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연] 우주인,우주에 가니 키는 5㎝ 커졌지만 지구에 돌아오니...아니 이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7일 09시55분    조회:12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주에서 오래 머무르면 사람의 몸은 어떻게 변할까.
340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른 뒤 지난 1일(현지 시각) 지구로 돌아온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스콧 켈리가 답을 알려줬다.
우주에선 키가 자라고, 뼈와 근육은 약해진다.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졌다.


켈리는 5일 미국 휴스턴 존슨 스페이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에 머무르는 동안 키가 5㎝ 커졌지만, 지구로 귀환한 직후 곧바로 원래 키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켈리의 키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준 것은 중력 때문이다. 지구상에서 사람의 척추는 몸무게에 눌려 수축돼 있다. 몸무게는 지구의 중력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지구 상공 400㎞ 궤도를 도는 ISS에는 지구의 중력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몸무게도 없기 때문에 척추가 늘어나 키가 커진다. 하지만 지구로 돌아오는 순간 다시 몸무게가 생기면서 척추가 수축하고 키가 줄어든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340일간 머무른 뒤 귀환한 우주인 스콧 켈리(오른쪽)와 지구에 남아 있었던 쌍둥이 형 마크 켈리. /NASA 제공

켈리는 "우주 공간에서 꾸준히 운동을 했는데도 골밀도가 감소했고, 근육량도 줄었다"고 전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사람이 땅을 짚고 걸어다니지 않고 둥둥 떠다닌다. 움직임에 많은 근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운동을 해도 효과가 떨어진다.

NASA는 켈리가 우주 방사선의 영향을 받아 암에 걸릴 확률이 조금 높아졌고, 심장도 미세하게 작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피가 아래쪽으로 쏠리지 않기 때문에 심장이 약한 힘으로도 전신으로 피를 쉽게 보낼 수 있다. 상황에 맞게 신체 장기의 활동도 달라지는 것이다.

NASA가 켈리를 우주에 보낸 것은 2030년 이후로 예정된 화성(火星) 탐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화성으로 가는 우주인은 우주에서 최소한 2년 이상을 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몸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야 우주인의 건강 보호책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켈리는 일란성 쌍둥이이다. NASA는 켈리가 우주에 머무르는 동안 지구상에 있는 그의 쌍둥이 형 마크를 지속적으로 살폈다.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건강 정보를 비교하면 우주 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와 우주, 어디서 더 빨리 늙나… 미국 '우주인 쌍둥이 실험'

미국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52)가 1년 간의 우주 체류를 마치고 내달 1일 귀환해 지구에 있던 쌍둥이 형과 신체 변화를 비교한다. 이는 우주에서의 인체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연구’ 실험 과정이다.

NASA 외에도 스탠퍼드대, 콜로라도주립대, 존스홉킨스대, 코넬대 연구진 등 수많은 연구진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전세계 유일한 쌍둥이 우주인인 켈리 형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미국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오른쪽)와 그의 쌍둥이 형 마크 켈리/NASA 홈페이지 화면 캡처

스콧은 지난 2015년 3월 28일 우주왕복선 소유스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달했다. 그는 ISS에 머물면서 사람이 장기간 우주여행을 하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신체 각 부위와 감정의 변화를 측정했다.

같은 시간 350km 떨어진 지구에서는 은퇴한 우주비행사이자 스콧의 일란성 쌍둥이 형인 마크 켈리가 동생과 같은 검사를 받았다.

연구진은 이들의 체중, 근육량, 골밀도는 물론 눈동자의 모양까지 관찰했다. 뇌와 심장 등 각 장기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 지도 검사한다. 장기간의 우주 체류가 인지와 추론능력, 판단력에 미치는 영향 또한 살핀다.

노화의 속도를 보여주는 두 형제의 텔로미어(telomereㆍ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 길이를 우주여행 전후로 비교하면 우주공간과 지구에서 누가 더 빨리 늙는지도 알 수 있다.

신체변화를 무시하고 이론적으로만 보면 스콧이 마크보다 덜 늙는 것이 맞다. 속도가 빠르면 시간이 더 느리게 가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른 ‘시간 지연’ 덕분에 시속 2만7740km로 지구를 도는 ISS에 6개월 머물면 지구에 있는 것보다 0.0007초 덜 늙게 된다.

그러나 운동량이 극히 제한되고 밀폐된 무중력 공간에서 장기간 방사선에 노출되는 데다 사실상 24시간 근무를 해온 스콧의 신체 나이가 더 들었을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

