한 노동력 매력적” 개혁개방 앞두고 비즈니스 참관 몰려  北최대 상품전 참가기업 70%가 중국 삼성물산·KT·롯데도 대북 TF 꾸려 “중국 기업들은 지금 북한과의 사업 기회를 붙잡아야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과 활발한 교역활동을 펼...
  • 2018-06-23
  • 신세계·롯데 조 단위 투자…SK도 전열 재정비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한국형 아마존이 되겠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시장 1위 정복을 위한 실탄 확보 경쟁에 본격 나섰다. 유통시장 '쩐의 전쟁'에 시동을 건 것은 오프라인 유통기업인 신세계와 롯데였다. 두 회사는 올해 초 이커머스 투자 본...
  • 2018-06-20
  • 소비자원 5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분석 결과 서울시내 대형 마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콜라와 즉석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새 최대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5월 다소비 가공식품 3...
  • 2018-06-11
  • 연평균 증가율 1990년대 12.0%→2000년대 2.8%→2010년대 1.7%로 급락 1인 가구 증가에 저성장·최저임금 인상 겹쳐…"급격한 퇴출 막아야" (세종=연합뉴스) 정책팀 = 560만 자영업자들에게 드리운 그늘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급격하게 둔화하기 시작한 자영업자의 수익 증가율이 지난해...
  • 2018-06-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