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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복장 생산하는 장호석 사장, 국내 스포츠복장 리드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5월15일 09시01분    조회: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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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2019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중국국가선수대표팀이 입은 복장이 산동성 위해시 조선족기업에서 만들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치 않을 것이다.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 22년을 스포츠복장사업에 종사한 위해복장무역회사 장호석 사장(45세)이다.

  고향이 흑룡강성 해림시 산하촌인 장호석씨는 1998년 북경항공대학 국제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위해시로 진출, 삼성물산의 납품업체인 아이비복장무역회사에 입사한 그는 7년을 하루같이 노력하여 통역으로부터 제반 오더물량을 발주, 관리하는 중국인 중 최고 관리자로 성장하였다.

  2005년 봄 회사에 큰 경제손실을 가져온 오더 건을 반대하다가 심신이 지친 그는 사직하고 말았다.

  장호석씨가 비여지면서 바이어와 복장생산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바이어들은 생산업체를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생산업체들은 일감을 달라고 졸랐다. 다년간 거래하면서 좋은 인연을 맺었던 사이라 본의 아니게 다시 복장무역업에 몸을 담게 되였다.

  장호석씨는 회사명칭을 딸애의 이름 윤정(允祯)으로 명하고 깐지게 회사를 운영해나갔다. 삼성의 빈폴, 해지스, 블랙야크, k2, 휠라 등 한국의 A급 브랜드만 취급하면서 윤정무역회사는 점차 호황세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중한간 뜻하지 않은 사연으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상황에 처하게 되였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이다. 장호석 사장의 눈길은 중국 내 제1브랜드 안타(安踏ANTA)에 돌려졌다. 스포츠복장으로는 국내 굴지인 안타그룹은 휠라의 중국 내 업무를 독점하고 있었다. 장호석 사장은 수년간 쌓아온 한국의 디자인 기술과 뛰여난 원자재로 안타그룹의 대문을 노크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윤정무역이 그간 쌓아온 노하우는 중국 내 각종 경쟁자들을 따돌리면서 일약 중국 북방지역에서 굴지의 안타공급상으로 부상한 것이다. 따라서 영업액도 폭발적으로 상승, 2013년에 6000만원 시작한 영업액은 지난해말에 3억원을 돌파했다.

  윤정무역회사도 급성장하여 현재 윤정복식, 윤정미래, 복이형제, 윤태수출입, 윤상수출입 등 계렬사를 거느린 그룹회사로 발전했으며 400여명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현재 안타그룹에서 생산하는 스포츠복장은 중국국가대표팀들의 통일복으로 공급되고 있다. 2015년 로씨야 소치동계올림픽, 2019년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중국 국가대표팀이 입은 복장이 바로 윤정에서 만들어 안타 혹은 휠라 브랜드를 붙혀 공급한 것이다.

  한편 휠라옷은 빙상운동과 스키운동선수들이 즐겨 입는다. 특히 스키복장은 중국 내 전체 생산량의 90%이상을 윤정복장무역에서 공급하고 있다.

  금년 일본 도꾜 하계올림픽때 중국선수들이 입을 출전복도 윤정회사에서 공급하기로 했으나 코로나사태로 올림픽경기가 명년으로 연기되면서 아쉽게 입지 못하게 되였다고 한다.

  흑룡강신문/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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