스콧이 지구로 돌아와도 연구가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주 생활로 인한 신체 영향이 서서히 나타날 수도 있고 귀환한 후의 신체 변화를 추적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NASA의 ISS 책임자인 줄리 로빈슨은 미국 CNN방송에 “쌍둥이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총 3년간 진행된다”며 “가령 골밀도 변화는 곧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우주 체류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당장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우주에서 머문 340일간 스콧에게 일어난 변화를 정밀히 살펴보고 비교하면 우주 공간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앞으로 지금보다 더 오랜 시간 우주비행을 하거나 향후 화성에 인류가 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지난 9일 미국 CNN 등 외신은 7일 평양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문희철의 車브랜드 스토리⑪ 롤스로이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맞이하기 위해 백화원 영빈관까지 타고 온 차량에 외신들의 관심이 쏠렸습니...
  • 2018-10-14
  • 중국이 9일 원격탐사위성인 야오간(Yaogan) 32호01조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야오간 32호01조 위성이 10월9일 10시43분 중국 주취안 위성 발사센터에서 창정2C 운반로켓(및 위안정(Yuanzheng)-1S)에 실려 발사된 뒤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신화망 
  • 2018-10-10
  • 미국 스타트업 업체 하이퍼루프 운송 기술(TT)은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의 실물 크기 시제품을 2일 스페인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EPA=연합뉴스]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정도면 주파할 수 있는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의 실물 크기 시제품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미...
  • 2018-10-05
  • 앨리슨 교수(왼쪽), 혼조 교수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면역세포의 암 치료 능력을 높이는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의 원리를 발견한 미국과 일본의 과학자가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수상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 1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제임스 앨리슨 미국 텍...
  • 2018-10-04
  • 프랜시스 아널드·조지 스미스·그레고리 윈터 올해 노벨화학상은 프랜시스 아널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조지 스미스 미국 미주리대 교수, 그레고리 윈터 영국 MRC 분자생물학연구소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이들 3명의 과학자를 노벨화학상 수상자...
  • 2018-10-04
  • 올해 노벨과학상 수상 기술들은 예외 없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먹거리 산업에 밀려 소외받고 있지만 기초과학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계 최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지난 한 해 매출은 189억 달러(약 21조1680억...
  • 2018-10-03
  • 반세기만의 女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도나 스트릭랜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  "괴퍼트-메이어를 남자로 인용하기도…오랜 길 걸어왔다" 도나 스트릭랜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정말 이게 다야?" "더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55년만에 여성 노벨 물리학...
  • 2018-10-03
  • 미 해병대 소속 F-35B…가격만 1억 달러 이상 F-35B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F-35 스텔스 전투기가 17년 역사상 처음으로 추락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뷰퍼트 카운티의 미 해병대 비행장 근처에서 해병대의 F...
  • 2018-09-29
  • 9월27일, 관객이 전시회에서 가상 실외 탐험을 체험하고 있다. 2018국제가상현실혁신대회가 27일 칭다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22개국과 지역의 13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가상현실(VR) 기술을 광범위하게 응용한 업종과 분야를 선보였다. 신화망 
  • 2018-09-29
  • 중국 '천궁2호' 우주실험실이 궤도를 따라 2년 남짓이 정상적으로 비행하면서 일련의 과학 및 응용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그중에서 3천만년에 오차가 단 1초 밖에 되지 않는 우주 냉 원자시계(冷原子鐘)가 '천궁 2호'에서 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작동되고...
  • 2018-09-28
  • 전 세계 군과 경찰 그리고 민간이 보유한 총기(기관총, 소총, 권총)는 얼마나 될까?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스몰 암스 서베이(Small Arms Survey)에 따르면 전 세계 총기류는 10억 정 이상이 된다. 이 가운데 8억 5,700만 정이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총기 규모의 85%에 해당한...
  • 2018-09-25
  •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영역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과학협회(BSA)'를 이끌 차기회장이 AI가 세계에 던지는 도전이 테러 위협보다 더 크다고 경고해 주목된다. 11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서리대학 물리학과 교수인 짐 알-칼릴리는...
  • 2018-09-13
  • 이진수 대표 "제2 '김비서' 준비 끝...성장 목말라"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카카오페이지의 기업 가치가 어느새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초 영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세계적인 스튜디오들이 마케팅 러브콜도 보낸다. 카카오페이지 IP를 활용한 제2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대기중이다. 앞으로...
  • 2018-09-07
  •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애플이 당분간 아이폰에 화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IT매체 더버지는 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또는 2019년까지 아이폰 디스플레이 안에 터치ID 지문 센서를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2018-09-05
  • “햇볕은 감미롭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힘을 돋우며, 눈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가 있을 뿐이다.” 19세기 말 영국의 비평가 존 러스킨의 말이다. 비록 폭풍우라 하더라도 거대한 바다에 산소와 유기물을 흩뿌리며 생명이 넘치게 하는 것은 태풍의 덕이...
  • 2018-09-01
  • 리처드 위 CEO 기조연설서 발표 10월 공개될 차기작 메이트20에 탑재 계획 듀얼 NPU 장착해 이미지 인식 능력 키워 리처드 위 화웨이 CEO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화웨이가 31일(현지시간) 차기작 ‘메이트20’에 탑재할 새로운 스마트폰 두뇌 ‘기린 980’을 공개했다. 7나...
  • 2018-09-01
  • 삼성은 1위 수성했지만 판매량 12.7% 감소…화웨이는 38.6% 성장©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지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애플을 꺾고 판매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가 시장 2위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4위를 차지해 중국 기업들의 입지가 더...
  • 2018-08-29
  • 기억의 '물리적 실체'를 최초 규명… 강봉균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강봉균(57)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최근에 기억의 물리적 실체를 세계 최초로 찾아냈다. 뇌 속 신경세포에서 나뭇가지처럼 뻗어 나온 돌기인 '시냅스'가 기억을 만들고 저장한다는 것이다. 그는 2012년 인간의 기억에 ...
  • 2018-08-27
  • 인민넷 조문판: 16일,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재발성, 전이성 유선암 치료 신약이 최근에 우선 심사과정 거쳐 출시되였다. 이는 우리 나라 자주적 연구개발의 혁신 약이다. 유선암은 전세계 녀성 암병중 발병률이 비교적 높은 악성종양이다. 이 약은 재발성과 전이성 유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수단을...
  • 2018-08-17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