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우디 창업주가 회사서 쫒겨난 이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16일 14시26분    조회:20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경주 기자의 [너의 이름은] 24번째

▽ 아우디 창업주 카레이서 '자동차광'
▽ 카레이싱 몰두한 나머지 경영 악화
▽ "듣다" 뜻 아우디 재창업, 4개사 합병




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유디 A6 45 TFSI 콰트로' [사진=연합뉴스]

아우디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테디 모델 2종을 한국에 연이어 투입한다. 자사의 대표 중형 세단 A6를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데 이어 내년 출시에 앞서 A7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2015년 디젤게이트(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사건)로 큰 오점을 남긴 아우디는 사실 창업주가 굉장한 자동차광으로 품질에 집착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유명하다.

아우디의 창업주인 아우구스트 호르히(August Horch)는 1868년 독일 뷔닝겐(Winningen)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후 1896년 칼 벤츠(Karl Benz)의 회사(메르세데스와 합병 이전의 벤츠사)에 합류했다.

그러다가 1899년 자신의 이름을 따서 '호르히 앤 시에(A. Horch & Cie)'라는 자동차 회사를 세우고 1901년 첫 제품을 내놨다. 규모가 커지면서 호르히 앤 시에는 1902년 주식회사로 개편됐다.

카레이서로도 활동했던 호르히는 자신이 만든 자동차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서 출전해 우승도 거머쥐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자동차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카레이싱에만 몰두해 정작 회사의 경영 상태가 어려워진 것이다. 결국 1909년 호르히는 투자자들과의 갈등이 커지면서 이사회의 결의에 의해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축출됐다.

아우디 설립자 아우구스트 호르히 [사진=유튜브 캡처]

하지만 호르히는 다시 자동차 회사를 만들었다. 그해 '호르히 오토모빌-베르케(Horch Automobil-Werke GmbH)'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이미 이전 회사에 사용했기 때문에 똑같은 이름을 두 번째 회사에서 사용할 수는 없었다.

고민에 빠졌던 그는 라틴어 공부를 하던 사업 파트너의 아들로부터 회사 이름을 '아우디'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호르히의 이름인 'Horch(듣다)' 라틴어 어원이 바로 'Audi'였던 것이다. 호르히는 '아우디'라는 이름에 크게 만족하며 그때부터 회사명을 '아우디 베르케'라고 명명했다.

세계 1차대전 이후 독일 경제 불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위기는 계속됐다. 생존을 위해 합병을 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들은 1932년 호르히의 주도 아래 반데러(Wandere), 데카베(DKW), 호르히(Horch), 아우디(Audi)가 합병해 아우토 유니언(Auto Union AG)이 만들어졌다. 이것이 아우디의 시작이다. 아우디의 엠블럼인 네 개의 고리는 아우토 유니언의 전신인 네 개의 회사를 뜻한다.
아우디 엠블럼. 아우디의 엠블럼인 네 개의 고리는 아우토 유니언의 전신인 네 개의 회사를 뜻한다. [사진=아우디 홈페이지]
1939년 2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대부분의 독일 기업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우토 유니언도 군사용 차량을 생산하도록 개편됐다. 하지만 연합군의 폭격 대상이 되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전쟁 이후 아우토 유니언은 1958년 다임러-벤츠(현재의 메르세데스- 벤츠)에 인수됐다가 6년 후 폭스바겐에 다시 합병됐다.

