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젊은 농군의 꿈…‘대규모 농목장으로 발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3월1일 10시35분    조회:9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룡정시 지신진 지신촌 청양양식장을 소개하는 사장 박일성.

“저희는 옥수수를 재배해 천연적인 소사료로, 또 소분을 발효시켜 천연적인 비료로 재배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순환농법인 셈이죠.”

2월 24일, 룡정시 지신진 지신촌 청양전문양식장에서 만난 90후 귀향창업자 박일성(32세)이 농장경영에 대한 설명이다.

박일성의 소개에 따르면 2015년에 설립된 청양전문양식장은 2019년 300만원이 투입된 규모확장을 통해 현재 2.1만평방메터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소 280마리와 돼지 100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농장에서 운영하는 120헥타르 경작지에는 콩, 옥수수 두가지를 재배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축산업으로 100만원,  재배업으로 45만원의 수입을 창출했다고 한다.

졸업 후 경찰로 근무하다 나서자란 지신촌으로 돌아온 지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친구들까지 반대하고 의아한 눈치였습니다.  치렬한 경쟁이 동반하더라도 도시에서 발전하고 싶은 것이 요즘 대부분 젊은이들의 생각이니까요.”

당시 주위에 90후 귀향창업일군은 박일성 뿐이였단다.

현재는 목장 운영의 ‘달인’으로 거듭났지만 창업 초기 무척 다사다난했다는 그다.

“창업 첫해에 8마리 소가 우리에서 탈출한 적이 있습니다. 또 7마리 소들은 잘못된 사육방법으로 죽어버렸고 그렇게 40마리중 15마리를 잃었습니다.” 그가 겸연쩍게 웃으면서 말했다.

이듬해 사료를 충족시키고저 10헥타르 경작지로 재배업을 시작했는데 경험부족으로 옥수수가 전부 시들어버렸고 2017년, 닭을 기르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7000마리 닭을 사들여 기르기로 했는데 이 또한 경험 부족으로 대부분 죽이고 2000마리만 남아 나머지 닭들을 헐값에 팔아넘겼다고 한다.

몇번의 고비를 겪고 그는 경험부족과 더불어 관리면에 소홀했다는 것을 각성하게 되였다.

“저 혼자 운영하기에는 큰 규모여서 관리가 소홀해진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점에 대비해 직원을 모집하여 일손이 딸린 문제를 해결하고 관리면에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촌민들에게 많은 조언도 구하고 전문지식을 습득하면서 재배업과 축산업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해결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현재 축산업과 재배업 모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어린 나이인지라 실패가 두렵지 않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을 되새기며 다시 일떠서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제가 시작한 이 일을 절대 포기하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젊음의 패기와 긍적적인 마음가짐이 그가 일떠서는 데 한몫 해주었다.

젊은 농군으로서 그가 자부하는 점이 있는 데 그것은 바로 선진적인 설비를 구전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부터 어느 정도의 자금을 벌어들이면 기계에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10대가량의 선진적인 기계를 구비하여 농사의 질을 부단히 높이고 있습니다.” 그는 향후 대규모 전문 농목장으로 발전시키려는 타산을 품고 있다.

“현재 ‘소사육+ 가공기지’ 경영방식을 구축 할 계획이며 마땅한 가공기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직접 사육, 가공하여 주내 뿐만 아니라 청도, 위해, 상해 등 지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설비를 포함한 가공기지 투자자금은 30만원 정도 예상됩니다.”고 터놓았다.

“90후 귀향창업인으로서 제가 느낀 바로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차츰차츰 하다보면 경험도 사업규모도 어느새 쌓이는 법입니다. 버티다보면 헤쳐나게 됩니다. 젊음이라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부가 있기에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펼쳤으면 좋겠습니다.”고 농사일을 갓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조언했다.

