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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남매의 난’…조현아 “조원태, 선친 유훈 어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24일 09시04분    조회: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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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복귀 미뤄지자 공개 불만
한진 “기업가치 제고가 유훈”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조 회장이 선친의 유훈과 달리 가족 간 협의 없이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한진가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조현아 전 부사장의 주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조 전 부사장은 어제(2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는데요.

조 전 부사장은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도 제기했는데요.

법무법인 원은 "상속인 간의 실질적인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이 지정됐고, 조 전 부사장의 복귀 등에 대해 조 전 부사장과의 어떤 합의도 없었음에도 대외적으로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입장문 내용을 보면 결국 조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를 두고 남매간 갈등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조 전 부사장의 복귀 시점은 이번 연말 정기 인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그런데 조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가 차일피일 미뤄졌고, 조 전 부사장이 결국 법률대리인까지 내세워 조 회장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키기 전까지 삼남매 가운데 가장 활발히 경영에 참여해 왔습니다.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막내 조현민 전무도 최근 경영에 복귀했고, 어머니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도 지난 6월 비상장 계열사 정석기업의 고문에 이름을 올려 다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총수 일가 가운데서는 조 전 부사장만 경영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죠.

[앵커] 

남매간 갈등이 드러난 것에 대해 한진그룹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네, 오전 내내 당황한 분위기가 역력했는데, 어제 오후 3시가 넘어 그룹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선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시장, 또 주주 기대 부응이 선대 회장의 유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회사의 경영은 회사법 등 관련 법규와 주주총회, 이사회 등 절차에 따라 행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족간 협의를 무시했다는 조 전 부사장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향후 한진가 남매간 경영권 분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기자] 

이렇게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될 정도라면 남매간 경영권 싸움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게 재계의 관측입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최근 고 조양호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지분을 법정 비율대로 나누고 상속을 마무리했습니다.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구조를 보면 조원태, 조현아, 조현민 삼남매가 비슷하게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도 5% 넘는 한진칼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매들 간 혹은 가족간 지분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재계의 시각입니다.

강성부 펀드, KCGI 등 외부 주주들의 행보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한진칼에서 조원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3일에 끝납니다.

만약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펼쳐지면 결과에 따라 조 회장이 경영권을 잃게 되고 한진그룹 경영은 다시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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