아우디는 1972년에 4기통 엔진을 장착한 '아우디 80'으로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4륜구동 콰트로(Quattro), 터보디젤 직분사 엔진 등을 개발하며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신형 아우디 A7 후면 [사진=아우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벤츠는 26.0% 증가한 8025대를 팔며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고 BMW도 93.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눈여겨볼 점은 아우디의 증가세다. 아우디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판매량이 무려 533.2%나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여전한 충성도를 확인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아우디가 전략 모델을 투입하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82
  • 입력 : 2016.06.06 10:09 ▲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 일러스트 =최지웅 연구원 ‘슈퍼 모델 외모에 컴퓨터 달인(supergeek with the supermodel look)’이 야후 CEO(최고경영자)에 발탁됐을 때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대단했다. 구글 등장 이후 줄곧 쇠락의 길을 걸었던 야후에 다시금 서광이 비치는가...
  • 2016-06-06
  • ['클린 잇 제로'로 딥클렌징 1위, 바닐라코 김창수 사장]  中서 6년만에 매장 220개 목표  "사장은 한국 본사에 머물면서 통역 붙여  사업하겠다는 발상으론 중국에서 절대로 성공 못해"   '4.3초의 사나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만난 김창수(55) 바닐라코 사장에게 붙은 별명이다....
  • 2016-05-30
  • 인보길 기자, 방우영을 기록하다… 米壽의 마지막 인터뷰 "신문을 사랑한 영원한 언론인, 어버이날 떠나다" 어버이 날에 떠난 '조선일보 어버이' 방우영 어버이 날에 어버이를 잃었다. 5월8일 조선일보 방우영 고문 별세!   꼭 한달 전 4월 8일 어머니를 잃은 아픔에 시름시름 앓던 심장이 터져버린 듯...
  • 2016-05-10
  • 이은상, 게임회사 中에 매각해 1200억 벌어 '대박' '드래곤네스트’ 게임을 개발한 아이덴티티게임즈는 2010년 당시 중국 2위 게임 유통 업체였던 샨다에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1200억원. 그때까지 게임 업계에서 가장 큰 금액이었다.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창업자였던 이은상(44) 대표는 단번에 게임업계의...
  • 2016-05-09
  •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8일(현지 시각) '한국의 50대 부자'를 발표하면서 "자수성가형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50대 부자 중 자수성가형이 40%를 차지했다. 10년 전(18%)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포브스는 이상혁〈사진〉 옐로모바일 대표(재산 10억5000만달러·34위)와...
  • 2016-04-30
  • 한때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시대를 풍미했던 브랜드 중에는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주저앉는 사례가 있다. 최근 기업들에 반면교사의 모델이 되는 대부분 실패담들은 스마트폰이 광풍이 불었을 때쯤인 2010년을 전후로 들리기 시작했다.  각각 도토리왕국, 게임왕국, 필름왕국, 휴대폰왕국이라 불렸던 싸이월드, 닌...
  • 2016-04-29
  •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런정페이 회장./웨이보 캡처 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72) 회장이 회사 구내식당에서 줄을 서서 밥을 받아먹는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4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재산이 1조원이 넘는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가 구내식당에서 배식 순서...
  • 2016-04-26
  •   (原标题:辞职“卖瓜子”4个月销售收入5000万)   提及微商,很多人都会面露不屑和厌恶,迅速脑补朋友圈刷屏卖东西的场景。有人说:坚决不做微商。还有人说,让我删除你的唯一理由就是天天刷屏卖货。   “青姑娘”却辞去公务员,做起了忙碌的“微商”。     1986年9月出生的...
  • 2016-04-26
  •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많은 사람들은 이 격언을 믿고 열심히 도전을 계속해 나간다. 그러나 노력만이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아니다. 사소한 실수로부터 대박을 이끌어 낸 발명 사례를 살펴보자.
  • 2016-04-23
  • 이민자 출신 창업자 찾아 ‘아메리칸 드림'에 투자한 것  2010년 짐 고츠(Jim Goetz·50) 세콰이어캐피털 파트너는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2009년 6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시작한 왓츠앱(WhatsApp)이다. 고츠는 초기 투자했던 모바일 광고업체 애드몹(AdMob)을 2006년 구글...
  • 2016-04-22
  •               이레원음식유한회사 마케팅 팀장 최미연 2016년 3월 26일  독서회 후기 디자인 하면 모두 보이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디자인이란 결국은 숨겨진 생각과 문화가 표현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내가 남을 생각하는 마음과 생각이 다른 사람...
  • 2016-04-11
  • 부(富)의 흐름을 보고 있노라면 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무엇이 이들을 거부로 만들었을까요. 또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까지 말입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여성 억만장자 순위에 올라있는 거부들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과 돈의 이면을 들여다봤습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
  • 2016-04-07
  •   병아리 10마리로 축산업에 뛰어든 김홍국 하림 회장이 대기업의 총수가 됐다. 나폴레옹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그는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에 망설임 없이 뛰어든다. 김 회장은 “흙수저라며 포기하지 말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지미연 기자] ‘대기업....
  • 2016-04-06
  •    “짝퉁은 이제 그만, 제대로 된 AS 선 보일 것…친구가 되는 것이 우선” (주)여우미는 지난 1일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중국 샤오미(小米)와 생태계 제품에 대한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다. 생태계 제품이란 샤오미가 직접 생산하는 휴대폰, 태블릿, 라우터, TV, 미박스를...
  • 2016-03-29
  • 일회성 이벤트 벗어나 불황 속에서도 세전이익대비 사회공헌 지출 늘어 기업 내부 인적·물적 자원 활용한 자체 봉사활동 비율이 외부협찬 보다 많아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 중심에서 벗어나 성숙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펴낸 '2015 주요기업·주요기업재단 사...
  • 2016-03-24
  • [헤럴드경제] 카카오가 국내 인터넷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기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기업집단의 총 자산은 이달 기준 5조원을 넘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집단’ 지정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공정위는 매년 4월 사업연도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은 기업 집단을 ...
  • 2016-03-2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백종원이 자신을 ‘요리 가이드’라고 칭하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백종원은 22일 오전 영등포 타임 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집밥 백선생2’ 제작보고회에서 “요리 음식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을 해명하고 싶었다”며 “외식업...
  • 2016-03-22
  • ◆ 온라인 파워셀러 / ③ 김덕현 가발나라 대표 ◆ `지드래곤 미역머리` 가발로 대박 아랍에미리트·뉴질랜드서도 주문 쇄도해 연매출 50억원 올려  김덕현 가발나라 대표가 서울 홍대 가발나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2004년, 갓 제대한 스물다섯 복학생의 꿈은 관세사였다. 제...
  • 2016-03-22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