글·사진 김선 기자/ 김정 실습생/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82
  • 강경주 기자의 [너의 이름은] 24번째 ▽ 아우디 창업주 카레이서 '자동차광' ▽ 카레이싱 몰두한 나머지 경영 악화 ▽ "듣다" 뜻 아우디 재창업, 4개사 합병 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유디 A6 45 TFSI 콰트로' [사진=연합뉴스] 아우디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테디 모델 2종을 한국에 연이어 투입한다. 자사...
  • 2019-11-16
  •      연변대학 사천성 학우회 리사 김일 사장   료식업에 도전장을 던진 김일 사장.   “생활절주가 느리고 여유로운 도시의 매력에 빠져서 성도시에 정착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천성 성도시에서 ‘우리집 한국 불고기’집을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김일(37세)...
  • 2019-11-01
  • 평사원으로 입사, 25년간 대표 목공소 수준 한샘, 2조 기업 키워 강승수 부회장에게 대표 물려줘 “주인으로 일하면 주인 된다” 최양하 한샘 회장이 다음달 1일 물러난다. 평사원으로 한샘에 입사한 그는 1994년부터 25년간 대표로 일했다. [사진 한샘] “몇 년 전부터 차분하게 (퇴임) 준비를 해왔다. 이제...
  • 2019-10-31
  • 워터 뷰티 스킨 네일샵 마아니 네일리스트의 오색찬란한 꿈   개성을 표현하고 원하는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는 ‘네일아트’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뜨겁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일샵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안전한 재료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술을 진행해야 손발톱이 손상되는...
  • 2019-10-30
  • 공자는 논어에서 30세를 이립(而立)이라고 했다. 기초를 세우고 스스로 일어서는 나이라는 의미다. 20세는 약관(弱冠)이라 하는데 이제 막 갓을 쓰고 성인으로 출발하는 나이다. 하지만 이는 중국 고전의 용어일 뿐이다. 20대 약관의 나이에 천문학적인 부를 이룬 젊은이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로부터 거대한 재...
  • 2019-10-28
  • “양꼬치를 좋아하지 않”는 사장의 본격 양꼬치 맛 탐구 젊은 사장 윤정수씨와의 ‘촌스럽’지 않은 인터뷰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뒤바침 된 가게 문구.  외식문화가 발달하면서 음식 메뉴도 나름 시기별로 류행을 탄다. 또한 더운 날에는 시원한 것을 찾고 추우면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 2019-10-26
  • 구독자수 100만명을 보유한 박막례(72) 할머니는 한국의 대표 시니어 유튜버로 꼽힌다. 박씨의 책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수 없다』에 따르면 할머니는 농부의 막내딸로 태어나 여자라고 글도 못 배우고, 40년간 작은 식당을 운영했다. 유튜브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박씨는 구글 CEO와 만나는 세계적 유명인사가 됐다....
  • 2019-09-15
  • 마윈, 수만 직원 갈채 속 알리바바 회장 퇴진 창업 20년만에 시총 549조원 '알리바바 제국' 건설…지분은 여전 중국 1세대 IT 사업가 중 첫 '조기 퇴진'…빌 게이츠처럼 공익사업 '인생 2막' 손 흔드는 마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
  • 2019-09-10
  • 한 때 중국 유학생 등 아는 사람만 즐겨먹는 음식이었던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火锅)는 이 브랜드의 국내 상륙을 계기로 대중화됐다. 하이디라오(海底捞) 얘기다. 하이디라오는 지난 2014년 명동에 한국 1호점을 낸 이후 강남, 건대, 홍대, 대학로 등 주요 상권으로 매장을 확장, 이제 국내에서도 알만한 사람은 아는...
  • 2019-09-01
  • 4월 영국 BBC 아시아판은 방문판매 중에 혼자 사는 할머니를 찾아가 유제품을 건네주고 잠시 말벗도 해드리는 16년 차 야쿠르트 아줌마 한영희 씨의 활동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81세 차미자 할머니는 “하루 종일 말 한마디 못하는데, 이분이 오면 말동무도 해주고…”라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야쿠르...
  • 2019-06-28
  • [앵커] '부유세'가 내년 미국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또다시 떠올랐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19명이, 자신들에게 '부유세'를 부과하라고 요구했는데요. 부자가 세금을 더 내는 것이 공정하고 애국적이라는 겁니다. ​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커보이죠.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지 소로스/...
  • 2019-06-25
  • 편의점에서 일하는 40~60대 점장·점주 이야기 일 고단하지만 '일 할수 있어서' 행복…기술·자본 없는 퇴직자 현실[편집자주]편의점은 '2019년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다.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 폐업, 청년 실업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모순이 집약된 공간이다. 취업하지 못한 20대 청...
  • 2019-06-01
  • [히든業스토리]설립 6년 만에 750억 달러 기업가치 평가 '진르터우탸오'이어 '틱톡'까지 성공...한때 '유튜브' 제쳐  과감한 M&A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가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얼마 전 미국이 장악해왔던 전 세계 스타트업 챔피온 자리...
  • 2019-05-22
  • 연길 한화식품회사 리한설 노르웨이 간고등어로 시장활로 개척     연변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창업담을 얘기하고 있는 리한설 사장 “고향사람들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연길시한화식품유한회사 리한설(46세) 사장이 창업을 돌이키며 한 말이다....
  • 2019-05-07
  • IBM 롭 토마스 AI 총괄사장 왓슨이 SNS 글 분석해 안주 개발 제대로 AI 활용 기업 5%에 불과 데이터분석 어벤져스팀 곧 방한 AI가 일자리 대체하는 게 아니라 AI 쓰는 사람이 못 쓰는 사람 대체 IBM 인공지능 총괄 사장 롭 토마스 단독 인터뷰 "인공지능(AI) 등장으로 인류는...
  • 2019-05-07
  • [그곳에 그 카페] '다른 사람은 망해도 나는 성공할 수 있다'는 환상 [오마이뉴스 글:이현웅, 편집:이주영] 전북 군산 지곡동 549-2번지에 그 카페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비틀스가 있고 멜로디 가르도가 있으며 '짙은'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인디 가수도 있습니다. 여러 단골도 있습니다. '그곳에 그 카...
  • 2019-05-05
  • [폴 스미스] 73세 영국 패션 디자인의 거장, 6월 'DDP 특별전' 위해 내한 의상·수집품 등 1500점 선봬   "나는 오로지 나 자체로 존재한다. 다른 누구에게 지시받거나 재정적으로 속해 있지 않다. 따라서 디자이너로서의 창의성이 오염되거나 통제받지 않는다. 그 누구와도 비슷한 디자인을 내놓지 않...
  • 2019-04-09
  • 필리핀서 무작정 떡볶이 장사..."밑천은 언어와 열린 자세였죠" 필리핀 야시장에서 시작한 떡볶이 장사를 8개 프랜차이즈로 발전시킨 안태양씨는 한국 음식을 해외에 수출하는 케이푸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 핸드볼 선수였던 그는 6학년이 돼서야 처음 교실 책상에 앉아봤어요. 운동하다 갑자기 ...
  • 2019-04-08
  • 옛 대우그룹 주요 계열사 현주소 서울 중구 한강대로 서울역 맞은편에 위치한 옛 대우그룹 사옥. 대우그룹 해체 이후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부터 이 건물을 소유하다가 2007년 미국계 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에 매각했다. 2010년 싱가포르 알파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최근 NH투자증권으로 주인이 바뀌었...
  • 2019-03-2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